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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한림면에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가 추진되자 주민들과 환경단체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도심지에서 발생되는 의료폐기물이 다른 지역의 농촌에서 처리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김효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해시 한림면에 있는 건설폐기물 처리업체.
지난 5일, 이 업체는 3천 6백여㎡ 터에 의료폐기물 소각 시설을 짓겠다고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사업신청서를 냈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하수처리장부터 건설폐기물 소각장, 각종 공장 탓에 지금도 호흡기 질환에 시달리는데, 의료폐기물 소각장까지 들어 농협대학교 등급 서는 건 안 된다는 겁니다.
[이미자/김해시 한림면 : "한림에 모든 진짜 나쁘고 안 좋은 거는 다 집합이 다 되어 있는 상태고, 주민들한테 이거를 어떻게 설명하고 어떻게 지금 납득을 시킬지."]
게다가, 반경 2km 안에는 초등학교도 2곳이나 있어 소각 때 나오는 유해 물질도 걱정입니다.
[김혜숙/김해 광주 임대아파트 시 한림면 : "바로 피부로 못 느껴도 다 이제 우리 (주변) 공중에 떠돌고 이러는데, (몸에) 안 좋은데도, 또 우리 여기는 축산 단지거든요. (반경) 1km 도 안 되는데, 주변에 다 초등학교도 있고."]
추진 중인 소각장의 하루 처리 규모는 48톤, 2023년 기준으로 김해에서 발생하는 의료폐기물은 하루 3.6톤에 불과합니다.
대출금 상환다른 도심 지역에서 발생되는 의료폐기물을 대형 병원도 없는 김해 시민들이 떠맡는 건 건강권 차별이라는 지적입니다.
게다가, 하루 100톤 미만 소각 시설은 환경영향평가 등 감시망에 빠져있습니다.
[윤남식/김해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 "안전·건강보다는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이 시설들을 들여오는 것이, 김해시로 상장된기업 (들여오는 게) 적절한가라는 문제들입니다."]
2019년 주촌면 의료폐기물 소각 시설 추진 당시 불가 의견을 밝혔던 김해시는 이번에도 관련 법령 검토와 주민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낙균/김해시 자원순환과 폐기물관리2팀 : "22일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해서 최대한 시민들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그렇게 해서 낙 마이너스통장 조건 동강청에 의견을 제출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수도권에서 나오는 의료폐기물이 전체의 절반을 넘어서는걸 감안하면 발생지역에서 폐기물을 처리하는 등 처리 원칙 도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최현진
김효경 기자 (tell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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