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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경인 아라뱃길 홀로 라이딩
경인 아라뱃길 구경시켜 드리겠습니다. 사진을 많이 찍지는 않았습니다.
내년 봄에 꽃 피기 시작하면, 가족들이랑 죽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조남권, 이석문 친구가 자전거 투어링을 함께 하기로 했었으나 사정이 생겨서 불참하게 됩니다.
그래도 혹 어떤 친우들이 나올지 몰라서리,  당산역 고수부지 편의점에서 장장 30분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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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좋았습니다. 춥지도 않고 바람도 불지 않고,  넘 좋은 환경이었는데
쯧쯧 아무도 나오지 않습니다.
뭐 할 수 없지요..
일단 자유를 향해 준비를 합니다.
김광석 노래 모음을 작동시키고 이어폰을 귀에 꼿은 다음.. 여유롭고 가뿐하게 출발합니다.

신행주대교 밑에서 아래뱃길 자전거길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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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많이 나와 자전거를 탑니다. 예뿐 분들도 눈에 콱콱 들어옵니다.
(순발력이 약해서 사진에 담지는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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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뱃길이 길지는 않습니다. 18킬로미터로 알고 있었는데, 막상 달려보니 20킬로미터 나옵니다.
아래 사진들은 설설 가다가 그냥 찍은 것들입니다.
사진보다도 실제가 훨 좋습니다. 물론 마음이 여유로은 분들은 더 뇌리에 들어옵니다.
(다 지 눈으로 지 세상 보고 사는 것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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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길 건너편으로 자전거 타는 사람도 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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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도 찍습니다. 담에 건너편으로 달릴 때 올라가 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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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보니 건너편에 소머리국밥집이 보입디다. 제가 매우 즐겨먹는 것인데..
걍 확 건너가 버려?  한참 고민끝에 참습니다.
이미 당산역 고수부지 편의점에서 삼천원짜리 점심거리를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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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달립니다. 달린다기 보다는 거리가 워낙 짧기 때문에 살랑살랑 아끼고 아끼면서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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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끝이 보이기 시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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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도크와 터미널을 배경으로 한장 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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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곳에 오니 좀 구름이 많이 끼고 칼바람이 붑니다. 장갑 벗으면 천천히 손이 시려워집니다.
일단 3000원짜리 점심을 합니다. 편의점에서 산 것이라 좀 비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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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별미입니다. 왜 별미냐면..
얼지는 않았지만 얼어버린 듯한 번데기와 막걸리를.. 칼바람 맞으면서 아주 씨원하게..
그것도  곱은 손으로 먹는 맛!!
"니가 이 맛을 알어? "  바로 이겁니다. 

식후 담배 한가치 하고 나니..
뭔가 찜찜합니다.
친구들 같이 온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운동되게 멀리 온 것도 아니고..
마치 "공중화장실 가서, 몰지각한 뒷사람 성화에 반쯤만 빼고 나온 듯한.." 그런 부자연스러움을 느낍니다.

왔던 길 되돌아 가자니 왠지 억울한 느낌이 들고,
저 멀리 무슨 아파트 단지(청라지구)가 보여서, 그 쪽을 향해 일단 질르고 봅니다.
물론 가면서 짱구를 굴립니다. 몇 친구들에게 전화를 합니다.

어쨌든 한 25킬로미터 쯤 달려서 인천 남동구청으로 입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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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친구들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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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
다들 아시리라 설명은 생략합니다. 전날 북한산 산행을 뻑세게 해서 퍼져 있는 상황에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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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하..
이 친구는 기관지염이 심한데도 불구하고, "술만 안먹으면 되지 뭐.."하고 나옵니다.
무슨~ 안 먹기는~, 먹지 말라고 자제를 권유해도 소용없습니다. 좌우간 먹습니다.

어딜 가나 친우들이 있으니, 동서남북 어딜 가든 편안함이 있습니다.
그리고 항상 보면, 원래 의도와는 달리 어떻게든 역어내고, 역이게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더불어 요런 게 함께 하니 편안함에 풍성함을 더하여 시간은 금방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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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 사장님이 "오늘은 홍어애(홍어 스쿠알렌)가 없어서.. " 미안하답니다. 
김신 이 친구만 따라가면, 이 집에서 홍어애 서비스 많이 먹습니다. 
한서지회 회장님(이상권)도 홍어애를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음 번 한서지회 모임을 이 집에서 모일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이 집 싸고 풍요하고 그리고 참 맛있습니다.
김신 이 친구가 그 지역에서 좀 힘이 쎈지 어떤지..
식당 아줌마(사장)가 미리 얘기해주면 홍어애 무지 준비해 놓겠답니다.

추후에 한서지회 모임 있으면, 꼭 그 지역 친구 아니더라도 그냥 몰려가시면 됩니다.
뭐 당일회비(먹어보니 대충 2~3만원이면 될 듯)는 지참해야겠지요..  

대충 이렇게 해서..
하루가 저물어 가고.. 비도 몇 방울 떨어지고.. 무리할 필요없이..
어둠을 헤치고 송내역으로 달려갑니다. 그리고 용산행 급행 타고  집으로 점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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