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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겨울산
🧑 이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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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1-29 09:3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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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30
차갑고 투명해진 겨울 공기 탓 일까 .
간 밤에 내린 눈 으로 사무실 에서 멀리 보이던 산이
유독 가까이 느껴진다 .
울긋불긋 화려함을 자랑하던 단풍은 속절없이 사라지고
칙칙해져 버린 겨울 산이지만
삭막하고 초라해 보이지 않는것은 군데군데 푸릇푸릇 생명력을 뽑내고 ,
그 속에서 산속을 휘돌아 몰아치는 山風에 휘날리는 낙엽과 ,
묵묵히 겨울산을 탐하는 우리 山客들이 있는 덕분이다.
공자 말씀에
세한연후 지송백지후조야 (歲寒然後 知松柏之後凋也)라고 했다
날씨가 차가워진후에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늦게 시듦을
알수있다는말 속에,
풍족할때는 사람의 인품이 잘 드러나지 않지만
어려운 상황에 처하면 그때의 처신에 따라
인품이 드러난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비교한 뜻이라 한다 .
추위와 눈 비바람에 상관없이 늘 푸른 모습으로
산을 지키고있는 소나무의 존재처럼
산을 오르고 , 또 더 높은 곳을 향해 한발한발 내딪는,
묵묵히 존재감을 나타내는 우리 山客들에게,
전 날의 불쾌한 기억마저 소리없이 소멸시켜버리며 ,
존재감을 드러내며 가깝게 다가오는 저 겨울산이 ,
오늘따라 고마움을 느낀다.
눈내린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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