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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봉벤

봉벤이란 단어가 한 때 유행처럼 사용된 적이 있다. 솜씨가 빼어난 우리나라 자동차 공업사 기술자들이 수명이 다 된 벤쯔 껍데기와 봉고 엔진을 결합시켜 만든 차를 일컫는 말이다. 보기에는 벤쯔이지만 성능은 봉고라는 말이다. 봉고의 성능을 비하하고자 하는 말은 아니지만 봉벤이 있다면 거꾸로 벤봉이라는 단어에 걸맞는 자동차도 있을 법 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실제로 우리나라 투어링 레이스카의 대부분은 벤봉이라 할 수 있다.
껍데기는 허접한 국산차 이지만 튜닝에 들어가는 코스트가1-2억 이라면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이기 때문이다.

과거엔 우리나라 유명 연예인 중 누구 누구가 일본에 가서 성형 수술을 하고 왔다와 같은 루머가 심심찮게 돌곤했었다. 서울 명동에서 쌍거풀 수술을 받으면 두껍게 찢어서 표가 나는  데, 일본에 가서 찢으면 자연산 처럼 보인다는 말도 있었다. 이제는 우리나라 성형외과 기술이 세계에서 으뜸이라 강남에 수술받으러 오는 일본 여자들이 많다 하니 이 또한 흐뭇한 소식이기도 하다.  여성들의 아름다움에 대한 동경은 동서고금을 통하여 예외 없는 일이고 남자들로서는 손해 볼 일이 아니므로 또 쓸데없이 이러쿵 저러쿵 하다가는 녀남평등주의자들의 공격을 받을 수 있는 일이어서 한 발짝 떨어져 거리를 두고 바라보며 즐기면 될 일이다. 한편으로는 보톡스부터 시작하여 지방흡입, 페이스리프팅, 확대,축소등 아름다와 지려는 노력에 들어가는 비용의 부담을 남자들이 모두 짊어져야 하는 것 아닌 가 하는 불안감을 갖게 한다. 우리나라 사람중에 간 나쁜 사람이 많아 우리 나라 내과의 간 이식 수술 기술이 세계 제일 이라 했는 데, 우리나라 성형 수술 실력이 좋아진 데에는 우리 나라 여성들의 미에 대한 욕구가 그만큼 높다는 반증일 수도 있고 나아가 못생기면 그 만큼 푸대법 받는 다는 우리 사회의 풍조를 대변할 수도 있다는 씁슬한 생각에 이르게 한다.

어쨌던 ( 어떻게 째던 ? ) 크게 개의치 않을 일이나, 이왕 돈 쓰고 수리하는 데 봉벤 만드는 데에 너무 치중하지 말고 밴봉만드는 데에도 신경을 쓰라는 조언을 여성들에게 던지고 싶다. 얼굴과 몸매가 빼어난 여배우가
돈 많은 사업가와 결혼했다는 소식에 배 아팟던 것이 어제 같은 데 얼마 못살고 이혼했다는 신문기사를 오늘 읽을 때면 실수요자의 입장에선 얼마동안 타고 다니다 보면 봉벤 보다 벤봉을 선호 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네차는 봉벤이냐 아니면 벤봉이냐 누가 묻는다면 금새 대답할 수 없을 것 같다. 그동안 차 안타고 걸어 다녔지만 오늘 밤엔 엔진 오일도 갈아주고 시동 한번 걸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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