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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8일 일본 요코하마항 다이코쿠 부두에 수출용 자동차가 늘어서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일본산 자동차에 대한 대미 관세가 16일부터 기존 27.5%에서 15%로 낮아진 가운데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정·재생상은 이번 관세 합의가 '성과가 있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아카자와 경제재정·재생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본은 관세를 인하하지 않고 대미투자를 제안했는데 마지막에 (관세 인하에 대한) 미국 측의 이해를 얻었다"며 "미일 간 합의의 착실한 이행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미 동부시간 15일 0시1분을 기점으로 일본산 자 있 동차에 대한 관세를 낮추기로 했다. 한국시간으로는 이날 오후 1시1분부터다.
미국은 기존에 일본산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해왔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25%를 추가하면서 총 27.5% 관세가 적용됐다. 이후 일본이 7월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추가 관세를 12.5%까지 낮췄으나 시행은 미뤄져 왔다.
우리은행마이너스통장자격 미일 무역협정의 최대 쟁점이었던 자동차 관세가 해결된 가운데 다음 초점은 트럼프 정권이 검토하는 반도체·의약품 분야별 관세라고 닛케이는 지적했다.
아카자와 재생상은 "의약품, 반도체와 관련한 대통령령에서 최혜국 대우가 보장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미국 측에 설득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저축은행 대출상담사 일본 정부는 이번 합의가 자국 경제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파악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본과 미국 간 합의의 착실한 실시를 환영한다"며 "계속해서 미국과 합의의 성실하고 신속한 실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이번 합의와 각국 동향이 우리나라 한신저축은행 (일본)에 미칠 영향을 충분히 파악하고 분석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전국 약 1000곳의 특별 상담 창구 대응과 중소기업 자금 지원 등에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교도통신은 "일본이 기간산업으로 규정한 자동차 산업에 대한 타격이 완화되겠지만 트럼프 행정부 출범 당시의 2.5%와 비교하면 세율이 높아 기업에 큰 부담이 지속 100만원대출 될 것"이라고 짚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