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가 인사 올립니다.
지난 8월22일 저의 부친(故 尹字 丙字 容字, 요셉) 喪中에 公私多忙 하신데도 불구하고 찾아오셔서 저희 가족들에게 베풀어주신 따뜻한 慰勞와 弔意에 깊이 감사 드립니다. 가슴이 터지듯 하늘이 무너지는 슬픔에도 여러 친구들의 우정 어린 慰勞에 무사히 아버님의 葬禮를 마쳤으며, 일일이 찾아 뵙고 인사를 드리는 것이 마땅한 도리인줄 알고 있으나 慌忙중 이오라 우선 글로나마 感謝의 인사를 올리오니 너그러이 헤아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제 부친께서는 몇 달 전만해도 북한산을 거의 매일 오르다시피 건강하신 분이셨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뇌종양 진단을 받으신 후, 치료방법을 결정하기 위해 조직검사를 한 것이 화근이 되어 뇌에 염증을 유발하였고, 염증 치료를 위해 항생제를 과도하게 투여하다 보니 근 100일 간을 중환자실과 입원실을 오가시며 투병하시다가 돌아가셨습니다. 너무나 애통하고 안타까워 아직도 아버님의 죽음을 현실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悲嘆에 빠져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조직검사를 받지 않는 것이 옳은 선택이었겠지요... 그래서 아버님께 더욱 더 죄송스럽고 안타깝기만 합니다. 치료를 해드리려고 병원에 모시고 가서는 결국 일찍 돌아가시게 한 것 같아 自責感과 後悔만 더할 뿐입니다. 아버님 살아생전 잘해드리지도 못하였고, 미처 해드리지 못한 일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는데….
제가 孝를 행하고 싶어도 아버님은 이미 저의 곁을 떠나셨는데 이제 와서 風樹之嘆만 하고 있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아버님께 해드리지 못한 孝道는 홀로되신 어머님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하여 恩惠에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생전에 잘 모셔드리지 못하고 不孝한 罪責感으로 悲嘆에 빠져 있는 저를 따뜻하게 慰勞해 주시고 故人을 위해 冥福을 빌어 주신 哀悼와 追慕의 마음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또한,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永訣式과 聖堂에서의 發靷미사, 그리고 葬地인 파주시 교하읍 宗中 墓域에 이르기까지 마지막 가시는 길을 함께 해준 몇몇 친구들에게는 어떻게 감사의 뜻을 표해야 할지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다시 한 번 친구들에게 머리 숙여 깊이 감사 드리며 宅內에 健康과 幸運이 늘 함께 하시기를 祈願합니다.
2009년 8월
윤 인 덕 拜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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