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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문제아! 길들이기....
내가 고2때인 1973년 여름...
당시 생활 지도부 주임 선생님 이셨던 전광일 선생님 의 엄명이 떨어졌다!
최현철/주광수/손리오 이상 세명은 금번 여름방학때
극기 훈련 및 정신교육 차원에서
설악산 3박4일 산행 스케쥴이 잡혀 있으니 필히 참석하라!
아니 웬 산행...? 선생님 ! 무슨 말씀 이신지요.....?
너희들이 수시로 사고를 치고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 당시 경복고 사건 등등으로 장기 무기정학 중이었지 )
학교에 적응하지 못한다는 결론에 이르러 우선 선생님들 하고 호흡하면서....
상담도 하고 정신 개조도 받고 두루두루....
그리하여  전광일/유인전 선생님 과 5명이 외설악 산행에 돌입!
난생 첫 산행! 거의 사망상태....( 마등령 코스로 기억되고 당시는 코스도 거의 원시 상태 )
참고로 전광일 선생님은 등산 마니아 수준으로 기억됨
3박4일 동안 선생님들 께서 밥도 해주시고 (설겆이는 당연히 우리가....)
커피도 끓여 주시고/천연 풀장에서 함께 발가벗고 수영도 하고/
야영시 황송 하게도 쐬주도 한잔씩 딸아 주시고.....
담배는 멀리가서 몰래....(적절히 눈감아 주시고...)
설악동 에서의 마지막 날은 너희들을 믿는 다시면서
5시간 자유시간 을 줄테니 사고치지 말고 다녀 오라고....
그시간에 선생님들 께서는 뭐하셨을까...?
무사히 3박4일 스케쥴을 소화하고 귀경!
그 이후 선생님들 과는 끈끈한 정 이라고 할까 ....
웬지 편하면서도 (?) 우리편/우리식구 같은 동질감 등등....
평생 잊지못할 추억!
선생님! 다시금 감사 말씀 올립니다!
당시에는 많이 힘들었지만 / 지금에 와서 뒤돌아보니....
문제아 길들이기!
최고의 히트작!  

참고로 그 이후로 건전한(?) 사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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