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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설) 사랑, 그 심한 착각. 8


8.


최 민 서.

 



어린 나이에 광현을 만났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나이 차이 만큼이나 자상한 그에게 그녀는 사랑을 읽었다.


어려움 없이 결혼을 했고, 그를 닮은 아들을 낳았다.

 

남편은  아들을 보물  처럼 여겼고, 민서 보다 더 많은 사랑을 쏟으며, 키웠다.

 


조용한 성격의 그녀는 바쁜 남편의 늦은 귀가에 익숙해 져 있다.


불규칙한  퇴근에 늘, 그녀는 혼자였지만, 경제적 여유로 여가를 즐길 줄 아는

현명 함도 지닌 여자다.

 

골프를  배우고,, 동호인들과 외국 투어도 다니며, 자기 나름의 시간에 즐김도 안다.



전업 주부이지만, 다양한 문화를  즐기며, 바쁘고 활기차게 사는 여인이다.

 

 

남편에 대해 무한한 믿음을 갖고 있는 ,  남편친구들의 '광현이는 부처님 같은

 


사람이예요
' 라는 말을 절대적으로 믿는 그녀다.



그런데, 어느 날,우연히 남편의 휴대폰 에서 본, 낯선 문자로 그녀의 믿음은  흔들리게

되었다.



보고 시프다
남편이 보낸 문자다..

 


ㅎㅎㅎ 이러시면 곤란하지요
이것은 남편에게  답으로 온 문자다.

 


누굴까?  누구지? 

이십여년을 살면서  단 한번도 남편을 의심해 본 적이 없다.


아니, 남편에게 여자의 그림자를 읽어 본 적이 없다는 말이 맞을 것이다.

 

그만큼, 광현은 성실함으로  그녀에게도 주변인에게도 매우 반듯한  사람으로 비춰져

있다.

 


민서 그녀는 남편의 지나간 사랑을 알지 못한다.


아니, 있었다고 한들,  그건 다 옛날 이야기 이며, 누구나 한때, 사랑 한 사람이 있었듯,

남편에게도 그녀를 만나기전 사랑이 없었을 거란 생각은 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 문자의 주인은 누구란 말인가??


그러고 보니, 이즈음, 남편이 밝아 진 것 같기도 하고, 오히려 전 보다 더

 

어두웠던  날도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아니다.. 변함이 없다는 말이 맞을 것 같다.


늘, 그는 한결 같다.


그녀에게도, 아들아이 에게도

 

 

아무것도 아닐 거라고 생각 하면서도 한번 일어난 의심의 꼬리는 쉽게 내려지지 않았다.

 


그렇게 그녀는 
자기 핸드폰에 입력 해 놓은 남편의 문자 주인, '곤란 한 여인' 의 번호를


누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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