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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랑용선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45회 작성일 25-07-20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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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 160여 마리를 잔혹하게 불법 포획하고 학대한 30대 남성 2명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17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제주지법 형사1단독(부장판사 김광섭)은 야생동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30대 남성 2명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주범인 A씨는 징역 2년, 범행에 가담한 B씨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A씨는 2020년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약 4년여 간 제주시 중산간 일대와 수원·군포시 일대 야산에서 125차례에 걸쳐 오소리와 노루·사슴·멧돼지 등 야생동물 160여 마리를 불법 포획 및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장외주식거래

B씨는 2023년부터 지난 3월까지 총 8차례 A씨 범행에 가담했다.
이들은 직접 훈련시킨 진돗개를 풀어 야생동물을 물어뜯게 하거나 특수 제작한 창과 지팡이 칼로 동물의 심장을 찌르고 돌로 머리를 가격하는 등 잔인한 방법으로 야생동물을 불법 포획했다.
A씨는 이런 학대 행위를 '사냥'이라며 촬영해 대한통운 주식
진돗개 동호회 회원들과 공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불법 포획한 오소리와 노루·사슴뿔을 건강원에 맡겨 추출가공품으로 만들어 먹거나 지인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이들은 사전에 야생동물 서식지와 폐쇄회로(CC)TV 설치 여부 등을 파악해 인적이 드문 한밤중에만 범행을 저질렀다. 또 야생동물의 사체를 운반하는 과정에서 범행이 발각될 것을 우려삼양제넥스 주식
해 현장에서 가죽을 벗기고 장기 등은 개들의 먹이로 주는 치밀함도 보였다.
현장에서 적발됐을 때는 '산책 중 개들이 갑자기 동물을 공격했다'고 둘러대며 범행을 부인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경찰 조사에서도 이같은 취지로 진술하던 이들은 법정에선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 온라인펀드몰
수법과 수단이 아주 잔인하다. 사람과 공존해야 할 야생동물에 대한 공감과 이해가 없고, 생명 존중 의식이 결여된 것으로 보인다"며 "동물한테도 이런 잔혹한 짓을 하면 사람한테도 그럴 우려가 충분하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이들이 과시 목적으로 학대 영상을 촬영하고 공유했으며 사전에 수사 대비 요령을 익히는 등 범행을 계획한 정황이 확인된KSS해운 주식
다고 판단했다. 다만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임신한 처를 부양해야 하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사유를 설명했다.
정예은 기자 ye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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