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부파일]
휘문 64 볼재산우회 1 월 산행기
모두들 아시다시피 휘문 64 볼재산우회는 매월 셋째 일요일에 정기산행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1월 정기산행은 세 번 째 일요일인 16일이 올해 들어 최고로 추웠던 만큼 일주일을 미뤄 23 일 하게 되었습니다.
셋 째 일요일이었던 16일은 영하 17.6도 이었는데 산행을 한 23일은 영하 6도에 날씨는 눈입니다. 그야말로 ‘하느님이 보우하자 볼재산우회 만세’ 입니다
산행을 마치고 뒤풀이까지 끝나 ‘아~ 다행히 산행이 무사히 끝났구나’하고 안심하려는 차부터 은근히 산행기에 대한 압박들이 들어 오기 시작합니다.
‘야! 너 산행기 안 쓸거야 ?’
‘이제 산행기 다시 시작하는거지 ?’ 등 등…
사실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산행이라는 게 별 것 있습니까 ?
친구들끼리 모여 건강을 다지는 의미에서 산행을 하고 산행을 하되 친구들이 함께 산을 오르는 만큼 이런저런 얘기도 하다 보면 의견이 통하니까 더욱 즐겁고 내려 와서는 간단히 한 잔 기울이고 아쉽더라도 각자의 생활이 있다 보니 다음을 기약하며 아쉬운 작별을 하는 것이 전부인데 이런 같은 내용을 20 여 회 우려 먹다 보니 밑천도 바닥이 나서 더 이상 할 말도 없어 슬며시 그야말로 ‘모시 바지 방귀 새 나가듯이’ 산행기를 끝냈던 건데 …
각설하고 제가 워낙 열심히 공부를 했었다는 것은 여러분들이 다들 잘 아시는 사실이고 하니 문장이나 어휘력이 엉망일 때는 ‘아 ! 얘가 워낙 많은 걸 머리 속에 간직하고 있어서 뒤죽박죽이 됐나 보구나’ 하는 각별한 이해심과 함께 봐 주시기 바랍니다.
“♬ 잘 집의 서울을 눈 아래 깔고서 ~♪”
‘야 ! 잘 집이 뭐니?’
‘집에 가면 잠 자잖아. 그러니까 잘 집이지’
‘아냐. 조그만 걸 잘다고 하잖아. 그러니까 작은 집들이라는 거야’
휘문 중학교에 들어 와 말도 안 되는 얘기들을 주고 받으며 교가를 배우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45년이란 세월이 지났습니다. (사실 저는 아직도 잘 집의 뜻을 모르고 있습니다)
그 동안 교가에 충실하기 위해 책가방을 옆에 끼고 사방팔방으로 다니며 ‘이노무 시끼 눈 깔어’를 외치던 친구들도 여럿 있었구요.
그런가 하면 응원가에도 충실하여 화장실에 갈 때면 꼭 책을 가지고 가서 책에서 ‘진리’라는 글자가 나오는 페이지를 찾아 x문을 닦는다는 JMW라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JMW에 대해 여러분의 이해를 돕자면 고등학교로 올라 와서 교훈이 ‘큰 사람이 되자’로 바뀌었을 때 자기는 이미 큰 사람이 되었기 때문에 교훈을 잘 지켰다고 부르짖으며 선배가 쟁취해 온 우승컵들을 반납하느라 바쁜 농구를 했었습니다.
아무튼 그 당시 획기적으로 머리를 조금은 기를 수 있게 한다는 허락과 함께 이부가리, 삼부가리에서 스포츠가리로 (당시에는 머리를 대가리로만 취급했는지 죄다 가리가 붙었었습니다. 그렇지 않은 것도 있기는 했었지요. 빡빡머리. 하지만 이 것도 머리가 조금 커지면서는 빡빡대가리로 바뀌었지만…) 앞 머리를 1.5cm씩이나 기르는 것을 좋아하며 밤송이 같은 머리로 지내던 친구들이 이제는 반 백, 7 ~ 80% 백에, 올 백까지(이게 시험 성적이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희끗희끗한 머리를 하고 산을 오릅니다.
등산. 참 좋지요.
반가운 친구들을 만나 산도 함께 오르며 운동도 하고 내려와서는 웃어가며 술도 한 잔 걸칠 수 있으니 말입니다. 워낙 돌출행동을 하는 친구들이 많은지라 오늘은 또 어떤 일이 있으려나 궁금한 가운데 약속장소에 도달하니 가장 멀리에서 온 김석동옹이 제일 먼저 와 계십니다. 김석동옹은 댁은 삼양동이나 요즘은 영광에 나가 근무를 하시는 중이시기 때문에 우리가 남해에 갔을 때 만났던 마산의 공 규식이나 광양의 임병용이 오기 전까지는 가장 멀리서 오시는 분이 되시겠습니다. 덕분에 멀리 분당에서 오시는 나진과 최은우는 가장 멀리서 오시는 분에서 밀려났습니다.

가장 먼저 나타나신 김석동옹 주위로 친구들이 모이기에 간단한 증명사진 한 컷 찰칵 ! (참고로 이명호선수는 더 위쪽에 가 있었지만 약속장소에는 김석동옹이 혼자 있었기 때문에 가장 먼저 왔다는 영광과 함께 부상으로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jpg)
날씨가 춥다 보니 군불을 때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이 컷 바깥 쪽에도 군불 때는 친구들이 있음은 물론이구요. 그런데 정작 얼굴이 보이는 김문기, 이동화, 김현국, 김종서 하다못해 얼굴 부스러기만 보이는 김석동, 정치용은 담배를 안 피우는데 그 사이에서 얼굴도 안 보이는 이명호, 송원호가 담배를 피워댑니다..jpg)
먼저 온 친구들은 ‘이번엔 누가 올까 ?’ 하는 기대에 찬 표정으로 모두들 시선이 올라 오는 방향으로 몰립니다.

또한 도착한 친구들은 한 바퀴 순회 공연과 함께 손을 한 번씩 잡는 것 또한 잊지 않습니다.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자 이제는 모두들 올라오는 사람들에 시선을 고정시킵니다. 반항기 많은 김종은은 돌아 서 있구요. 으잉? 이동화도 돌아 서 있네. 그럼 구라가 안 먹혀 들어 가는데… 뭔 구경거리라도 있었나 ?

더 이상 기다리기가 지루해지자 B팀만 남아서 늦게 오는 친구를 기다리기로 하고 A팀은 먼저 오르기로 합니다. A팀이 가는데 뭔가 허전하다 싶어 보니 64회 전속 찍사 분들이 안 보이십니다. 박상원 64회동기회 총무님, 항상 사진기를 가지고 다니시는 이창수 51년생 형님. 그래서 송원호 대장에게 사진 좀 찍어 달라고 부탁을 하니 알았다고 합니다. 나도 참 정신 나간 놈이지 핸디폰도 안 가지고 계신 분께…. 나중에 내려 와서 사진 다 찍었다고 했는데 산행기 쓰기도 전에 라광헌형님이 사진들을 다 올려 주셔서 A팀의 산행 내용은 생략하기로 합니다. (아유우~ 기쁘기 그지 없습니다)
.jpg)
발걸음을 독촉하며 산으로 오르기 시작하는 A팀 9명의 뒷모습. 아~! 동화형은 뒤에서도 앞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뒷 모습도 씩씩한 A팀 10명을 소개 드리자면 64볼재산우회의 고문이신 김석동옹을 비롯하야 최봉호 부회장, 송원호 산행대장, 김종서 전산행대장, (이러다 보니 죄다 벼슬을 하나씩 나눠가진 것 같이 느껴져 앞으로는 호칭을 빼도록 하겠습니다.) 라광헌, 이동화, 이명호, 이재익, 정치용. 정치용은 뇌수술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A팀에서도 앞으로 치고 나가는 등 완쾌된 모습을 보여 여러 친구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정치용보다는 홍보용으로 써야 될 것 같습니다.
이제 B팀도 산행을 시작해야겠는데 도봉산역에 도착했다는 서화진이 한참이 지났는데도 오지를 않습니다. 기다리다 지친 B팀도 산으로 출발하고 무릎 수술을 한 허영수 볼재회회장(호칭은 빼기로 했지만 그래도 회장이고 처음이니깐)과 저만 남게 되자 허영수회장은 내 얼굴 보고 있기가 지루했는지 집에 가 있다가 내려 올 때쯤 뒤풀이 장소로 오겠다며 갑니다. 그러자 얼마 지나지 않아 서화진이 앞만 보며 부지런히 약속장소를 지나쳐 가려 합니다. 불러 세워 몇 마디 인사만 나누고 부지런히 먼저 출발한 B팀을 찾아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얼마나 지났을까 앞 쪽에 느긋하게 걸어 가는 김문기 볼재산우회 부회장(드디어 마지막 관계자 입니다. 이제 회장 외에는 호칭을 붙이지 않겠습니다)의 뒷 모습이 보입니다. 부지런히 다가 가서 모습을 나타내자 ‘어~ 왔냐 ?’ 합니다. 항상 느긋한 모습입니다. 조금 더 가자 김현국이 갈림길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제는 뒤에 따라오는 친구들이 갈림길에서 다른 길로 들어 설까 봐 기다려 주는 여유도 생겼습니다. 김종은, 이규혁 등 몇 명이 눈이 올 때를 대비해 아이젠을 착용한답니다. 나진과 박상규가 아이젠을 착용하겠다고 함께 하더니 끝이 없습니다.나중에 아이젠을 착용하기 시작한 최은우가 아이젠을 착용하고 한참을 기다려도 끝나지를 않습니다. 기다리다 지쳐 도봉산장 쪽으로 오라고 하고 먼저 출발합니다.
조금 오르자 눈이 점차 많이 내리기 시작하는데 정말 보기 좋습니다.
이윽고 도봉산장 앞에 이르러 B팀인 만큼 넉넉하게 커피도 한 잔하고 가자고 도봉산장으로 들어 가라고 하고 뒤에 오는 친구들을 기다리는데 오지를 않습니다.
눈 오는 산길 모습이 너무도 멋있어 올라오는 모습을 한 컷 찍으려고 사진기를 꺼내 들고 기다리는데 손만 시릴 뿐 도대체 올라오는 기색이 안 보입니다. 올라 올 수 있는 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다른 사람들만 지나쳐 갈 뿐(지나쳐도 그냥 지나칩니까 ? ‘이 넘은 뭔데 여기서 개 폼을 잡고 서 있나 ?’하는 눈초리로 쳐다 보며 가는데…) 내가 그냥 산장으로 들어 가면 금방이라도 올 것 같아 들어 가지도 못하고… 내가 끈기가 약한건지 뒤에 오시는 분들이 끈질기게 안 오시는건지… 기다리다 지쳐 발길을 도려 산장으로 향하는데 전화가 울립니다. 김문기입니다.
‘어떻게 된거냐 ? 산장에 들어 온지 30분이 다 되가는데 아무도 안오고 … 산행을 와서 산장에서 커피만 마시다 갈거냐 ?’
‘바로 산장 문 앞이니 들어 갈께’
산장에 들어 가니 이미 커피를 마시고 잔까지도 치웠습니다. 나도 커피 한 잔 마시며 박상규에게 전화를 해도 받지를 않습니다. 얼마 지나 박상규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야 ! 지금 어디냐 ?’
‘우린 너희 기다리다 지금 도봉산장에서 커피 한 잔하고 있지. 산장으로 들어 와’
‘아냐. 못 가’
‘왜 ?’
‘우린 길을 잘못 들어 천축사 지나 위쪽으로 올라 와 있어. 그러니까 못 가’
‘그럼 내려 오면 되지’
‘아냐. 너무 머니까 우리끼리 그냥 돌다 갈 테니… 너희는 너희끼리 산행하고 내려 와’
‘알았어’(산행을 조절하기 위해 A팀과 B팀으로 나누었는데 갈기갈기 찢어 진 느낌이 듭니다)
전화를 끊고 묻습니다.
‘얘네들 다른 데 가 있다는데 우린 어떻게 할까 ? 산행을 더 할까 ? 아니면 먼저 내려가서 고스톱이나 치면서 애들을 기다릴까 ?’
‘그래도 산행을 하러 왔는데 여기서 끝내는 건 좀 뭣하다’는 의견이 3:1로 더 많아 산행을 더 하기로 합니다.

꾸준히 산을 오르는 최은우가 B팀으로 남기에 ‘넌 왜 B 팀으로 끼냐 ?’ 고 했더니 ‘내가 B팀을 인솔해 줘야지’하더니 계속 B팀의 선두에서 앞장을 서고 있습니다.
산장을 나와 10분이나 걸었을까 싶은데 천축사가 나옵니다. 박상규는 무지 먼 데 있는 것처럼 얘기하던데…
이때 전화벨이 울립니다. 산행에 참석하지 못한 김종수형님이십니다.
‘너희들 어디니 ?’
‘우리 도봉산장에서 나와서 지금 천축사 밑인데… 형님은 으디슈 ?’
‘난 지금 도봉산장에 도착해서 커피 한 잔 마시고 있다’
‘그래에~ 그럼 기다릴께 얼른 마시구 올라 오시구랴’
‘아냐 난 늦었으니까 여기서 커피나 한 잔 마시고 내려 갈께 밑에서 보자’
‘에긍~ 알았수’
전화를 끊고 발길을 돌리려는데 또 전화벨이 울립니다. 이번에는 우리보다 앞서 가고 있다고 한 박상규와 함께 간 김종은형님입니다.
‘야 너희 지금 어디니 ?’
‘우리는 형님들이 천축사에 왔다고 해서 지금 천축사까지 왔지. 형님들은 어디 기슈 ?’
어차피 올라가는 길에 있는 천축사였지만 마치 찾아서 온 것 마냥 구라를 칩니다.
‘뭐 ? 아냐. 우리는 아까 아이젠 채우던 데서 그냥 무수골로 빠져 조금 걷다가 지금 다 내려왔어’ 이러~언 내 구라는 쨉도 안 되게 박상규씨의 엄청난 구라가 숨겨져 있었던 겁니다. 그래서 아이젠을 채우려고 천축사로 들어간 형들에게 사정을 얘기하고 돌아 가기로 하고 김종수형에게도 내려간다고 연락을 취합니다.

아이젠을 채우려 천축사에 들린 세 사람. 먼저 올라 간 사람들을 만나려고 일부러 들렸다는 구라를 증명하기 한 장 찍었습니다.

내려 오는데 눈발이 점점 더 세집니다. 이럴 때 산을 오려면 더 멋있는데… 하는 아쉬움이 들어 한 장 더 찍었습니다.

갈림길에 도착하니 늦게 혼자 출발한 김종수, A팀으로 출발했던 이동화가 만나고 있습니다. 흐메~ 오후 시간에 산 중간에서 만남의 악수라니… A팀도 내려 오는 중인데 이동화형이 제일 먼저 내려 오던 중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B팀은 따를 수 밖에…
다 내려 왔는데 눈은 점점 더 많이 내리고 이렇게 눈이 많이 내리는데 산행하는 멋진 모습을 한 장 또 찍어볼까 하고 친구들께서 내려 오시기를 기다리는데 아무도 안 내려 오시기에 경치를 그냥 놓치기는 아쉬워 모르는 사람들이 내려오는 모습이라도 한 장 찰칵 !
밑에 내려오니 함께 내려오던 이동화형이 기다리고 있고 산으로 올라 가려는 사람들을 못 올라가게 ‘출입통제’를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눈이 폼나게 많이 왔다는거죠.

식당에 도착하니 이미 여러 잔 걸친 덕에 얼굴이 벌개진 네 사람이 있습니다. 이 분들이 바로 산 아래에서 무수골로 빠져 경로당 산행을 하며 위로 올라 와 있는 것처럼 거짓말을 했던 장본인들 입니다. 아 ! 죄송 거짓말은 한 사람이 했지..jpg)
그리고 반가운 얼굴이 있었습니다. 전용빈 볼재산우회의 전전전회장께서도(말 더듬는 것 아닙니다. 아~ 호칭은 빼기로 했으면서… 그래도 한 번만) 금산에서의 생활을 끝내고 오셨습니다.
그러더니 좋은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주기 시작합니다.

그 덕분에 앵글에 들어 온 북극탐험을 다녀 온 복장의 송원호. 또 뭐라고 말을 하는 표정인데 뭔 말이었는지 알아 들은 사람이 몇 사람이나될지 (틀림없이 옹알옹알 이었을 것 같은데…)
.jpg)
대강들 자리를 한 모습. 모두들 먹고 마시느라 다 들 바쁘십니다. 눈치가 빠르신 분들은 이미 눈치채셨겠지만 어떤 사진은 그냥 사진만 나오고 어떤 사진은 테두리까지 있는 멋 있는 사진이냐 ? 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전용빈형님이 찍은 사진을 멋있게 작업까지 해서 보내 주신겁니다.

뒤풀이 음식의 1 차는 홍어와 삼겹살.
.jpg)
2 차로 들어 온 두부전골.

두부전골을 이렇게 변형시켜서 묵었습니다.
.jpg)
사진기를 들이 대면 증명사진 자세로 변하는 친구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어 ? 송원호형님은 이정도 각도면 코가 보여야 하는데 코가 어디 갔지 ?
.jpg)
SK Telecom의 홍보요원 김현국과 신임회장 허영수. 어떤 친구는 ‘현국이가 SK Telecom에 다니는구나’ 하시겠지만 정작 김현국은 돈 한 푼도 못 받으면서 시도 때도 없이 ‘Olleh’만 외치고 다닙니다. 허영수회장은 회장이 되고 공사다망 해졌습니다. 너무도 바쁜 나머지 한 손으로 술, 담배를 한꺼번에 해결하고 있습니다.
허영수회장은 산행을 끝낸 인사말을 마치고 산행에 참석한 친구들에게 관절염 부위를 맛사지하는 크림을 하나씩 주었습니다. 허영수회장은 이 크림을 나눠 주기 전에 고민 많이 했습니다.
‘혹시 친구들을 산행에 많이 참석하게 하기 위해 물량공세를 펴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것 아니냐고… (씨부럴~ 물량공세는 뭔 얼어 죽을 물량공세 ? 얼마나 하는거라고…) ←바로 앞의 공백이 궁금하신 분은 마우스를 공백의 앞에 놓고 마우스의 왼쪽을 누른 채 드래그 해 보시고~
제 생각은 다릅니다. 앞으로 살면 얼마나 더 살겠습니까. 좋은 거라고 욕심내지 마시고 많이 있으면 혼자 쓰지 마시고 친구들과 나눠 쓰십시요. 많은 걸 혼자 쓰려다 유통기한 지나 썩어서 버리거나 자식들에게 물려 줘 봤자 일 경우도 있으니… 친구들에게 뭔가 나눠 주다 보면(내가 나눠 준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나눠 주는 것을 집행한 것을 말함) 어떤 친구는 큰 소리로 고맙다는 표현을 하고 자기 의사를 잘 표현하지 않는 친구도 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떡이는 모습을 보이는데 그 모습을 보면 참으로 뿌듯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러니까 여러분은 뭔가 좋은 게 아니 좋지 않은 거라도 많이 있으면 70개 이상 있을 때는 64회 동창회로 보내시고 70개 이하 일 때는 볼재산우회로 보내 주시면 많은 친구들이 아주 고맙게 잘 쓸겁니다. 잊지 마십시요. 이렇게까지 얘기 했으니 다음 산행 때도 뭔가 나눠 주겠지~
산에서 내려 와 식사를 하기로 한 만큼 밥이 와야 하는데 식탁 위로 빠께쓰만 왔다 갔다 합니다.

그런데 그 빠께쓰 안에는 보다시피 밥이 들어 있습니다.

김학범, 박상원, 이용주가 산행에는 참석하지 못 했지만 뒤풀이에 참석하고 분위기도 무르익어가는 것 같아 한 컷 !

다른 테이블도 한 캍 !
찍고 보니 바깥 쪽에 앉은 친구들만 박은 것 같아 바깥 쪽에 앉은 친구에게 안 쪽에 앉은 친구들 좀 찍어 달라고 두 사람에게 부탁을 했드만 두 사람 다 이렇게 찍어 줬습니다.
치용이형 미안하우~ 동생이 못 나다 보니까 형 사진 한 장 변변히 찍어 드리지 못해..
담에는 형만 잘 찍어 줄께
이게 담배연기인지 냄비에서 올라오는 김인지… 여기서 얘기하는 냄비는 김현국씨가 항상 얘기하는 냄비와는 판이하게 다르다는 것을 밝힙니다.

이 두 사람은 벨루 잘 생기지도 않았는데 왜 이렇게 비슷한 사진이 자꾸 나오냐고 짜증 나시는 분도 계실겁니다. 그런데 실은 그게 아니라 원래 64회에는 아직도 담배를 피우는 친구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환기를 시키기 위해 창문을 열자 밖의 찬 공기가 들어 오는데 특수효과 저리 가라 할 만큼 뽀얗게 김이 들어 오기에 한 컷 찍었습니다.
먼저 사진이 잘 안 나왔을 것 같아 멀리서 다시 한 컷 찍었는데 이 사진에도 김은 안 보이고 밖의 경치만 눈에 들어 옵니다.
.jpg)
그래서 밖의 경치를 한 컷 찍는데 이를 알아 챈 김석동옹이 경치를 노래하는 성악곡을 한 곡 부릅니다. 그 걸 옆에서 본 이명호가 ‘저 것도 노래라고 부르나 ?’ 하고 쳐다 봅니다.
군자동으로 당구 치러 가야 하는 친구들이 있어 눈 온 경치를 배경으로 단체 사진을 한 장 찍기로 하고 부랴부랴 뒤풀이를 끝내고 밖으로 나옵니다.

밖에 나가 단체사진을 찍는다고 수 차례 얘기를 했음에도 화장실로 직행 해 단체사진에서 빠지신 분이 한 분 계십니다. 누구인지 알아 맞춰 보세요.
(바로 여기가 문제 입니다. 제가 참석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 화장실을 갔다고 했는데 그 분이 계십니다. 실은 전용빈형이 이번에 또 부산을 내려가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이 사진과 다음 사진을 뽑아 박힌 사람들에게 나눠 주라고해서 받아 가지고 무심코 보는데 '아차 !' 그 분이 계십니다. 그리고 다음 사진에는 두 사람이 없습니다. 다시 한 번 맞춰 보세요.)

뒤 경치를 바꿔 한 컷 다시 찍자고 하여 또 한 컷을 찍는데 두 분이 빠지셨습니다. 그리고 내려 가다 나오시는 모습을 뵈었을 뿐입니다. 그 것도 식당 화장실을 제껴 두고 공중화장실에서…
아무튼 이렇게 저렇게 각자 기호에 따라 당구장과 2 차 등 다음 장소로들 이동하면서 휘문64볼재산우회의 2011 년 1 월 산행은 끝을 맺었습니다.
끝으로 휘문64 볼재산우회의 정기산행 참석을 위해 미리 날짜를 비워 놨으나 날짜가 변경되는 바람에 참석을 못하게 됐던 김재훈, 박종한, 백은종, 장보인, 최승욱, 최영욱 (가나다순) 친구들에게 볼재산우회를 대신 해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산행기를 끝냅니다.
참 ! 그리고 사진은 찍기만 하고 나눠 주지는 않느냐는 친구들이 많은데 사정상 사진은 뽑아 드리지 못하고 첨부하오니 내려 받아 직접 뽑으시등가 하십시요. 했는데 전용빈친구가 나눠 주라고 사진을 뽑아 보내 줬습니다. 게다가 김현국과 라광헌은 독사진도 한장씩 있습니다.
그리고 이 번 산행에 참석하셨던 분들 이번 2 월 산행에 꼭 나오세요. 빠지면 사진이 찢어지고 없습니다.
- 9550 공칠공 (70회 당구 동호회) 손인선 제대한 아들이 차 사달라기에~ 2011-02-07
- 9549 휘문56회 우정균 2.18 사사회 신년모임 안내 2011-02-07
- 9548 휘문56회 조남춘 주태영 교우 병문안 2011-02-07
- 9547 WAC 김응규 회칙에 대해서... 2011-02-07
- 9546 휘문64회 최희복 휘문 64 볼재산우회 1 월 산행기(수정) 2011-02-07
- 9545 WAC 김응규 빙벽 2011-02-07
- 9544 공칠공 (70회 당구 동호회) 손인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1-02-07
- 9543 공칠공 (70회 당구 동호회) 손인선 재미있는 커피 이야기 2011-02-07
- 9542 휘문55회 안용진 [사진]2011년 2월1일 2011년 2월 1일 (화), 9:16:00 PM화요산... 2011-02-07
- 9541 휘문70회 전덕식 눈속의 꽃 2011-0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