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설악 주전골의 만추(晩秋)를 즐기고 왔습니다!
일시: 2014년 10월28일(화) 장소: 남설악 흘림골~주전골 뒤풀이: 속초중앙시장 상아횟집
참석인원: 총 42명
★ 부부 참석: 15 x 2 = 30명
이재현, 김진길, 제진주, 최경만, 남국환,
김성식, 홍영택, 정종구, 민정기, 정한중,
전세경, 김종진, 원종근, 남상협, 유지홍,
★ 나홀로 참석: 12명
한상호, 안병선, 이순실, 이원근, 강태흥, 이용갑, 송윤호, 김창겸, 박민원, 박성일, 김형민, 정무영

시월이 저물어 가던 어제 만추의 주전골엘 다녀 왔습니다. 모두 42명의 휘선들과 휘문여고생들이 함께 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으뜸가는 단풍명소 설악산! 그 중에서도 둘째가라면 서럽다는 주전골. 절정의 단풍철은 지났다고 생각되는 시점이었지만 그래도 조금 남아있던 주전골의 단풍이 아름다웠습니다.
신선한 설악의 공기, 맑은 계곡물, 청명한 가을하늘, 그리고 무엇보다 정다운 휘선친구들과 함께 한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A팀과 B팀으로 나뉘어 A팀은 흘림골에서부터 산행을 시작하였고 B팀은 용소폭포를 기점으로 주전골 유람을 즐겼습니다.
한계령에서 단체사진을 찍은 후 바로 도착한 흘림골에서 32명의 A팀이 내리고 나머지 10명의 휘선들이 B팀으로 용소폭포로 향했습니다. 나는 B팀 친구들과 함께 용소폭포에서 내렸습니다.
예상했던대로 다소 썰렁한 분위기 속에 이미 단풍이 많이 진 뒤였으나 그래도 단풍산객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그들틈에 뒤섞여 주전골에서 담아온 만추의 주전골 풍경을 올립니다.

산행을 마친 뒤에는 오색에서 즐거운 뒤풀이도 하였습니다. 더덕막걸리, 머루주를 산채정식 안주와 더불어 즐겼습니다. 참새가 방앗간을 어찌 그냥 지나칠 수 있겠습니까? 바로 옆집의 양미리구이를 안주로 한 잔 더...카~
이어진 속초 중앙시장 지하의 상아횟집에서의 저녁! 푸짐한 회와 따로 사 온 오징어순대 등을 안주로 술잔을 부딪쳐가며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얼큰한 매운탕에 따뜻한 밥으로 마무리!
7시30분 쯤 속초를 떠나 3시간을 달려 서울행. 친절하고 마음씨 착한 금성관광 기사님 덕분에 강남대로의 신사역, 논현역, 신논현역, 강남역, 양재역, 각자 편리한대로 교통편을 연결할 수 있었습니다. 금성관광 기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주전골 단풍
 거의 나목으로 변한 용소폭포주변 - 오전11:06분
 절정이 지난 주전골과 그 위쪽의 흘림골이 쓸쓸해 보인다
 계곡의 물도 수량이 많이 줄어들어...졸졸졸 시냇물...
 흘림골에서 여기까지가 3.5키로...용소탐방지원센타에서 오색까지는 3.2키로
 그래도 주전골의 가을하늘이 높고 푸르다
 사람의 옆얼굴을 닮은 바위...얼굴바위?
 오색으로 내려가는 사람...용소폭포로 올라오는 사람...
 이따금 길가에 남은 단풍이 밝은 햇살을 받아 빛나고...
 올려다 보이는 흘림골의 만물상...A팀은 저 바위들을 내려다 보겠지...
 주전골의 전형적인 풍경...데크로 된 다리를 건너는 산객들
 데크의 바닥에는 고무가 깔려 걷기에 부담없이 부드러웠다
 중간에 잠시 멈춰서서 인증샷!
 만추의 주전골 하늘색이 코발트색으로 파랗다
 주전골을 꽉 채운 만추의 전형적인 갈색
 형민이랑 둘이서 유유자적하며 주전골의 만추를 음미하였다

 햇빛을 받아 반짝이던 길가에 남아있던 노란색 단풍




 아직 새파란 이파리도 있었다




 실제로 보면 계곡물이 옥색이다

 앞서가던 친구들을 따라잡고...단체 사진도 한 장...
 종구네 부부
 구름 한 점 없이 새파란 주전골의 가을하늘



 다소 쌀쌀했던 날씨...양지바른 곳에 자리를 잡고 맛있는 점심
 영택엄마가 직접 쑤어오신 도토리묵, 쑥떡, 상호가 가져온 시루떡 등으로 배를 채운다
 주전골의 하늘은 티끌 하나없이 파랗고...날씨가 정말 화창하였다
 다리 난간에 기대어 상호를 기다리는...종구랑 원근이...

 이제 주전골도 거의 끝나가는 곳...왠지 조금 아쉽다
 아쉬운 마음에 계곡에 내려간 산객들도 있다


성국사 주변
 성국사의 명물...삼층석탑
 덩그라니 한 채뿐인 법당
 산자락 한쪽으로는 금부처가 3개씩이나...
 영택엄마랑 종구엄마!

 영택이네 부부




 내려와서 올려다 보니 날아갈듯 멋드러지게 올라앉은 성국사의 법당건물
 깊어가는 만추의 전형적인 색깔...갈색추억을 가슴에 담으며...
 맨 뒤에서 상호랑 함께 걸으며 이 얘기 저 얘기...목표지점인 산촌식당으로 고고씽~~

 오색지구에서 다시 마주친 종구네 부부...두 분 미소가 따뜻하지요? ^^*
오색지구
 우리가 걸어 내려온 코스...상호에게는 만만치 않았을 터인데...수고 많았다!
 오색의 상징...현수교
 오색에는 이런저런 다리가 여러개...

 용소폭포에서 여기까지 2.9키로...주차장까지 하면 3.0키로가 넘는 거리다 - 오후01:47분


 A팀 중에는 망월사를 다녀오신 분들도...
 주전골에서 흘러내린 시냇물이 오색에서 모여 개울을 이루고...
 그렇게 걷다보니 어느덧 목표지점인 산촌식당
 먼저 와 있던 친구들과 조우한 후...모두 잔을 채우고...
 다함께 "위하여!"...영택이 동작이 엇박자로 조금 빠르다. ^^*

 산채정식을 시키고...더덕 막걸리, 머루주 등으로...쩝~~...형민이가 계산. 고맙다! _()_

 산촌식당 바로 옆의 대청마루에서 길가에 진열한 양미리, 도루묵 알배기 구이냄새를 못 이기고...
 대청마루에서 양미리구이를 안주로 더덕막걸리 두병을 더 해치웠다. ^^*
 커다란 소나무가 독야청청!
 주차장으로 가는 길...우회전 해야 한다.

.jpg) 산행길 끝에서 마주친 색이 좀 바랬던 빨간 단풍...반가워!! ^^*


 "금성관광" 44인승 버스가 기다리던 오색주차장으로...
 금성관광 버스에 오르니 A팀의 용갑이, 성식이네랑 종진네 커플이 이미 하산완료 - 오후03:08분
속초 중앙시장 지하 상아횟집에서...
 예정대로 오후4시에 오색을 출발하여 5시에 속초중앙시장에 도착
 조금 가파른 계단을 조심조심...상호랑 내려선다
 원근이 단골집이라는 상아횟집 - 오후05:06분
 수족관의 활어들이 순번대기 중...ㅠㅠ
 입구쪽에 이미 자리를 잡은 휘선들
 상호가 막 도착했다. "어서 올라와!"
 가운데 쪽은 휘문여고생들 차지
 우리도 "위하여!!" ^^*
 묵사발이 왔다갔다
 비어있던 세경이 앞에 나도 자리를 잡고 앉았다
 바로 옆 테이블의 종근네 부부...예쁘게 찍어 달라고 하셔서 한번 더 찍었다는...ㅎ
 따로 사온 오징어순대랑 전채요리를 허겁지겁...A팀이 배가 고팠나보다. ^^*
 내 앞의 세경이랑 진주도 한잔 술에 얼굴빛이 불콰하게...^^*
 "너무 가까워요!"...뒤로 물러서시는 세경엄마랑 그 옆의 상협엄마
 정갈하게 썰어져 나온 회
 한 접시를 다 먹고나니 또 한 접시...배터지게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_()_
 뒷 테이블의 병선이, 국환이, 창겸이...늘 친구들 사진을 찍느라 정작 본인들 사진은...ㅠㅠ
 어제 애를 많이 쓰신 종구엄마...감사합니다. _()_
 상호랑 지홍이도 건배! 재현이는 지부지처냐? ㅎㅎ
 또 한쪽 구석에...상협이, 민원이, 그리고 경만이
 기분좋은 윤호랑 정기!
 휘문여고생들이 만석닭강정 등을 사러 떠난 뒤의 텅 빈 테이블...빈병들만...
 나도 매운탕에 밥을 비벼 남겨둔 배를 마저 채우고...일어선다



 잘 찍어 올려달라던 주인 아주머니의 투박한 속초사투리가 정겹다
 식사를 모두 마치고...밖으로 나오니 불빛이 반짝반짝!
 그렇게 속초 중앙시장을 예정보다 한시간 늦게 출발해 서울로...오후07:03분
"그린 슬리브스 환상곡(Fantasia On Green Slee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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