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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육체의옷, 마음의 옷 (김연수)
옷과 생각에는 많은 공통점이 있지요.
육체의옷과 마음의 옷 즉, 생각은 마음의 옷과도 같습니다.

옷이란 육체의 품위를 유지해주고 때에 따라서는 육체의 안위를 지켜주는데 있습니다.
이러한 옷이 세월이 지나 기성품화되고 브랜드화 되듯이
이 시대에는 생각도 종교로 기성품화되고 브랜드화 되어있습니다.
다준비되어 있어서 우린 그저 댓가만주고 골라 가지면 됩니다.

양복이라는 정장풍이 있듯... 불교,기독교,천주교 라는 생각의 정장이 있고,
우리나라 고유의 한복이 있듯이 기공,선도라는 생각의 전통복장도 있습니다.

서양의류가 여러가지 패션을 구가하듯이 참으로 많은 서구적인 생각의 패션들이 생겨났지요

신비학,신지학,채널링,뉴에이지…
이에 맟추어 우리나라에도 전통 선도에서 파생되온 단전호흡,기공,양생법등.개량한복들이 선을 보인것입니다.

그러나 무엇이 되었듯 이러한 것들은 육체에 걸쳐지는 옷이고 마음에 걸쳐지는 생각의 옷들에 불과한 것입니다.
옷은 언제 어디서든 상황에 따라 두터운 옷과 얇은 옷으로 탈바꿈 될 수 있는 하나의 치장이라는 것이지요.

생각 또한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
어느때 어느 상황에서 온도에 따라 겨울옷과 여름옷을 갖추어 입듯이
당시의 사람들의 정서에 의해서 대략 생각들을 맟추어 살고 있는 것입니다.
반드시 신앙이란 유니폼을 입을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만년전에도 사람들은 나름대로 행복하게 살았으니까요.

옷은 자기 스스로 입고 벗을 수 있습니다.
생각도 자기 스스로 만들어 입고 벗을 수 있습니다.

여러 사람들이 있는데서 좀처럼 쉽게 옷을 벌거벗지 못하듯,
사람들이 의식되어 자신의 생각도 훌렁 벗어던지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육체에 걸쳐진 옷은 옷일 뿐이며 마음에 걸쳐진 생각또한 생각일 뿐입니다.
내 자신의 자유의지에 의해 이러한 육체의 옷들과 마음의 옷들은
한순간에 벗어던질 수 있는 것입니다.

옷을 입은 상태에서는 남녀간의 화합을 이루어낼 수 없어
성적희열과 생명의 신비를 맛볼 수 없듯이...
생각으로 치장된 마음으로는 우주와 자연의 속살이 우리에게 조용하게 느끼게해주는 신비를 만끽할 수 없습니다.

참으로 자기인생을 자기것으로 하여 살 능력이 있는 사람은 옷을 벗지 못하여 지저분 해지듯이, 생각을 벗지 못하여 고집스럽고 자기것만을 내세우며 그지저분함을 모른채 우매해지지 않습니다.
말그대로 옷은 옷일 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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