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갈등 끝에 남편 없이, 휘문 행사?에 처음, 혼자 가게 되었다.
대통령 배 고교 야구대회 결 승!
전날, 야구 준결승을 본 나는 남편에게 가자!~ 가자!~ 를 외쳤지만,
선약을 깰 수 없던 남편은 그쪽으로, 나는 목동으로 향했다.
매표소에 길게 늘어선 줄을 보며, 그 옛날 화려 했던 고교야구 시절이 떠 올랐다.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운동장에서는 벌써 함성소리가 요란 하다..
경기가 시작 된 모양이다.
소리만으로도 가슴이 뛰었다.
아~ 이래서 운동장엘 오는 거구나…
입장 하여 스탠드를 보니, 생각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응원을 왔다.
14년만의 결승이라니, 그럴 만도 한 것 같았다.
아는 분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자리에 앉았다.
저쪽 스탠드에 휘문의 상대, 덕수고 를 응원 하러 온 관중들이 보인다.
3연패를 노린다는 덕수고의 사기도 못지 않게 올라 있었다.
그렇게 시합은 진행되고 있었다.
운동장에선 선수들이,
스탠드에선 응원 온 동문들이 혈투에 가까운 시합이 벌어지고 있었다.
그렇게, 그렇게 시합은 롤러 코스트를 타듯 흘러 흘러 9회 까지 왔다.
아.....
4 : 3 으로 그렇게 아쉽게 끝 나 는 건 가???
하며, 절망하는 찰 나!
패색이 짙어가던 9회.
순 간!
기 사 회 생!
연장을 가면서 아무도 예측 할 수 없는 경기가 되어가며,
가슴 조이는, 탄성과 환희와 아슬 아슬한 순간들을 선수들과 같이 느끼며,
말 그대로 각본 없는 드라마를 함께 써 내려갔다.
아…
정말 보는 것만으로도, 운동장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과 다르지 않았다.
매회, 끝나고 시작하는, 순간, 순간, 벅차 오르는, 가슴 뻐근한 감동을 아마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다 그렇게 느꼈을 것이다.
연장 13회!
기막힌 역전 점수가 나면서,
모두가 하나 되어 그 어느 순간과 비길 수 없는 환희와 기쁨의
환호성을 마음껏 소리쳤다.
와!!!!!!!!!!!!!!!!!!!!!!!!!!!!!!!!!!!!!!!!!!!!
야!!!!!!!!!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현장에서 보지 않은 사람들은 이런 감동을 느낄 수 있을까?!
뭐라고 설명을 해 줘야 할까?
말로, 과연, 이 기막힌 승 리 감의 흥 분 됨을 전 해 줄 수 있을까 ?!
아~~~ 모르겠다.
직접 보고 듣고 느껴 보지 못한 사람들은 결코 알 수 없는 이 절묘한 드라마의
내용을 어떻게 말 해 주어야 할까?
여흥은 오래도록 이어졌다.
시상식을 위해 자랑스런 휘문의 선수들이 운동장에 입장하고,
준우승의 덕수고 선수들이 들어왔다.
휘 문 못지 않게 잘 싸운 덕 수 고 선수들…
잘 싸웠지만, 준우승에 머물게 되어 아쉬움으로 고개를 숙이고 서 있는,
똑같이 우승을 향해 치열하게 싸운 덕수고 선수들을 보니,
가슴이 아려왔다.
(승자 만이 스폿 라이트를 받는 서글픈 세상…그러나 그네들도 너무나 잘 싸웠다.
줄수만 있다면 그들에게도 똑 같은 영광의 트로피를 주고 싶었다..)
너무나 잘 싸워 준 덕 수 고 선수들에게도 아낌없는 박수를 쳐 주었다.
그렇게 끝이 나고…
나는 감동의 시간들을 가슴에 담고, 집으로 오기 위해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겼다.
아마, 많은 동문들께선 우승의 자축연을 위해 뒷풀이를 하러 가셨을 것이다.
집으로 오는 길.
흥분 됐던 마음이 가라앉으며, 피로감이 한꺼번에 밀려왔다.
가는 차 안에서 남편과 아들아이의 전화를 받았다.
우승에 대한 결과는 벌~써 알려 줬지만, 그 현장에서의 감동은 대체 어떻게
알려 달란 말인건지…
" 것 봐!!! 그러니까! 내가 같이 가자 그랬지?!…
말로는 글쎄! 어떻게 전달 할 수 없다니까 그러네!!! "
그래도 나를 마중 나온 남편의 한 마 디!
"남편이 휘문인 이라는 게 자랑스럽지?! 당신?!"
나) ㅎㅎㅎㅎㅎㅎ 그래… 오늘은 그렇다구 하 자 구…
송 승 범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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