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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후보는 이날 경북대학교 인근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정권에서 내란을 일으키고 우리의 민주주의를 결정적으로 훼손했는데, 국민의힘이 그것을 비호하고 여기에 대해 국민이 제대로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지키지 못하는 정치 세력에 또다시 정권을 맡기는 것이 맞는 것인가. 이번에는 잘못된 정치에 대해 제대로 채찍을 때려주셔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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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가 20일 대구 경북대학교 인근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전재용 기자


김문수 후보를 향해서는 '변절한 노동운동가'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김 후보가 노동운동 출신은 맞다지앤비
. 한때 노동운동의 상징 같은 분이었는데, 1994년부터 고무신을 거꾸로 신었다"라며 "변절한 노동운동가, 권력만 쫓는 그런 사람으로 보인다"라고 비판했다. 또 "윤석열 정권이 노조를 탄압할 때, 중대재해처벌법이 계속 개정돼 사장님들 어렵게 하지 않겠다는 이런 이야기만 했던 그 정권의 노동부 장관이었다"라며 "그런 사람이 과연 노동자의 권리를 제대로 보호할릴게임황금성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권 후보는 노동자 등 서민의 삶과 기본권을 보장하는 유일한 진보 후보임을 내세웠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미 중도·보수 정당이라고 이야기를 해서 자기 정치를 분명히 했고, 이번에 중심에 둔 정책은 성장"이라며 "기업에 대한 지원, 미래 산업에 대한 투자 이 얘기를 중심으로 얘기하는 것 같다"라재무상담
고 평가했다. 이어 "노동에 있어 노란봉투법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저는 1300만 명의 근로기준법 밖의 근로자를 노동자로 인정하고 법 안으로 들이는 주장하고 있다"라며 "이 후보는 아마 별도의 정책이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질적인 차이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권 후보는 모든 후보가 감세 정책을 내놓고 있는데, 현실성 없는 공약이GOODIHTS
라고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에서 세수 결손이 2년 만에 87조 원에 이르렀다. 어마어마한 재정의 결손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라며 "기후위기시대와 관세폭탄시대, 확장재정이 필요한 시대에 감세를 하면 어디서 재원을 마련해 국가 주도 정책을 추진하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나가 경제를 망치고 있는데, 민주당도 같은 우를 범했다"라며 "세금을 깎으려면 법을 바꿔야 하는데, 합의가 있어야 한다. (민주당이) 합의한 것"이라고 거대 양당을 비판했다.
권영국 후보는 "대선에서 국가와 기업, 성장을 이야기하지만 사람이 빠져 있다. 그 안에서 일하는 사람의 목소리가 지워지고 있는 것"이라며 "유력 대선 후보들이 이야기하지 않은 가려진 목소리, 나중으로 밀려난 목소리를 대선 과정에서 제가 대변해야 하는 게 역할"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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