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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 정식 선생님 사진첩에서...
🧑 김세형
|
📅 2010-04-05 17:43:41
|
👀 678
2004년 5월쯤 반창회를 핑계로 한 정식 선생님을 모시고
1학년때 같은 반이던 친구들을 중심으로 선생님께 배웠던
친구들이 82회인가 후배가 하는 참치집에서 만난 적이 있다.
그때 선생님께서 당신이 쓰신 책을 나누어 주셨는데.....
불경스러운 짓인지는 몰라도 그 책을 화장실에 놔두고 보고 있다.
변기 앞에는 그렇게 몇권의 책을 두고 있는데
뭐 진오가 쓴 전략적 가치 투자라는 책도 거기 있고 성구가 보내준 경영의 정도,
찬일이가 준 오바마처럼 말하라 등등도 다 거기 쌓아두고 아래에 힘줄 때 본다.
날씨가 좋은 듯해서 재건축을 앞두고 단지 전체가 텅 비어버린 아파트 단지를 지나
우장산으로 슬슬 걸어 올라갔다.
동호회에 같은 장소의 4계를 찍어보자고 제안을 해 놓고 영 장소를 정하지 못했다.
시야가 넓지 못한 단순한 놈이라 그런지.... 영~ 변덕이 심해서 갈등을 계속한다.
그래도 며칠 두문불출했더니 어느새 봄은 왔는지 드믄드믄 피던 개나리가 활짝이다.
두시간 가깝게 이곳 저곳을 두들겼지만 다음에 다시 그 자리에서 지금의 감정을 느낄까
싶은 장소는 영 나타나질 않는다.
50년 하고도 몇해를 더 산 놈이면서 그런 결정 하나 부러지게 내리지 못하는 참 한심한 놈....
봄꽃 몇장을 찍고 내려와 화장실에 갔는데 거기 선생님의 책이 있었다.
몇번을 보고 글도 읽었지만 그동안 보지 못했던, 아니 관심이 없었을 대충 읽었던 페이지에서
두개의 사진을 발견(?)했다.

누상동-
선생님이 휘두르시던 몽둥이에 젖어(?)있던 시절, 내가 살던 동네 옆이다.

까만 옷을 입은 놈은 조 용구같고 그 옆에 있는 놈은 종환이나 찬우같다.
우리 학교 다닐 때 모습이었다.
서둘러 들고 나와 스캔을 뜨고 천천히 음미를 해본다.
30년쯤 전
누상동의 저 골목길은 내게 참 낯익은 곳이다.
저때보다 훨씬 전부터 문구사 골목을 따라 좁은 골목을 누비면 지금는 미국에 사는 오 태원이라는 놈이
살던 곳이고 그보다 더 오래된 중학 동창들도 살던 곳이다.
기억이 조금 잘 못되었을지는 몰라도 선생님과 함께 찍힌 사람들은 우리 동기인 듯하다.
사진은 기록이다.
인철이가 올려둔 사진이며 만욱이가 나를 넘겨뜨렸다고 자랑스럽게 올렸던 사진들이
새록새록 한다.
지난 7년여 동안 이럭저럭 찍은 친구들 사진이 꽤 된다.
그 사진에도 시간의 흐름이 보이는 듯 시간대 마다 모습이 틀리다.
2010년 4월 22일에 사진을 찍어두고싶다.
한 5년쯤 지난 후에 그 사진과 그 당시의 우리를 비교할 수 있게....
담을만한 사진이 없어 우울했는데....
사진은 정직한 기록일 뿐인가보다.
세형이가.
1학년때 같은 반이던 친구들을 중심으로 선생님께 배웠던
친구들이 82회인가 후배가 하는 참치집에서 만난 적이 있다.
그때 선생님께서 당신이 쓰신 책을 나누어 주셨는데.....
불경스러운 짓인지는 몰라도 그 책을 화장실에 놔두고 보고 있다.
변기 앞에는 그렇게 몇권의 책을 두고 있는데
뭐 진오가 쓴 전략적 가치 투자라는 책도 거기 있고 성구가 보내준 경영의 정도,
찬일이가 준 오바마처럼 말하라 등등도 다 거기 쌓아두고 아래에 힘줄 때 본다.
날씨가 좋은 듯해서 재건축을 앞두고 단지 전체가 텅 비어버린 아파트 단지를 지나
우장산으로 슬슬 걸어 올라갔다.
동호회에 같은 장소의 4계를 찍어보자고 제안을 해 놓고 영 장소를 정하지 못했다.
시야가 넓지 못한 단순한 놈이라 그런지.... 영~ 변덕이 심해서 갈등을 계속한다.
그래도 며칠 두문불출했더니 어느새 봄은 왔는지 드믄드믄 피던 개나리가 활짝이다.
두시간 가깝게 이곳 저곳을 두들겼지만 다음에 다시 그 자리에서 지금의 감정을 느낄까
싶은 장소는 영 나타나질 않는다.
50년 하고도 몇해를 더 산 놈이면서 그런 결정 하나 부러지게 내리지 못하는 참 한심한 놈....
봄꽃 몇장을 찍고 내려와 화장실에 갔는데 거기 선생님의 책이 있었다.
몇번을 보고 글도 읽었지만 그동안 보지 못했던, 아니 관심이 없었을 대충 읽었던 페이지에서
두개의 사진을 발견(?)했다.

누상동-
선생님이 휘두르시던 몽둥이에 젖어(?)있던 시절, 내가 살던 동네 옆이다.

까만 옷을 입은 놈은 조 용구같고 그 옆에 있는 놈은 종환이나 찬우같다.
우리 학교 다닐 때 모습이었다.
서둘러 들고 나와 스캔을 뜨고 천천히 음미를 해본다.
30년쯤 전
누상동의 저 골목길은 내게 참 낯익은 곳이다.
저때보다 훨씬 전부터 문구사 골목을 따라 좁은 골목을 누비면 지금는 미국에 사는 오 태원이라는 놈이
살던 곳이고 그보다 더 오래된 중학 동창들도 살던 곳이다.
기억이 조금 잘 못되었을지는 몰라도 선생님과 함께 찍힌 사람들은 우리 동기인 듯하다.
사진은 기록이다.
인철이가 올려둔 사진이며 만욱이가 나를 넘겨뜨렸다고 자랑스럽게 올렸던 사진들이
새록새록 한다.
지난 7년여 동안 이럭저럭 찍은 친구들 사진이 꽤 된다.
그 사진에도 시간의 흐름이 보이는 듯 시간대 마다 모습이 틀리다.
2010년 4월 22일에 사진을 찍어두고싶다.
한 5년쯤 지난 후에 그 사진과 그 당시의 우리를 비교할 수 있게....
담을만한 사진이 없어 우울했는데....
사진은 정직한 기록일 뿐인가보다.
세형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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