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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철균아, 미안하다.

요즘 너무 정신이 없는데다

컴퓨터를 접할 시간도 많지않아 3월 들어 하루 걸러 연락받은 애사가 겹쳐

철균이의 애사를 챙겨주지 못했다.

틈틈이 문자는 보냈는데 고 조 영선교우의 장녀 결혼식 알림과 겹치고

하루 전인가에 혁춘이 모친상이 있었고 해서 내가 정신이 쏙 빠졌었다.


지인들이 오면 편한 잠자리를 제공하겠다는 장담때문에

설계도면이 여러번 바뀌고 폐허나 다름없던 부지를 정리하느라

동네 사람을 시켰는데 어지간한 골통이라 일을 더 엉망으로 만들어 골치가 지끈거린다.

새로 오는 신입이 박힌 돌에게 꼬장 부릴 수도 없어서 벙어리 냉가슴 앓듯 끙끙대는데

......달리 할 변명도 없다.



다음에 서울 올라가서 만나면 쏘주 한잔으로 사과하마.


세형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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