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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냉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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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을 크랙속으로 밀어넣고 오른발에 중심힘을 주며 감싸안듯이 일어선 다음에

오른손을 길게벋으면 홀드가 살짝 잡힌다.

이제부터는 몸을 작게 오므리듯하여 화강암 특유의 마찰력을 느껴가며 아주 서서이 한발한발 스랩을 오른면 된다.

비록 홀드와 스탠스가 미세하지만 무게 중심을 한곳으로 모으며 침착하게 천천이 즐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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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그랬다.

개미처럼 살라고....사람은 그래야 한다고.....

그러나 요즘은 달라졌단다.

개미처럼 미래을 위하고,가족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나아닌 남을 위해서 일만하며 살지말고,

베짱이 처럼 노래도 하고 현재의 삶를 즐기며 자신을 위해서도 살아야 한단다.

그것이 요즘의 잘사는 방법이고 행복이란다....

그러나 그이야기에 고개는 끄덕이면서도 헛웃음이 나오는것은 무슨 이유일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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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골 샘터를 지나올때부터 옛일이 새삼스레 자꾸 떠오른다...

스므살이 한참 지나고서야 철이 조금씩 들고

이때부터는 먹구 살겠다고 이렇게 저렇게 살다가....

쉰이 다되어서야 산을 다시 찾았다.


많은 세월을 도둑맞은 기분이다....잘난 개미론에 파뭍혀서........

아마도 다시 학교 다니라면 선생님말 이제는 안들을꺼 같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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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퉁이를 돌아서니 은석암 절이 나온다...

조용한 것이 너무 좋다,

따뜻한 볓이 드는곳을 골라 자리를 잡고 잠시 휴식을 취한다....

가여운 중생들은 저아래서 고생이 막심한데,

부처님은 이렇게 한가롭고 조용한곳에서 무제한으로 시간을 즐기고 계신다....

고행 끝에 깨달음을 얻은 보람이 있을것이다...^^

부처님은 그러셨다 불성은 누구나 갖고 있다고...

다만 그것을 깨닫치 못하고 있을 뿐 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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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에 크랙을 할까? 하다가 왼편에 편한 크랙을 택하기로 했다.

홀드에 왼발을 살짝 올리고 일어서면서

오른발 바닥을 침니하듯 반대편에 대고 밀며 일어서면 홀드가 겨우 잡힌다..

이어서 왼발을 길게 올리며 바짝 힘주며 오른발을 올리는 순간 왼발이 미끄러진다..

딛을 바위면이 반질반질하다...

다시 재시도를 해본다....

끙!~ 하고 힘차게 약간의 반동을 주니 두손으로 움켜져도 될만한 큼직한 홀드가 잡힌다.

이어서 홀드까지 두손을 힘껏 잡고 두발을 손위치까지 힘차게 올려놓으니

자세가 균형이 잡히고 안정되어진다...

그리고 얼마 안올라가니 한코스가 간단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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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숨을 고르기위하여 자리를 잡으니 햇볓에 데어진 암장이 따듯하게 느껴진다....

건너쪽에는 수락산이 화강암 특유의 빛을 내며

깨끗한 모습으로 가까이 다가와 보이고

상계동쪽으로는 아파트숲이 한가롭고 평화롭게 보인다.

옛날에는 마들평야라고 불렀다.

중랑천이 모래톱을 드러내 보이며 구불구불 흐르고.....

그래도 다행이 7호선에 마들역이란 이름을 하나 남겨주어 마들평야의 한조각이라도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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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피치만 더오르면 미륵봉정상이다.

소나무를 딛고 올라서서 오른발을 살짝 딛는다.

그리고 두손바닥에 힘을 주고 마찰력을 만들며 왼발도 내어주고

몸은 허공을 가듯 조심조심 건너간다.

미끄러지면 바닥까지 2미터 밖에 안되지만 그래도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다....

일단은 건너오는데 성공이다.

이제부터는 바위질이 마찰력이 좋고 경사도 낮아 거의 안전하지만 고도감은 최고이다...

크랙을 따라 이동하다가 우측에 스랩을 거쳐 다시 크랙의 날개을 따라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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