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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권 성표와 통화를 했다.
10월 1일이었던가?

친구가 와서 외부에 있는데 6시40분쯤 입력되지않은 번호로 부재중 전화가 기록되어 있었다.

핸드폰 번호로 입력이 되지않은 번호는 가능한 무시하지만 가끔 놓치면 아쉬운 전화가 있어

발신을 누르고 기다리니 받는 둥 마는 둥 여보세요..를 하기 민망하게 끊어진다.

그래도 혹시...하고 다시 연락을 하니 69회 동기 다.

번호가 바뀌었단다.

성표 장모께서 돌아가셨는데... 다음날이 발인이란다.

빈소는 안양, 조문이 가능한 시간은 얼마 남지않았는데 다른 일을 보는데다

외부에 있는 터라 난감했고 그 난감함이 버럭 짜증으로 이어진다.


성표가 모임에 자주 얼굴을 비추지 못하는 터라 미안해서 연락을 안한다는 것을

그래도 동기들이 알아야 한다고 연락을 해준 건데....

참, 난감 X 난감이다.

추석 연휴인데다 늦은 감이 드는데.....

조기도 저녁 6시 이후에 연락하면 다음날 일찍 전하겠다는 때가 많은데...

나 역시도 이번은 조문을 가기가 힘들다.

짬짬이 조문 문자를 작성해 모두 다에게는 보내지 못하고 상조모임 등

성표와 알만한 친구들을 대충 기억해서 몇몇에게만 문자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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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이었다.

내내 찜찜했는데 그게 뭔지 걸으면서 생각해보니 성표 일이다.

성표한테 직접 통화를 해본 건...아마 이번이 처음일게다.

모임에 얼굴을 비추지 않다가 애경사를 알리는게 미안해서 못 했단다.

나는 못 가서 미안하고 성표는 늦게 알려서 미안하고....


언제까지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휘문고 69회 동기라면 부모, 처가의 장인 장모. 그리고 본인과 부인의 일에

애경사는 알려주기를 바란다.

아직 휘문고 69회의 자녀들 경사까지는 장담을 못해도 애사만큼은 참여를 하고싶다.

그게 애경사를 맞이한 당사자를 위한 거라고 믿어도 좋겠지만

그보다는 서로 관심을 가지고 자신의 일처럼 챙겨주고 그러면서 우의를 돈독히 하는

방법이라고 믿기에 하는 일이다.


휘문고 69회와는 이전에도 이후에도 전혀 얽히고싶지않다면 할 말은 없다만

그런 억하심정만 아니라면 우리가 참여할 수 있는 일에는 망설이지 말고 연락 주기를 바란다.

미안할 거 전혀 없다.

다음에 갚을 길은 얼마든지 있으니 서로 관심을 갖고 베풀 마음만 있으면 된다.


성표야, 못 가서 미안하다.


세형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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