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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세석평전 철쭉 만나러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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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쯤이면 지리산 10경 중에 제 8경인
                     세석평전 철쭉을 볼 수 있답니다.   

가출일시 :  2010 5 28() 저녁 7

목 적 지 :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공원(1) 지리산 일대

숙        소 :  경남 함양군 휴천면 문상마을 오두막

쏘다닐곳 :  한신계곡~세석평전(철쭉꽃 놀이) 왕복 13Km(8시간 소요)

                 등산이 어려운 분들은 지리산 둘레길 걷기 또는 한신계곡에서 반달곰과 놀아주기

참가자격 : 휘솔회 정규회원, 옆지기 동반 적극권장

        : 인당 10만원 내외 예상(참가 인원수에 따라 변동)

참가신청 :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참석은 혼자오셔도 좋지만 부부동반 적극 권장합니다.
지리산의 정기를 받아 늦둥이 출산 가능, 반드시 부부가 함께 정기를 받아야 .
남녀불문하고 혼자 정기 받은 사람들은 헛삽질 조심하세요.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시 : 이원규, 곡/노래 : 안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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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천왕봉 일출을 보러 오시라
  삼대째 내리 적선한 사람만 볼 수 있으니
  아무나 오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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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고단 구름 바다에 빠지려면
  원추리 꽃무리에 흑심을 품지 않는
  이슬의 눈으로 오시라  이슬의 눈으로 오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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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여 반야봉 저녁 노을을 품으려거든
  여인의 둔부를 스치는 유장한 바람으로 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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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골의 단풍을 만나려면 
먼저 온몸이 달아 오른 절정으로 오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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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일 폭포의 물 방망이를 맞으러 
  벌 받는 아이처럼 등짝 시퍼렇게 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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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벽소령의 눈 시린 달빛을
  받으려면 뼈마저 부스러지는
  회한으로 오시라 



 


 이미지  그래도 지리산에 오려거든 
  세석 평전의 철쭉꽃 길을 따라 
  온몸 불사르는 혁명의 이름으로 
  온몸 불사르는 혁명의 이름으로 오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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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후의 처녀림 칠선계곡에는
    아무 죄도 없는 나무꾼으로 만 오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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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실로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섬진강 푸른 산 그림자 속으로 
  백사장의 모래알 처럼
  모래알 처럼 겸허하게 오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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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하봉의 벼랑과 고사목을 보려면
  툭하면 자살을 꿈꾸는 이만 반성하러 오시라 
  반성하러 오시라 


  그러나 굳이 지리산에 오고 싶다면
  언제 어느 곳이든 아무렇게나 오시고 
  그대는 나날이 변덕스럽지만
  지리산은 변하면서도 언제나 첫 마음이니
  언제나 첫 마음이니
  행여 견딜만 하다면 제발 오지 마시라.
  행여 견딜만 하다면 제발 오지 마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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