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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재홍이가 있는 사능리에 다녀왔습니다.

어제밤 초생달의 자태가 너무 고와 한동안 바라보며 재홍이 생각에
잠시 젖어보았습니다. 지난주 상범이를 보고오니 더욱 그립더군요.

상범이를 보고오는 길에 논의된 이야기도 있고해서 몇몇 친구들과 
오늘 재홍이의 안식처, 사능리에 다녀왔습니다.

초가을 푸른하늘 밑에 사능리 혼들의 땅에는
그들만의 평화로움이 있었습니다.
누군가 이름만 부르면 달려 나올 것 만 같은 그리움에 많이 설레였습니다.

잡초도 뽑고, 잔디도 밟아주고, 꽃다발도 안겨주고, 길현이 궤변에
넘어가 준비한 포와, 과일, 생전에 그리도 좋아하든 술, 담배도 한대 권했습니다
길현이 궤변에 의하면 祭物이 아니므로 기독교와는 상관이 없답니다.
(재홍이는 생전에 집사직분을 받았음)

원영이의 기도로 작별 인사하고 근처의 콩집에서, 어김없이
철민표 소맥으로 남아 있는 자들의 회포도 풀었습니다.

의논한데로 바쁜 친구들의 부담을 줄이려고 이번 방문은 별 볼일 없는
한가한 친구들만 함께 하기로 하였습니다.

원택이, 길현이, 철민이, 호종이, 원영이, 건일이, 왕선이가 뽑혔습니다.
참 별 볼일 없는 한가한 녀석들입니다.
와중에 몇몇은 볼일이 있어 불참했습니다.
그들도 평소에는 별볼일 없는 친구들인데
오늘만 바쁘답니다.

사람이 참 간사합니다. 떠난지 얼마 안된 상범이 때와는 달리
3년이 다 되가는
재홍이 방문 때에는 그래도 마음이 홀가분한게 말입니다.

돌아오는 차안에서 어리버리한 길현이가 "재홍이 보고가니, 
참 기분이 좋다." 하는걸 보니 오긴 잘 왔나봅니다.

여러분의 안부도 함께 전해 드렸습니다.
추석명절 잘 보내시고 건강하십시오.

                                 B. S 크 럽    회 장     이 호 종.

                                                  총 무     이 원 영.

사  진    감 독        김 원 택
 
글 쓴이  (영호의형)    홍 왕 선

사진 및 음악편집 시다바리    황 영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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