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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른쪽, 왼쪽
🧑 김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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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0-08 10: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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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42
좀 오래된 이야긴데....
동네에 장례식장이 새로 만들어질 계획이었나 보다.
갑자기 동네 길목마다 해골이 그려진 현수막이 섬뜩하게 걸리기 시작하는데...
꼭 저래야 하나..싶도록 격렬한 반대 표시에 눈쌀이 찌푸러졌었다.
재개발인지, 재건축인지 집 뒤의 아파트 단지를 다 부수고 새로 짓는다고 한다.
주변 단독주택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그 아파트의 재개발에 끼어 달라고 서명을 받았다.
뭐 도로가 확장되어야 한다느니 어쩌느니 해서 우리 집이 거기에 들어가느니 마느니
나는 뭐가 뭔지도 모르는데 지나가는 이웃마다 어디서 들었는지 이런 저런 말들을 건넨다.
그렇게 한번씩 이쓔가 있을 때마다 집값이 들썩인다.
"성X이네도 나와요."
귀가하다가 만난 이웃집 아저씨가 재건축 대책위에서 일한다며 구청에 가서 이번 아파트 재건축에
우리집도 끼워서 진행하면 떼 돈을 벌 것처럼 침을 튀겨가며 권한다.
며칠전 횡단보도라는 제목의 기사가 있어 읽어보았다.
회현고가도로를 철거하면서 도로에 횡단보도를 만든다기에 가뜩이나 계단 오르내리기가
힘들어진 터라 반가운 마음에 읽어보니 회현 지하상가의 상인들이 횡단보도 설치를 반대한다는
내용으로 그 이유인즉, 횡단보도가 생기면 지하로 다니려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그러면
장사가 안되므로 결사 반대한다는 것이다.
말 된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말이 안된다.
평지 500m를 걸을래, 계단 50개를 오르내릴래..하고 물으면 나는 차라리 1km를 걷는 것을 택한다.
물론 지하도를 건너면 바로인 곳을 일부러 횡단보도를 찾아 왕복 1km를 걷는다면 그건 아니지만...
나를 기준으로 본다면 지하도를 이용하는 것보다는 횡단보도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편하다.
반면 지하 상가를 가진 상인들을 기준으로 본다면 당연히 횡단보도는 "악의 축"이다.
상조모임을 하다보니 여러 곳의 장례식장을 다녔기에 장례식장이 멀다면 내심 한숨부터 나온다.
집에서 가깝다면 솔직히 늦게라도 조문을 하거나 아니면 발인할 때 고인의 배웅까지 할만한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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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동기회의 일에 애착이 많다.
처음엔 그냥 뭔가 도움이 될 수 있을까해서 게시판 관리나 하려고 참견을 했다가
뭔 "삘"이 꽂혔는지 알리미라고 자칭 하면서 여기저기에 끼어들었다.
그렇게 7년여...하다보니....
내가 속한 모임이 내부적으로는 잘 되어가고 외부적으로는 알차 보였으면 하는 욕심이 생겼다.
그동안 쭈욱~ 그런 생각을 안한 것은 아니지만 계속 생각만 하고 있는다고 될 일이 아니라
오늘 한번 시도를 해보려고 한다.
모든 일에는 왼쪽과 오른쪽, 빛과 그림자, 음과 양이 있기 마련이다.
일개 고등학교의 일개 졸업 기수의 모임이 잘 되어봐야 얼마나 잘 될 것인가?
그냥 친구들 만나 기분이나 풀면 그걸로 다 일 수도 있다.
대부분의 동기들이 그런 생각일거고....
그런데 그렇게 자신이 편할 때 편한 친구들과 만날 수 있는 조건이 유지되려면
평소에도 그만큼의 관심도 쏟아야 하는 것을 생각을 해줬으면 하는 마음이다.
우리가 다니던 학교 근처에 3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남아있는 상가가 있을까?
꾸준하게 가고 관심을 가져줘야 이따금 오는 친구들도
'아, 여기가 우리가 다녔던 거기로구나...'하며 반가운 마음이 드는건 아닐까?
운영위원회라는 거창한 제목을 달고 임시모임이라는 이름아래 각 지역의 지역장과 총무들,
그리고 그동안 관심을 가져주던 친구들과 몇몇 친구들에게 만나자고 연락을 했다.
에상보다 참석하겠다는 반응들이 많았다.
그동안은 그저 오랜만에 보는 친구들의 모습이 좋아서 주제없이 만났지만
오늘은 조금 그 성격이 틀리다.
반응을 보고 후기를 쓰던 후속 글을 쓰던 하겟지.
휘문 69회는 내부적으로는 이제 잘 결속되어있다고 말들을 한다.
휘문 69회의 누구와 누구끼리가 아니라 휘문 69회 모두가 모두에게 관심을 갖는다고 믿는다.
이제는 휘문고의 타 기수, 타 고등학교, 타 동창회에서도 모범이 될만한 동기회가 되면 어떨까?
우스갯 말로 "나 이대 나온 여자야."..라는 말이 유행했었다.
진지한 표정으로 "나 휘문 69회 졸업한 남자야."...는 어떨까?
모임에서 어떤 의견이 나오든 그것은 누구에게는 편한 얘기이고 반면 다른 누구에게는 불편할 것이다.
많은 동기가 그로인해 편해진다면 불편하더라도 친구를 위해 배려를 해주었으면 한다.
더 써도, 더 써도....
나부터가 100% 설득이 안된다.
그냥 가슴으로 이해해주면 안될까?
휘문고 69회 친구들아?
세형이가.
동네에 장례식장이 새로 만들어질 계획이었나 보다.
갑자기 동네 길목마다 해골이 그려진 현수막이 섬뜩하게 걸리기 시작하는데...
꼭 저래야 하나..싶도록 격렬한 반대 표시에 눈쌀이 찌푸러졌었다.
재개발인지, 재건축인지 집 뒤의 아파트 단지를 다 부수고 새로 짓는다고 한다.
주변 단독주택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그 아파트의 재개발에 끼어 달라고 서명을 받았다.
뭐 도로가 확장되어야 한다느니 어쩌느니 해서 우리 집이 거기에 들어가느니 마느니
나는 뭐가 뭔지도 모르는데 지나가는 이웃마다 어디서 들었는지 이런 저런 말들을 건넨다.
그렇게 한번씩 이쓔가 있을 때마다 집값이 들썩인다.
"성X이네도 나와요."
귀가하다가 만난 이웃집 아저씨가 재건축 대책위에서 일한다며 구청에 가서 이번 아파트 재건축에
우리집도 끼워서 진행하면 떼 돈을 벌 것처럼 침을 튀겨가며 권한다.
며칠전 횡단보도라는 제목의 기사가 있어 읽어보았다.
회현고가도로를 철거하면서 도로에 횡단보도를 만든다기에 가뜩이나 계단 오르내리기가
힘들어진 터라 반가운 마음에 읽어보니 회현 지하상가의 상인들이 횡단보도 설치를 반대한다는
내용으로 그 이유인즉, 횡단보도가 생기면 지하로 다니려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그러면
장사가 안되므로 결사 반대한다는 것이다.
말 된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말이 안된다.
평지 500m를 걸을래, 계단 50개를 오르내릴래..하고 물으면 나는 차라리 1km를 걷는 것을 택한다.
물론 지하도를 건너면 바로인 곳을 일부러 횡단보도를 찾아 왕복 1km를 걷는다면 그건 아니지만...
나를 기준으로 본다면 지하도를 이용하는 것보다는 횡단보도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편하다.
반면 지하 상가를 가진 상인들을 기준으로 본다면 당연히 횡단보도는 "악의 축"이다.
상조모임을 하다보니 여러 곳의 장례식장을 다녔기에 장례식장이 멀다면 내심 한숨부터 나온다.
집에서 가깝다면 솔직히 늦게라도 조문을 하거나 아니면 발인할 때 고인의 배웅까지 할만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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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동기회의 일에 애착이 많다.
처음엔 그냥 뭔가 도움이 될 수 있을까해서 게시판 관리나 하려고 참견을 했다가
뭔 "삘"이 꽂혔는지 알리미라고 자칭 하면서 여기저기에 끼어들었다.
그렇게 7년여...하다보니....
내가 속한 모임이 내부적으로는 잘 되어가고 외부적으로는 알차 보였으면 하는 욕심이 생겼다.
그동안 쭈욱~ 그런 생각을 안한 것은 아니지만 계속 생각만 하고 있는다고 될 일이 아니라
오늘 한번 시도를 해보려고 한다.
모든 일에는 왼쪽과 오른쪽, 빛과 그림자, 음과 양이 있기 마련이다.
일개 고등학교의 일개 졸업 기수의 모임이 잘 되어봐야 얼마나 잘 될 것인가?
그냥 친구들 만나 기분이나 풀면 그걸로 다 일 수도 있다.
대부분의 동기들이 그런 생각일거고....
그런데 그렇게 자신이 편할 때 편한 친구들과 만날 수 있는 조건이 유지되려면
평소에도 그만큼의 관심도 쏟아야 하는 것을 생각을 해줬으면 하는 마음이다.
우리가 다니던 학교 근처에 3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남아있는 상가가 있을까?
꾸준하게 가고 관심을 가져줘야 이따금 오는 친구들도
'아, 여기가 우리가 다녔던 거기로구나...'하며 반가운 마음이 드는건 아닐까?
운영위원회라는 거창한 제목을 달고 임시모임이라는 이름아래 각 지역의 지역장과 총무들,
그리고 그동안 관심을 가져주던 친구들과 몇몇 친구들에게 만나자고 연락을 했다.
에상보다 참석하겠다는 반응들이 많았다.
그동안은 그저 오랜만에 보는 친구들의 모습이 좋아서 주제없이 만났지만
오늘은 조금 그 성격이 틀리다.
반응을 보고 후기를 쓰던 후속 글을 쓰던 하겟지.
휘문 69회는 내부적으로는 이제 잘 결속되어있다고 말들을 한다.
휘문 69회의 누구와 누구끼리가 아니라 휘문 69회 모두가 모두에게 관심을 갖는다고 믿는다.
이제는 휘문고의 타 기수, 타 고등학교, 타 동창회에서도 모범이 될만한 동기회가 되면 어떨까?
우스갯 말로 "나 이대 나온 여자야."..라는 말이 유행했었다.
진지한 표정으로 "나 휘문 69회 졸업한 남자야."...는 어떨까?
모임에서 어떤 의견이 나오든 그것은 누구에게는 편한 얘기이고 반면 다른 누구에게는 불편할 것이다.
많은 동기가 그로인해 편해진다면 불편하더라도 친구를 위해 배려를 해주었으면 한다.
더 써도, 더 써도....
나부터가 100% 설득이 안된다.
그냥 가슴으로 이해해주면 안될까?
휘문고 69회 친구들아?
세형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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