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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휘솔회장과의 송별산행 1박2일 - 지리산 둘레길

 미국으로 이민 떠나기 전에 동기들과 지리산에 또 한 번 가고싶다는 이경욱 휘솔회장의 뜻에 따라
시간되는 몇몇 동기들과 함께 12일 지리산으로 번개 산행을 다녀왔다. 주로 핸펀으로 풍경사진만
찍었는데, 함께 다녀온 친구들의 또 다른 사진도 올려 주었으면 좋겠네.

함께한 친구들 : 구천경, 윤인덕, 이경욱, 이광철, 이인원, 전중익, 주신종, 최재희
               김인혜, 박승이, 이효선, 현정원 총 12

1
일차 : 지리산 둘레길 3구간(인월 ~ 금계) 19.3 Km, 8시간 소요

                10
1일 새벽 6시 출발해서 경남 함양 마천의 함양안내소 10시 도착, 
                주차 후 인월행 버스로 중군마을로 이동
                10 50분 중군마을 부터 둘레길 산행 시작.


중군마을의 상징처럼 되어버린 그림으로 장식된 담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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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시작 전, 들뜬 마음으로 기념사진.산행의 끝이 어찌 될지 전혀 모르는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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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군마을~황매암~수성대~배너미재를 지나 장항마을 도착, 장항마을의 고사리 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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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는 억새인지 갈대인지 모르겠으나 가을 물결이 일렁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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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 쉼터 주인 할머님의 아들이 탄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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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랭이 논, 중간 중간 이미 추수를 끝낸 논들이 보인다. 저 멀리는 지리산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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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마을 다랭이논에 이르니 시간이 오후 4시를 넘었다. 벌써 5시간을 넘게 걸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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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아저씨 같지는 않은데, 사진 찍으려면 돈을 내야한다며 손을 벌린다.
누군가 자세히 보니, 많이 보던 얼굴인데.. 앞서가던 중익이가 아닌가?
장난꾸러기 중익이.. 5시간을 넘게 걸으니 지루할 때가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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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아란 가을 하늘에 흰 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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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지리산 둘레길이 지루하다고 느낄때 쯤.. 
휘솔회의 평균 산행시간을 넘겨서인지 발거음들이 무겁다.
평소 같으면 이미 한 잔 걸치고 거나하게 취해있을 시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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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3코스 구간중 가장 힘들다는 등구재. 거북이 등을 닮았다나?
등구재를 넘기 전에 마지막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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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은 등산이 아닌줄 알았는데, 등구재는 말 그대로 둘레길이 아니라 산을 넘는 고개.
현정원씨 얼굴에 지친 모습이 역력한데, 뒤에 오는 효선씨는 쌩쌩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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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에 핀 꽃, 무슨 꽃인지 몰랐는데...
오늘 어머님 모시고 산책 나갔다가 여쭤보니 구절초 꽃이라고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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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구재를 넘으니 다랭이 논이 또 나온다.
저 멀리 지리산 능선, 천왕봉이 한 눈에 들어온다.
주신종에게 좀 미안하네. 천왕봉에 꼭 발도장 찍겠다고 했는데 지리산 언저리만 돌아다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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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등구재를 넘고서 한 숨을 돌리니 얼굴에 미소들이 넘치네..
장난꾸러기 중익이, 뭐가 그리 즐거운지? 역시 마님들 앞에서는 재롱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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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갯길을 또 하나 넘으니 저만치 건너편에 또 오르막이 보인다.
힘들고, 지치고.. 지금 필요한건 뭐? 인내심!
마치 설악산 공룡능선 오를 때가 떠오른다.
오르면 내려가고, 내려가면 또 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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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갯길을 넘으니 3코스 마지막인 창원마을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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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만 뻗으면 딸 수 있을텐데... 둘레길엔 감나무도 참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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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해서 찍어봤다. 벼를 거꾸로 매달아 놓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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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지리산 북벽 능선이 한 눈에 들어온다. 천왕봉, 중봉, 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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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주민이 공동으로 운영한다는 창원마을의 팬션.
앞마당에서 건너다보면 지리산 천왕봉 능선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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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가는 해를 등 뒤에 두고 팬션 앞마당에서 찍으니 천왕봉 능선이 선명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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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철이와 중익이... 알콜이 빠져서인지 7시간 이상을 걸어도 얼굴들이 생생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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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릴까 말까 많은 고민을 하다가 올린 사진이다. 배가 왜 이리 나왔을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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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펀으로 역광에 노출된 사진을 찍어봤다.
파아란 하늘에 흰구름... 핸펀 카메라 치고는 제법 괜찮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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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인 금계마을로 향하는 마지막 고개길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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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 멋있게 소개된 사진의 포토존.. 중익이가 모델이 되어서 한 컷.
누구인지 어두워서 잘 모르겠지만, 이마가 뺀질뺀질 한 것을 보니 중익이 맞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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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은 재희와 경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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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둘레길 여행중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
역광에 풍경을 잡느라 여러 컷을 찍었는데 그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놈!
핸펀 카메라 치고는 좀 괜찮지 않을까 자평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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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풍림일까? 소나무들이 즐비하게 막아서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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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 중간에 버스 타려고 우회한다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마지막까지 모두 완주에 성공..
수고들 하셨습니다. 저녁에는 문상마을 오두막에서 지리산 흑돼지의 진혼제와 함께
공포의 007빵으로 나를 포함해서 여러사람 흑돼지와 함께 보냈습니다. 

경욱아~! 미안하다. 네가 회 먹고, 바다 보고 싶다고 해서 코스를 삼천포로 빠지려 했는데,
첫째 날에 너무 무리를 해서 2일차에 삼천포로 빠지는 것은 포기해야 했다.
미안한 마음에 저녁메뉴에 지리산 흑돼지 뿐만 아니라  비싼 산청한우도 준비했다.  
경욱이가 지난 번부터 수차 먹고싶다며 내 귓속에 조용히 속삭이던 산청한우, 정말 비싸다.
경욱이 샤워하는 동안에 굽다보니 조금밖에 남기지 않아 정작 경욱이는 조금밖에 먹질 못했다.
버지니아 가면 한우 못먹는다고 꼭 배불리 먹여 보내려고 했는데...
등심 굽고 있는데 샤워는 왜 하니? 쓸 떼도 없는 몸뚱아리 닦아서 뭐 하노?


2일차 : 11구간(하동~삼화실) 멀어서 포기,
        여전히 함양군 마천 지리산자락 언저리에서 배회

2일차에는 하동~삼화실 구간은 포기하고 지리산 칠선계곡으로 방향을 잡았으나 이번 여름에
태풍(무이파)으로 인해 출렁다리가 끊겨서 입산 통제를 하고 있었습니다.
추성리 매표소에서 칠선계곡 입구의 언덕길만 오르다 입산통제를 해서 되돌아 내려와 
한신계곡으로 코스를 급히 변경. 백무동 주차장으로 이동중에 1호차팀은 상경하기로 합의를
했는지 한신계곡에 오르지 않고 상경겠단다.  2호차 팀만 가네소 폭포까지 3시간 정도 산행.


2일차 산행을 떠나기 앞서 문상마을 오두막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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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마을에서 내려다보니 여기도 다랭이 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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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선계곡으로 오르는 입구 오르막길.. 숨가쁘게 올라왔는데, 입산통제를 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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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한신계곡에 오면 꼭 설악산 계곡에 온 듯 하다.
육산인데도 여기 만큼은 너덜길에 계곡이 무척이나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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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무이파)로 끊긴 다리. 칠선계곡의 출렁다리도 끊겼다니 여기라고 안전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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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대로 임시로 가설한 귀엽고 조그마한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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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다리를 건너는 광철이.. 얼마전에 KBS2에 출연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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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차 팀들(광철, 인원, 재희, 인덕, 그리고 승이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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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난 밤 007빵에 당해서 얼굴이 퉁퉁 부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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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네소 폭포, 생각보다 규모가 그리 크지를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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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는 길에 쉬면서 보니 산허리에 벌써 단풍이 서서히 물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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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1박2일 여행 끝~~!

이경욱 휘솔회장과의 이별여행에 동참한 친구들 모두모두 수고 많으셨고,
경욱에게 회 못먹여보내 미안하고, 산청한우 많이 뺏어먹어 또 미안하다.  
그리고, 성당에 일이 있어 가야하는 신종이에게 칠선계곡 가자고 꼬셔서
가지도 못하는 칠선계곡 문전에서 가보지도 못하고 성당에도 못가고..
인혜씨 말에 의하면, 우리 신종이는 죽도 밥도 안됐다고?  
그 이야기 들으니 더욱 더 미안하네? 
신종아~! 이번 겨울에 천왕봉에 꼭 함께 오르자. 
그리고, 버지니아로 떠나는 경욱이, 미국에 가면 굳세게 잘 살아라.
회 안사줬다고 서울에 도착 하자마자 1호차 팀들과 횟집에서 한 잔 더 했다고?
회가 많이 많이 땡겼나보구나? ㅎㅎㅎ 미안하다.
출국하기 전에 향란씨 모시고 대치동으로 오면 내가 한 번 대접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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