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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무이파.....끔찍했다....

무이파가 무서버서 집안에만 꽁꽁 숨어 유리창이 숨을 쉬는(?) 것만 보며

그저 처분만 기다리다 깜빡 잠이 들었더니 어느새 날이 밝고 주변이 조용하다.

전날(7일) 서울로 가기로 했던 막내의 서울 친구는 비행기가 결항되는 바람에

8일 12시45분 비행기로 탑승권을 바꿔 공항까지 데려다 주기로 했고

동호회 후배는 7일 가보면 무슨 방법이 있을거라더니 결국 공항에서 밤을 새우고

생쑈를 해서 8일 비행기로 겨우 서울갔다고 나중에야 연락이 왔다.


제주 공항은 만 하루 여객기가 결항되는 바람에 발 디딜 틈도 없을만큼 난장판이었다.

집에서 공항으로 나가는 데 길앞 가로수가 부러져 길을 막고있어 겨우 공항까지 깄다왔는데...

으악~!!!

집에서 100m쯤 떨어진 곳에 길이 20m쯤되는 전봇대가 내장된 철근을 드러낸 채

길게 누워있고 전선도 끊어져 있다.

한전 전봇대가 아니라 뭐 풍력발전소용 전봇대라 우리 집 전기 공급과는 무관해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는 했지만..... 조금 있으려니 어라? 인터넷이 안된다.

태풍에 늘어진 연결선이 지나가던 트럭등 큰차와 부딫쳐 끊어졌나보다.

8일 오후부터 조금전인 오늘 12일 정오경까지 불통이 되었다.


과수원 내부를 둘러보니 안쪽에 꿋꿋히 버티고 있던 소나무 2그루도 뿌리채 뽑혀 누워있다.

지붕도 아스팔트 싱글인가 뭔가 몇장이 바람에 날아가 땅에 떨어져 있고....

종인이가 방학중이라 제주도에 와있던 "위미"-우리집과는 극과 극인 동쪽 끄트머리- 에서

궁금하다고 와서 둘러보고 낚시나 하러가자고 토닥여주고 갔다.


제주도 토백이들도 -이쪽 서부지역 사는 주민- 이정도 태풍은 흔치않다며

혀를 내두른다.


최소한 30년은 더 되었을 나무들이 마치 갈대처럼 흔드리는데....

으흐흐..... 무이파!

다~시~는 오.지.마!!!

(무서버...)

제주도민 세형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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