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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희세희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20회 작성일 25-07-12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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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당면한 핫이슈를 만드는 사람,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지난 7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연구실에서 한국의 극우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최영준 교수. 21%라는 수치에 놀랄 것이 아니라 정치적 해법을 모색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남동균 인턴기자


한국의 극우 비율은 21%. 연령별로 보니 70대 이상 극우 비율은 29%, 20대의 극우 비율은 그에 못지않은 28%였다. 특히 20대 남성과 70대 이상 남성의 극우 비율은 33%로 연령별 성별 비율에서 최고치를 찍었다. 오랫동안 '선진국 문턱' 운운하던 사채업 나라라서 극우 비율 만큼은 단박에 서구 선진국의 반열에 올라선 걸까. 지난 5월 28일 연세대 복지국가연구센터와 한국리서치가 내놓은 '수면 위로 떠오른 극우 : 한국 사회 극우의 현주소'라는 연구결과 중 일부다.
'한국은 독재 좀 해야 돼'라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니는 어르신들이, 시대착오적 계엄을 선포한 전직 대통령을 구해야 한다며 법원 사전채무조정 을 때려부순 젊은이들이 출몰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그리 이상하지 않은 수치 같다. 반면 그 정도로 심각하다고 하기엔 아직 서구 수준의 정치적 결집이 도드라진다고 볼 수 없고, 보수 언저리를 싸잡아 극우로 낙인찍을 경우 되레 더 삐뚤어지게 만들 것이란 비판도 적지 않다.
연구를 주도한 최영준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를 지난 7일 서울 서대문구 연 신한은행 마이너스통장 이자 세대 연구실에서 만났다. 설문은 지난 3월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극우 비율 21%, 우리도 놀랐다

-발표 이후 적지 않은 반론이 있었다. 아무래도 21%라는 수치가 주는 놀라움 때문 같다.
"연구를 한 우리도 놀랐다. 처음 연구에 들어갈 양도담보 때만 해도 '많아 봐야 10% 정도 아닐까' 생각했는데 결과가 그렇게 나왔다. 이번 연구 결과를 보신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다. 여기저기서 연락 정말 많이 받았다."
-어떻게 보면 '극우'에 대한 개념화를 시도했다. 극우라고 하면 머릿속에 그림은 그려지는데 딱 꼬집어 말하긴 어려운 부분이 있다. 해외 사례가 있는지.
동부자산운용 "해외에선 참고할 사례가 그다지 없었다. 있다 해도 극히 부분적 연구뿐이었다. 그럴만도 한 게 영국엔 '영국개혁당', 프랑스엔 장 마리 르펜으로 유명한 '국민전선', 독일엔 '독일을 위한 대안(AfD)' 같은 극우정당이 존재한다. 그 때문에 '그 정당을 지지하면 극우'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민의힘을 지지하면 극우라 할 수 있는가. 그렇지 않기에 다른 방법이 필요했다."
그래서 이번 연구에선 '극'으로는 권위주의, 급진주의, 반엘리트주의(포퓰리즘) 등 3가지 요소를 제시했다. '우'로는 토착주의(반이민주의), 보수주의, 반공주의, 사회다윈주의 등 4가지 요소를 제시했다. 이 7개 요소에 동의하면 극우로 분류했다.



-어떤 기준에서 7개 요인을 뽑아낸 건지.
"우리가 통상적으로 떠올리는 개념이다. '극'은 한마디로 '이 사회 엘리트들이 썩었기 때문에 강력한 지도자가 나타나 한 번 확 뒤집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건 우에서도, 좌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가령 전 지구적 기후위기 문제를 중시하는 좌파도 급진주의와 반엘리트주의에 공감할 수 있다. '우'에는 전통적인 혈연 중심의 가족 규범에 대한 존중, 그리고 능력주의를 중시하는 태도가 포함된다. 동시에 한국적 맥락에서는 반공주의도 주요한 요소라 생각했다."
-그 7개 가치에 모두 동의해야 극우 성향으로 분류된 건가.
"그렇다. '몇 개 항목 이상'이 아니라 '7개 항목 모두'가 조건이었다. 요건이 까다롭기 때문에 애초에 우린 별로 많이 안 나올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21%나 나온 거다. 이 7개 항목 모두에 동의하는 건 사실 쉽지 않다."

스스로 극우라 할 사람은 극히 적다

-이건 보수화 경향이지 극우가 아니다, 라는 비판도 있다.
"글쎄. 제 귀에 그런 반론은 객관적 측정보다 당신이 생각하기에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 라고 묻는 주관적 평가가 더 중요하다는 얘기로 들린다. 극우 성향을 당사자에게 직접 묻는 주관적 응답의 타당성은, 그 성격상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본다."
-하기사 '당신 극우야?' 물었을 때 '응, 난 극우야'라고 대답할 사람은 드물 것 같다.
"그냥 '당신의 정치적 성향은 극우입니까''라고 물어봐서는 결과가 뻔하다 생각했다. 설문조사의 함정이랄까. 질문을 받은 응답자는 어떤 바람직함을 머릿속에 떠올리며 그에 맞춰 대답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번 조사에서도 7개 항목 모두에 동의한 21% 중에서 스스로 나는 극우라 대답한 사람은 9%밖에 되지 않았다. 48%는 자신이 보수라고, 36%는 자신이 중도라고 대답했다."



지난 1월 19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이에 항의하던 시위대가 서울 서부지법 건물에 진입해 난동을 부리고 있다. 뉴스1


-한국은 중도가 곧 보수요, 보수가 곧 극우라 할 정도로 오른쪽으로 크게 쏠린 사회로 꼽힌다. 그래서 자신의 정치적 정체성을 잘 모를 수도 있다는 의미인가.
"자신이 속하거나, 기준으로 잡은 집단의 분위기 등을 감안하면 나보다 훨씬 더 심한 사람이 많다고, 나 정도면 그래도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나보다 심한 사람이 극우니까, 그러면 나 정도는 보수야, 중도야 하는 식으로 스스로 합리화할 수 있다. 극우라 하면 뭔가 엄청나게 극단적이어야만 한다는 편견이 작용하는 셈이다."
-극우에 대한 편견이 없을 수 없다.
"극우라 하면 무조건 '나쁜 인간들'이라 본다. 그게 전부는 아니다. 가령 반엘리트주의의 경우 우리 사회 엘리트가 문제없다고 생각할 사람이 많을 것 같지 않다. 그렇다면 반엘리트주의에 동의했다고 '넌 극우야'라고 낙인찍기보다 엘리트들의 리더십 회복 문제가 중요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줬으면 한다. 이번 연구를 통해 던지고 싶은 우리의 메시지는 우리나라에 나쁜 놈들이 무려 21%씩이나 있다는 게 아니라, 상황이 이러니 정치가 좀 더 잘해야 한다는 얘기였다."

극우 낙인찍기 아니라 극우 해법이 중요하다

-결과 발표 뒤 왜 그 많은 국민을 극우라 낙인찍는가, 라는 얘기 많이 들었을 것 같다.
"그렇다. 흔히 말하는 '이대남' 현상과도 맞물려 있다 보니 더 그런 것 같다. 어떤 분은 '나쁜 청년은 없다'는 말씀까지 하시더라. 그런데 나도 그 말엔 동의한다. 처음부터 나쁘기로 작정한 청년이 어디 있겠나.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이번 연구가 보여주는 바는 '극우가 21%씩이나 된다'가 아니라 '정치가 올바르게 책임지고 있는가'라는 질문이다."
-21% 중에서도 스스로 극우라 응답한 9%의 사람들이 궁금하다.
"통계적으로 표본 수가 적어서 일반화는 어렵다고 판단해 따로 분석하진 않았다. 다만 그 일단을 엿볼 수 있는 다른 조사 결과가 있다. 지난해 12·3 내란이 대통령이나 국민의힘 책임이냐, 아니면 민주당의 책임이냐 물었다. 그때 극우 21%인 분들 가운데 대통령과 국민의힘 책임이란 응답은 26%에 그쳤다. 나머지 분들 응답에선 62%에 이르렀다. 극우 성향을 판별할 때 국내 정치 이슈에 대해 전혀 묻지 않았는데, 나중에 국내 정치를 물었더니 확연히 다른 태도를 보인 것이다. 이번 연구가 틀리지 않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대선이 치러진 지난 6월 3일 방송3사 출구조사가 발표된 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소감을 얘기하고있다. 연합뉴스.


극우와 관련해선 이대남이 빠질 수 없다. 지난 6·3 대선 당시 지상파 3사 출구 조사 결과, 20대 남성으로만 보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37.2%로 1위를,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36.9%,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4.0%를 기록했다.
-이대남과 이준석 현상은 어떻게 봐야 하나. 극우로 모는 건 과하다는 반론도 많다.
"그런 주장은 김문수와 달리 '계엄 반대, 탄핵 찬성'을 명확하게 내건 이준석 후보에게 표를 더 많이 줬으니 이대남이 극우화됐다고 낙인찍어서는 안 된다는데 방점을 찍는다. 그러나 꼭 그렇게 볼 일은 아니다. 이번 대선 과정에서 이준석 후보는 김문수에 비해 훨씬 더 반중국적 태도를 보였고 능력주의를 강하게 내세웠다. 물론 그렇다 해서 이준석 후보 지지자가 극우적이기만 한 건 아니다. 젊은 리더에 대한 갈망, 이재명 후보에 대한 반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젊은 리더에 대한 갈망?
"이대남들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국민연금 논란이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걸 느꼈다.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이나 자살률이 세계 1위인 상황에서 세대 간 갈라치기가 온당한 일인가 싶지만 젊은 층에선 '우리 목소리가 반영 안 되니 우리가 손해 본다'라는 감정이 작동했다는 얘기다."

정치 사회 뉴스라도 찾아보면 극우 성향이 잦아든다

-정치인 이준석의 혐오 전략은 어떤가. 극우 성향 때문인가, 아니면 언더도그(이길 가능성이 낮은 약자)라 그런 건가.
"지난 대선 때는 젠더를 들고나오더니 이번 대선에는 반(反)중국 혐오 전략을 들고나왔다. 언더도그에서 벗어나면 좀 더 대중적 지지를 얻기 위해 혐오 전략을 내려놓을 수도 있겠지만, 지금까지의 언행을 봐서는 그럴 수 있을까 의문이 있다. 이준석 후보는 극우 성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대남더러 제발 공부도 하고 책도 읽고 생각이란 걸 좀 하라는 비판론이 있다.
"단순한 비판은 안 된다. 이번 연구에서 주의해 볼 점은 이대남의 극우 비율이 33%였지만, 20대 여성 또한 22%로 아주 높게 나왔다는 점이다. 지금 20대들과 대화해보면 '돌잔치 때가 제일 좋았어요' 같은 얘기를 한다. 해가 갈수록 나락으로 떨어지는 기분으로 산다는 말이다. 어릴 적 귀하게 크다가 중학생 되면 '인서울 대학'도 쉽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되고, 고등학생 되면 제대로 대학이나 갈 수 있을까 걱정하고, 대학 가면 이걸로 먹고는 살 수 있을까 고민하다, 졸업할 무렵이면 '에라 모르겠다' 이 상태가 된다는 거다. 한 해 출생 규모가 80만 명에서 20만 명 수준으로 줄었다 하지만 좋은 일자리를 향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이런 여건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



지난달 동국대 서울캠퍼스에서 화제가 됐던 대자보 논쟁. 이대남이 윤석열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자(사진 왼쪽) 커뮤니티에서 벗어나 사람을 만나고 다니라고 충고하는 반박 대자보가 붙었다.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탈출구가 있나. 이번 연구에선 30대의 경우 또래집단, 70대 이상의 경우 외부집단과의 교류가 극우 성향을 낮추는 것으로 나왔다.
"에코 체임버(반향실 효과·생각과 신념이 비슷한 사람들끼리만 소통해 확증편향이 심해지는 현상)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게 포인트다. 제가 한 다른 연구를 보면 온라인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청소년일수록 극우적이다. 반면 정치 사회 뉴스를 찾아보는 친구들은 극우 성향이 낮아진다. 쉽게 말해 영국 프리미어 축구가 궁금해 축구 커뮤니티에 들어왔다가 온갖 이상한 글에 끊임없이 노출되는 아이들은 거기에 빨려들어가고, 이게 뭔가 싶어 뉴스라도 찾아보는 아이들은 제 나름대로 리터러시를 터득해 극복한다는 얘기다. 외부 접촉의 경험과 기회를 늘려야 한다."

강남 좌파는 위선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소득별로 보면 '월 100만 원 이하' 집단의 극우 비율이 30%로 가장 높았지만 '월 1,000만원 이상'의 비율도 27%로 바로 뒤를 이었다. '위선적 강남 좌파'가 '계급적 각성'에 도달한 셈인가.
"우리도 소득 요소가 끼치는 영향력이 궁금해서 다른 변인을 통제하는 방식으로 추가 분석을 진행했지만 연령 등 다른 요인들이 간섭하기 때문에 소득 그 자체가 극우 성향을 높이는 유의미한 변수는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쉽게 말해 연령은 그 자체로 극우 성향에 영향을 줬지만 소득은 소득 그 자체보다 연령, 지역 등 다른 요인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고소득자 중에 극우가 많지만 고소득자라 해서 극우적인 건 아니라는 얘기다."
-강남 좌파는 살아 있는 셈인가.
"아무래도 소득이 높은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리버럴한 성향을 지니고 있다. 개인주의적이고 다원주의적 사고방식을 선호하고 익숙해하기 때문에 권위주의나 극단적 사고방식에 쉽게 동의를 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어색하기보다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지난 3월 윤석열 탄핵을 반대하는 이들이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탄핵과 무관해보이는 '중국인 OUT' 등 혐오 구호를 내세웠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서구의 극우화에는 이주민 문제가 가장 크다고들 한다. 우리나라가 서구 수준으로 이민을 받아들인 것도 아닌데 왜 그럴까.
"참 안타까운 부분이다. 중국 교포들이 와서 복지 혜택을 받아간다 하는데 막상 물어보면 '카더라' 수준의 얘기다. 한국은 이미 외국인 노동자 없이 돌아갈 수 없는 나라가 됐다. 앞으론 저출생 때문에라도 대규모 이민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얘기까지 나오는데 어떻게 하려는지 의문이다. 경제적으론 최저임금도 안 주고 값싸게 부려먹으려면서 정치적으로 혐오하는 건 대단히 잘못된 일이다."
-극우 연구는 어떻게 이어갈 생각인가.
"내 연구의 대전제는 '정치가 제대로 작동한다면 극우 비율은 떨어질 것'이라는 가설이다. 이번 설문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이 내려지기 전, 정치적 격돌이 한창이던 3월에 진행됐다. 이후 내란 문제가 잘 정리된다면, 이재명 정부가 전 정부와 차별화된 행보를 선보인다면, 그래서 정치적 효능감이나 만족감이 일정 정도 유지된다면, 극우 비율이 얼마나 떨어질까 확인해보고 싶다. 올 하반기쯤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조태성 선임기자 amorfat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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