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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달구 떴네
달구란 별명 참 오랜만이네요.
정겨운 별명이죠.
제 동기들이 대부분 2기 '미개보'(양산박만 알 수 있는 의미) 형처럼 '보' 자가 들어가는 별명인데 비하여
저는 참 조신한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제 별명 '조달구' 맞습니다.
친구들이 져준 별명이죠.

[趙] : 조둥아리 조
 [] : 달싹거릴 달
[口] : 구라친다 구

"조둥아릴 달싹거리면 구라만 나온다"는 의미입니다.

왜 친구들은 저에게 '달구'라는 별명을 지어 주었을까요?
그 땐 제가 구라빨이 끝내 줬다는 애기겠죠.
구라 많이 깠습니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입만 벙끗하면 구라를 쳤으니까요.

그렇게 '구라인생'을 살아 왔습니다.
제 와이프나 아이들에게도 구라 깠습니다.

그러나 요즈음에는 구라 안 칩니다.
다 뽀록났기 때문이죠.
더 이상 칠 구라도 없습니다.

어디가면 구라 좀 실껏 깔 수 있을까요?
언제부턴가 입 닥치치고 사는 내 인생이 슬프기도 합니다.
이젠 내 구라를 감당할 수 있는 힘이 없기 때문이죠.

그런 '달구'가 원수 덕에 까페에서 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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