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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이크로 코스모스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한강변 걷기 좋은 코스를 읽고 "삘"을 받고 무작정 나섰다.

가는 곳이야 뻔하다.

집앞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15분쯤 가면 되는 곳, 방화 생태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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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강, 길게 이어진 둔치 길.....

넓고 길어 웅장함은 있겠지만 수용능력의 부족으로 모든 것을 담아내지 못하는 좌절감을

좁은 세상으로 돌려보았다.


엉뚱한 상상이지만 인디펜던스 데이였던가?

외계인이 지구를 침공하는 영화가 있었는데....

무지무지하게 큰 우주선으로 지구의 과학력으로는 감당하기 힘든 첨단의 과학문명으로

지구를 박살낸다는 뭐 그딴 내용의 영화였던 것같은데...


실지로 현실에서 우리가 죽는건 외부의 충격보다는 내부에서 발생하는 세균의 공격에 의해

죽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왜 우리 기준으로 외계인은 -만약 있다면- 존나리 크고 무시무시할 거라고만 상상을 하는걸까?

얼마전에 먼 어느 나라에서 엄지손가락만한 외계생물체의 사체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그걸 믿니?...하고 비웃는다면 ...할말없지. -.-;;


엉뚱한데로 이야기가 빠졌는데....

예전에는 관심도 없던 꽃이며 곤충들이 자꾸 내눈에 들어오는 지...몰라...




....아침에 영진이에게 전화가 왔다.

집으로 돌아간다고 다음에 나올 때까지 잘 있으라고.....

방화 생태공원에서 보면 서쪽 해가 지는 쪽에서 비행기가 뜨고 내린다.

슬슬 길바닥에 낙엽이 쌓이고.... 세월을 이기지 못한 녹색이 붉게, 노랗게...색색 물을 들인다.

내겐 이제 인생의 가을이 오는건가보다.

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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