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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은 잘..
그렇게 잘 넘어 간다고 생각 했다…
그런데…
그렇게 되어지지 않았다.
그냥.. 말하고, 그렇게 묻고, 이야기로 풀어도 충분 했을 일들을 짜증과 화와 미움으로
내자신을 볶아 세웠다.
그 화가 남편과 아이를 힘들게 했음은 두말 할 것도 없다.
여하튼..
다시 나는 병원엘 다녀오고, 보이지 않는, 때로는 보이게 화를 내기도, 참기도 하며
그렇게 보내는 중, 내 생일이 다가왔다.
남편은 강원도에 콘도를 예약하고, 열심히 계획을 짜는 것 같았다.
여보! 당신이 좋아하는 청간정 콘도 예약하고, 설악동에서도 일박 하려고 그쪽도 예약 했는데,
괜찮지?! --- 음, 그래요.. 괜찮네…
별 감동도 기쁨도 없는 무미한 답에 김이 샜겠건만, 남편은 아무렇지 않은 척 서운 함을 애써
감추는 눈치였다.
난 정직히 가고 싶기도 아니기도 한 그런 마음이었다.
다..귀찮다… 였으니까….
그렇게 떠나기전 날 까지도 마음도 기분도 그냥 가라 앉은 채..
그러다 밤, 늦은 시간 나는 주섬 주섬 짐을 꾸렸다.
가든 안가든 일단 싸 놓잖구…
다음 날, 아침.
아침밥을 먹고, 집을 나서려 하니, 남편의 폰이 울었다.
가까운 친구분 부친이 돌아 가셨다는 소식.
남편은 나를 보며 말했다.
가야 하는데, 어쩌지.. --- 어쩌긴, 가야죠…
경사스러운 일보다 애사엔 더 가봐야 한다는 것이 우리부부의 공통 생각이니...
모신 곳이 장호원이라 하여 가다가 잠시 들러 인사를 드리고 다시 속초행 여행길에 올랐다.
질 질 질 질 질 질….
길이 계속 막히고 있었다..
아이 ..C…
송 승 범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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