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글 상세보기
[제목]
물 속이 궁금해
🧑 김세형
|
📅 2010-03-14 10:59:07
|
👀 596
모처럼 한강에 나갔더니 보고싶던 백로나 외가리는 안 보이고
수백, 수천의 오리만이 나를 반긴다.
근데...이놈들은 무슨 드라마의 유행어처럼
날 보며 빵꾸똥꾸 하듯 엉덩이만 내놓고 물속만 들여다 보고있다.

자식들이 날개를 가졌으면 하늘 높이 날아 보는 것도 많을텐데
굳이 그 추운 강물에 속까지 궁금해하는 이유가 뭐야?
취미도 희한해.
며칠전 내린 눈의 흔적은 거의 사라지고 여기저기 반가운 봄이 눈에 띈다.

4월쯤이면 이곳은 팔뚝만한 잉어들이 산란을 하기위해 몰려들 것이다.
조금만 기다리면 물속을 들여다보던 이놈들은 진수성찬을 맛볼텐데....
이놈들은 어딘가 다시 추운 곳을 향해 날아갈 것이다.
그래, 너희들은 철새지?

잘 가라.
내년에 너희가 올 거라고 기대는 하지만
글쎄다.....
나이가 들어선가?
기다린다는 게...선뜻 약속하기 망설여진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6702 WAC 천기철 3월 정기산행사진 2010-03-14
- 6701 휘문69회 김세형 물 속이 궁금해 2010-03-14
- 6700 휘문69회 김세형 남부모임 공지(3월 24일) 2010-03-14
- 6699 휘문56회 황영호 3.13 북극성회 정기모임 개최결과(수정) 2010-03-14
- 6698 휘문53회 유병천 법정스님과 이해인 스님의 서간문 2010-03-13
- 6697 휘문71회 신성수 사람아 무엇을 비웠느냐 2010-03-13
- 6696 휘문69회 김세형 섹스 지속 시간 가장 긴 국민은.. 2010-03-13
- 6695 휘문 기우회 안용진 [기보]조훈현-강동윤 제11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준결... 2010-03-13
- 6694 휘문 기우회 안용진 [기보]이창호-창하오 제1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2010-03-13
- 6693 휘문70회 한규성 산에가자~~~ 2010-0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