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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 이주식의 형님이 미국에서 보내온 메일..

휘문고 71회 동문 여러분께,

연락이 너무 늦었습니다.

한국에 다녀오고 난뒤에 마음이 잘 정리가 되질 않아, 시간이 많이 흘렀습니다.

고 이주식의 자녀인 이기열을 위하여 휘문고 71회 동문들께서 모아주신 장학금 600만원을 제가 지난 9월 1일 장원근회장, 양승현총무, 함명록 동문을 만난 자리에서 전달받았습니다.

처음 그 소식을 전해들었을 때, 여러분의 우정과 사랑에 가슴이 먹먹해 지던 감동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다행히도 기열이는 아무 내색없이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아버지가 사주고 간 책상과 컴퓨터를 조립하여 이곳 저곳으로 배치를 바꿔보면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가끔씩 주식이와 함께 월남국수 외식하던 추억을 떠올리면서면서, 제게 눈치를 주곤 합니다만 우리 집의 미국음식과 환경에 잘 순응하고 있습니다. 사춘기 아이이니, 저도 각별히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전해 주신 600만원은 제가 보관하고 있다 내년에 기열이가 17세가 되어 자동차가 필요할 때, 구입비용으로 사용하고자 합니다. 미국에선 만 16세부터 운전이 가능해서 어린 십대부터 스스로 운전하길 원합니다. 물론, 이곳 휴스턴의 거의 전무한 대중교통수단 탓이기도 합니다만, 스스로 운전하면서 부터는 자립의 의지를 키운다고 합니다. 대학을 졸업하여 사회로 나갈 때까지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구입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버지 친구들이 선물하신 것이라고 알려주고 소중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내년에 구입하면 사진도 보내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동생 이주식에 대한 동문 여러분의 사랑과 우정에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길 기원하며...

이천 십일년 구월 이십구일

이주명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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