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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감당할만한 거리

지난 한 달 동안 동영상 강의 녹화가 있어서
참 오랜만에 지하철을 타고 서울을 출퇴근 했습니다.
어느 역 유리벽에 새겨진 시가 눈길을 끌어
한 동안 우리 친구들 생각에 잠겨 있었습니다.
.....


멀리서 보는 단풍은 아름답다.

욕심을 부려 가까이 다가가

잎잎을 보면

상하고 찟긴 모습을

만날 뿐이다.



가까이 다가가 바라본

단풍든 잎잎이 상하고 찢긴 모습을 알고 있기에

우리는 가까이 다가가는 일에

겁을 낸다.

적당한 거리를 두려고 한다.



감당할만한 거리에 서 있으려고 한다.


---감당할 만한 거리  ------ 박상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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