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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설 악 산 3 끝.

설 악 산  3


산행  .



하루 밤을 묵은 호텔 식당에서 황태국에 아침을 먹고

 

나오면서  점심 도시락을 건네 받았다.

 

방으로 와 정리를 하고 선녀탕 계곡을 향하여 버스에 올랐다.

 

 

A코스의 산행지점에서 모두 내려  안전 산행을 위한 준비 운동과 주의 사항들을 듣고


기념 촬영 찰칵!


거의 대부분의 분들은 A 코스를 택하여 올랐고, 우리 방 식구?와 선배님 , 다른 한분하여


복숭아탕 계곡으로 향했다.


오르는 길에 왼쪽으로 굽이 굽이  용소가 있어 그것을 십이 선녀탕이라고


이름 지어진것 같았다.

 

밤이면 하늘에서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하고 갔다 하여 그리 이름 지어졌다고 한다.

 

그렇게 오르는 길은 숲으로 드리워져 산행이라기보다 산책하듯 걷는 길이었다.


산의 푸르름과 계곡의 물소리, 그리고 바람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 하네..


사랑도 벗어 놓고,


미움도 벗어 놓고,

 



 

물같이

 

바람 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문득 위 글귀가 생각 났다.


그길을 걷는 동안은 아, 그래, , 그렇게 살아도 나쁘지 않겠다 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그렇게 오르고, 오르니, 복숭아탕이 나왔다


어떻게 모양이 저럴까 신기해 보였다
..

그곳에 잠시 머물러 땀을 식힌 뒤 온길로 되돌아 내려 와 중간 지점에서 자리를
잡고 앉았다.


신을 벗고, 흐르는 계곡물에 손 발을 담그니,

 

피로감이 풀리는둣 했다..

 

~~~~~~ 그런데 이 차가운 물에 선녀는 어떻게 몸을 씻었을까


차갑다 못해 발이 시렸다..

 

 

가지고 온 도시락을 펼치고, 막걸리도 한잔, 양주도 한잔씩!

 

밥맛은 꿀맛 이었다.

 


그러고 보면, 우리나라에도 좋은 곳이 참으로 많은 것 같다.

 

많이 걷지 않아도, 힘들여 오르지 않아도 우거진 숲에, 시원한 계곡이 있는

 

거기에 좋은 이와 함께라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는

그렇게 산의  녹음과 흐르는  물에 정신도 씻고, 마음도 씻고, 손 발도 씻고나니,


다시 움직일 시간이다.


쉬엄 쉬엄 천천히 그렇게 산보하듯 내려 오다보니, 출발 했던 곳에 다다랐다.

 

 

A 코스로 간 분들을 기다리며, 아이스크림과 맥주도 한캔씩 마시며, 그렇게 휴식을 취했다.

 

 

얼마 후,  모든 분들이 무사히 산행을 마치고, 버스에 탑승.


5
시경 서울을 향하여 출발!


도로의 정체로 좀 늦어진듯 했지만, 잠실에 도착 하니 8시가 조금 넘었다.


바이~ 바이~ 인사들을 나누고, 집으로 가기위해 분주히 발걸음을 옮겼다.

 

 

 

그렇게

또 추억의 한자락...


설악을 가슴에 담고 왔다





송  승  범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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