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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꼭 만나야 할 사람이 있다면

 

      꼭 만나야 할 사람이 있다면
      
      정말 그런 사람이 있다면 많은 길로 
      돌아오는 힘든 걸음이 아니었으면 합니다. 
      
      꼭 만나야 할 사람이 있다면
      
      힘든 일 혼자서 겪고 지친 몸으로 
      쓰러져 가는 나약함을 봐야 하는
      순간이 아니었으면 합니다.
      
      꼭 만나야 할 사람이 있다면
      
      상처 투성이의 마음으로 인연의 끈을 
      부정하고 두려워하는 겁쟁이가 
      아니었으면 합니다.
      
      꼭 만나야 할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의 가장 가까운 곳에 아직 나의 
      자리가 남아 있었으면 합니다.
      
      꼭 만나야 할 사람이 있다면
      
      정말 그런 사람이 있다면 간절히 바라기를
      내가 더 지치기 전에 지금 내 앞에 
      나타나 주었으면 합니다. 
      
      정말 그런 사람이 있다면 지금 나의 
      이 한숨 소리가 어딘가에 있을
      
      그 사람의 가슴을 돌아 다시 나에게로 
      되돌아오는 길이였으면 합니다. 
      
      꼭 만나야 할 사람 그 사람과 어느 순간,
      어느 장소에서 마주 칠 지라도 한 눈에 
      서로를 알아 볼 수 있도록 언제나
      준비하고 있었으면 합니다.


광희에게 3반 연락을 부탁받고 여러 차례 망설이다 우선 편지를 보냈다. 30년 만의 전화가 너무도 어색하여 나를 알릴 겸해서(?) 편지를 보냈다. 이제 편지가 도착할 즈음 심호흡을 하고 친구들에게 김칠문선생님의 조회, 종례받으러 가자고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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