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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LA 동창들

지난 1월 23일 LA에 들러 그곳의 동창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참으로 반가웠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2박3일 머무는 동안 도움을 주고 바쁜 시간을 쪼개 자리를 함께 해준 친구들에게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친구들 소식을 전합니다. (그날 술 많이 마셔서 사진도, 기억도 모자랍니다.)  


LA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Rancho Palos Verdes라는 곳이 있다.
태평양을 내려다 볼 수 있고, 여름이나 겨울이나 날씨가 따뜻하고 흐린 날이 드문 살기 좋은 곳이다.
이곳에 성두가 살고있다.
집 앞 해변 Portguese Bend의 일부는 California에서는 유일하게 회원만이 들어갈 수 있는 곳이란다.
오늘 저녁에 우리 동창들이 만날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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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은 다섯시면 해가지고 어둡다.
해지기 전 마켓에 들러 필요한 물건을 사고 해변으로 내려가 바베큐 준비를 해놓는다.
불붙이기 쉽게 장작도 잘게 쪼개놓고, 의자도 펼쳐놓는다.
친구 만날 생각에 성두 표정이 밝다. 설레임과 즐거움이 얼굴에 그대로 뭍어난다.
이제 이곳으로 향할 친구들의 마음도 얼굴도 모두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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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에는 어둠이 내리기 시작했고 태평양의 파도는 거칠었지만 해안에는 바람이 없다.
태호를 시작으로 하나 둘 도착하기 시작한다.
먼저 도착한 태호가 붙인 장작불이 훨훨타오른다.
젊어서 불장난 안해본 사람은 불도 못핀단다.
타오르는 장작불처럼 분위기도 달아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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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도 많이 해온 학교 때 얘기는 해도 해도 끝이 없고 듣고 또 들어도 재미있다.
아마 이 시시콜콜한 이야기을 같이 할 수 있고, 웃을 수 있기 때문에 
30년이 훌쩍 지난 다음에 만나도 어색함이 없나보다. 
고등학교 동창이란 참으로 특수한 관계이다.
오늘 내가 만난 8명의 동창들 가운데 성두, 평민이를 빼면 모두 졸업하고 처음 보는 얼굴이다. 
아마 몇몇은 학교 때도 서로 전혀 알지 못하고 지냈나 보다.
그런데 우린 오늘
모두 30년간을 같이 지내온 오랜 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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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경, 광조, 성두, 창호 가족을 만날 수 있어서 더 좋았다.
학교 때 이야기, 서울 동창들 이야기, 살아가는 이야기. 이야기가 멈출 틈이 없다.
LA동창들의 한결같은 마음...
경섭, 재호를 비롯한 전임, 현임 회장단의 헌신적인 노력에 대한 고마운 마음,
홈 페이지를 관리하고 소식 올려주는 두묵이를 비롯한 여러 동창들에 대한 고마움,
그리고 만나고 싶은 동창들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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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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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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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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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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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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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택경, 변태호, 김정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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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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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곤 이춘수. 
내가 머물고 있는 곳에서 30분 거리에 살고있다.
같이 LA에 내려가고 싶은 마음에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텐데
내가 LA로 가는 날 아침 공항까지 나를 태워줬다. 
내가 다시 오레곤 포틀랜드 공항에 도착했을 때 춘수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너무 놀랐고 고마웠다.
친구가 그 정도는 해줘야지 했던 춘수의 말 오래 기억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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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종화, 김정헌, 홍성두, 김동욱, 김택경, 김평민, 변태호 (광조, 창호 도착하기 전에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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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깊어가도 헤어질  생각이 없다. 
다시 성두집으로 들어와 2차.
이날 마신 데낄라는 내게 낮선 술이었지만 다음날 아침
성두 부인의 콩나물 해장국 덕에 쉽게 회복할 수 있었다.  
창호 사진이 없네. 김창호(오른쪽 끝 줄무늬 셔츠)
매번 빠짐없이 찍어 올리는 동영이 생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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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면서...
고국을 떠나 멀리 있지만 늘 같은 마음으로 지낸 친구들,
LA지역의 전체 휘문 동문회의 주역인 친구들.
친구들과 가족들 모두 건강하길 바랍니다. 

 



30년 세월을

서로에게 잊혀진 얼굴로 살았는 데

만나보니 기억의 한구석에

지워지지 않은 채 남아있었다

그 기억 위에 마우스 올리니

너무도 선명한 색깔의 추억들이 한없이 팝업된다

몰래했던 일, 야단 맞던 일들를 기억하며

함께 웃음지을 수 는 것은

우리가 그 때 거기서 같이 그랬기 때문이지 

모르고 살 땐 모르고 지냈다.

그런데 알고 나니까 그가 그립고 보고 싶다

(김정헌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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