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시간이 흘러 취침으로 가는 분위기다.
누웠다.
잠이 올리 없다..
이렇게도 누웠다, 저렇게도 누웠다.
남편 다리위에 두다리를 올렸다, 내렸다..
저쪽, 형범씨 부인이 나처럼 똑같이 그러고 있다.. ㅡ.ㅡ
뒤척이다, 안 되겠다 싶어, 밖으로 나갔다.
달이 있다.
달님이 배랑 같이 간다.
새벽별도 떠 있다...
바람이 차다.
감기 걸릴 것 같다.
들어와 복도 의자에 앉아 잠시 졸았다.
아침이다.
모두가 다 별루 잘 잔 얼굴들이 아니다.
배에서 주는 밥을 먹었다.
시장기는 도는데, 밥이 들어가 주지 않는다.
다시 선실로 들어와 해뜨기를 기다린다.
계속 어지럽다.
누웠다, 일어났다를 또 했다.
해가 떠 올랐다.
이제 곧 제주도 란다..
뱃전에 나가 제주바다를 본다.
사진도 찍는다.
배에서 내려 버스를 타러 갔다.
코스는 두개.
1. 성판악 코스
2. 돈내코 코스
어쩔래, 하는 남편의 말에 일단 남편이 가는 돈내코행 버스에 올랐다.
남편과 기약?없이 헤어져 낯선?이들과 섞여야 한다는 두려움이 더 컸기에,
일단 타고 합의를 보기로 마음 먹은 것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시작이었다...
13년만에 개방된, 한라산에 대해 아는 분들은 모두가 가보고 싶어 한다는 그 산행길..
돈 내 코.
열시전에는 입산을 시작해야 컷오프를 당하지 않는다니, 이건 뭐,여기서 짤리면
아무것도 아닌건가 보다는 생각에
얼떨결에 부지런히 발걸음을 이어 산입구에 접어 들었다..
그것이, 엄청난, 내 몸과 마음이 시험대에 오르는 시작이었음을
나는,
정말,
추호도,
결단코,
몰랐었다.............................................
..............................................
이 은 정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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