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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희세희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40회 작성일 24-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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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았을지 있 척하며 시간이부산시와 대학이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 사업을 앞두고 기본계획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음 달 11일 부산형 라이즈 사업 기본계획 용역보고회를 열고, 16일 라이즈위원회를 구성한다. 20일까지 기본계획 용역을 마무리한 후 연말까지 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지난해 시범사업지로 선정된 시는 올해 초 라이즈 5개년(2025~2029) 계획 시안을 수립해 교육부에 제출했다. 국 단위 조직을 신설한 대구와 달리, 시는 5개팀 28명으로 지·산·학협력과를 신설해 준비해왔다. 지자체·산업·대학을 연계한 발전 방안은 박형준 시장의 주요 공약이다. 라이즈 사업 구축을 위해 내년 예산 1680억 원을 편성하는 의욕을 보였다. 지난달에는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BISTEP) 학자금대출 국가장학금 산하에 라이즈센터를 설립했다. 센터는 각 대학 지역혁신·산학협력 단장과 접촉하며 막바지 조율 중이다.
라이즈는 RIS(지역혁신 사업) LINK3.0(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 사업) 등 5개 대학 재정사업을 하나로 묶어 지역발전과 연계, 운영하는 사업이다. 지자체·대학·기업이 힘을 모아 지역소멸을 막고 발전의 묘안을 짜내는 것이라 하겠다. 4800만원 교육부는 지난 15일 광주에서 ‘라이즈 지원 전략 시안’을 공개했다. 이 시안에 사업운영 방식과 성과관리 체계 등을 담았다. 교육부는 내년 1월 각 시·도 예산을 확정한 후 실행계획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한다.
대학은 그동안 교육부로부터 각종 지원 사업을 받았다. 지자체와 대규모 사업을 해보는 것은 처음이다. 대학이 진행한 사업은 지자체와 스위스저축은행대출 겹치기도 했다. 국가적으로 보면 예산 낭비 요소가 있었다. 대학은 전통적인 상아탑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캠퍼스 안에 고립돼 지역의 요구를 외면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라이즈 사업을 계기로 지역과 대학이 장벽을 허물어야 한다. 대학은 독자적인 사업을 기획하되, 지역과 함께하는 유연성도 발휘해야 하겠다. 덴마크 올보르대학교 스마트 농업, 미국 펜실베니아대학 파산면책자무직자대출 교 지역재생 프로그램이 좋은 사례다.
시는 부산의 경제적 특성, 산업적 강점, 지역대학의 역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전략을 세워야 한다. 부산은 해양수산 자동차부품 조선기자재 등에 강점이 있어 이를 활용한 사업계획을 수립해야 하겠다. 글로벌허브도시에 걸맞은 사업 아이템도 고려할 만하다. 블록체인 특구, 금융중심지, 영화 관련 사업을 연말정산개인사업자 활용하는 방안도 어울린다. 9대 전략산업을 기반으로 첨단산업 분야를 적절히 안배해야 하겠다. 총 2조 원이 넘는 사업비 중 10%인 200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게 목표라고 한다. 많은 예산을 따내는 게 우선이지만 나눠먹기식 운영은 안 된다. 대학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되 중복은 피해야 하겠다. 현실성이 떨어지거나 알맹이가 없는 대학의 안은 과감히 버리는 의지도 보여야 한다. 옥석을 가려 적재적소에 지원하는 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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