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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일 고출력·신소재 적용 고체연료 엔진을 개발했다면서 “공화국의 핵전략무력을 확대 강화하는 데서 중대한 변화”라고 밝혔다. 북한이 내달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일(10월 10일)을 전후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20형’의 시험발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와관련 권용수 국방대 명예교수는 “북한이 궁극적으로 5개 이상의 탄두가 들어가는, 완전한 다탄두 재진입체(MIRVs skt 휴대폰 요금 ) 능력을 지니고 탄소섬유 복합소재 탄두를 이용해 대기권 재진입기술을 확보할 새 ICBM 화성-20형 개발 목표가 분명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전날 미사일총국·화학재료연구원이 공동으로 진행한 “탄소섬유 복합재료를 이용한 대출력 고체 발동기 지상 분출 시험”에 참관했다. 미사일총국 대변인은 9 새희망홀씨 금리 번째 시험으로 개발 공정 마지막 시험이라고 밝혀 화성-20형 시험발사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김 위원장은 “대출력 탄소섬유 고체 발동기 개발이라는 경이적인 결실은 최근 우리가 진행한 국방기술 현대화 사업에서 가장 전략적인 성격을 띠는 성과”라고 했다. 김 위원장이 2017년 8월 지시한 탄소섬유 복합소재 엔진개발이 8년 만에 성공했다는 의 새마을금고 예금 미다.
권 교수는 “북한 발표대로라면 탄소섬유 복합소재를 쓰면 ICBM 무게가 25-30% 감소하는데다 엔진 출력이 화성-18형(140tf·톤포스)에 비해 약 40%(200tf)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탄소섬유 소재 탄두는 약7000℃ 고열에 견딜 수 있어 대기권 재진입기술 확보에 유리하다”며 “궁극적으로 5개 이상의 다탄두가 마이너스통장 연장 들어가는, 완전한 다탄두 재진입체(MIRVs) 능력을 지닌 새 ICBM 개발을 통해 미국의 조밀한 미사일방어(MD)망을 뚫기 위한 시험발사를 감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권 교수는 “화성-18, 화성-19형은 탄두 수가 3~5개로 추정되는데 화성-20형은 그보다 많은 탄두 수 5개 이상을 탑재하는 명실상부한 다탄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자산관리


북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20형 탑재 고체엔진을 시험하는 모습. 조선중앙통신 캡처/유용원 의원실 제공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의원은 “북한이 지난 2일 신형 ICBM이자 다탄두로 추정되는 ‘화성-20형’ 탄두부를 공개한 데 이어 신형 대출력 고체 엔진까지 공개한 건 북한의 전형적인 살라미식 긴장 고조 선전 방식”이라며 “다음 달 10일 당 창건일 전후 신형 ICBM 화성-20형에 신형 고체엔진을 탑재해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춘근 과학기술기획평가원 초빙전문위원은 “고체 엔진 노즐목의 방열 소재는 대추력 고체엔진 개발의 최대 난관이자 병목 기술”이라며 “북한은 이번에 고성능 탄소섬유 복합재료를 개발해 장시간 엔진 연소시 고열을 견딜 수 있는 고난도 기술을 자신들이 갖췄다는 것을 암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위원은 “엔진 성능을 정확히 알려면 지속 시간이 열쇠인데 북한이 공개한 최대 출력만으로는 기술 진전 측면에서 의미를 지나치게 부여하기 어렵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 위원장은 앞서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차 베이징으로 출발하기 직전인 1일 화학재료종합연구소를 방문해 탄소섬유 복합재료 생산 공정과 대출력 미사일 발동기 생산 실태를 파악한 바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당시 이 고체엔진이 화성-19형 계열들과 다음 세대 ICBM인 화성-20형에 이용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ICBM 시험발사는 지난해 10월 31일 ‘화성-19형’이 마지막이었다. 북한은 이 ICBM이 “최종완결판”이라고 했는데, 1년도 안 돼 이를 뛰어넘는 성능의 ‘화성-20형’을 개발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된 셈이다.
일각에서는 신형 고출력 고체 엔진은 소형화·경량화가 핵심인 만큼 궁극적으로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는 군사정찰위성 발사체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에 활용하려는 목적일 수도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정충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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