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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 을 .
🧑 송승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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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9-28 16:5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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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67
가 을 .
2~3주에 한번 꼴로 나는
버스를 타고 내가 사는 곳을 벗어 난다.
물론 내 중요한 볼일 때문의 외출이다.
일을 보고 돌아 오는 길에 나는
패스트 푸드점에 들러
쉐이크 한잔을 테이크 아웃 해 나온다.
그것을 스트로우로 마시며
버스를 타러 이동하고
버스를 탄다.
그래야 기분이 좋아진다.
오늘도 난 여지없이 밀크 쉐이크 한잔을 들고
가을해의 눈부심을 만끽하며
가을 거리를 잠시 걸었다.
가을이 정말 거짓말처럼 바로 앞에 와 있다.
가방에 넣어 간 책도
엠피쓰리로 듣는 음악도
잠시 잊고
차창밖
가을을 구경한다.
분명 같은 태양 이지만
‘빛’이 다름은
계절의 바뀜 때문 일 것이다.
아직 실감을 하지 못함인지
아님 고약을 떨던 지난 여름의 더위 때문인지
시려운 쓸쓸함이 두렵지만
지금은 이 가을이 반갑고 좋다.
한번 더 손을 잡아 줘야 할 것 같고
한번 더 얼굴을 쓰다듬어 줘야 할 것 같고
한번 더 마음을 어루만져 줘야 할 것 같은 계절
가을..
그 가을이
잊지 않고 있었냐고 묻듯
지금
문득
앞에
와
서 있다.
송 승 범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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