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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7000m 상공에서 시속 800km로 즐기는 청룡열차
🧑 박용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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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7-30 01:55:20
|
👀 840
누구나 쓰는 신용카드를 나도 쓰다 보니 그 동안 포인트가 쌓여 사용하지 않고 두면 곧 소멸된다는
안내가 청구서에 나타났다. 여행할 형편도 안 되는데 소멸되는 포인트가 아까워 식구를 데리고 제주도에 다녀왔다. 포인트로 4명의 항공료와 호텔비를 다 결제하니 그것도 쌓이면 요긴하게 쓴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소멸 시효만 없으면 이렇게 쫓기듯 여행 가지 않고 정말 가고 싶을 때 갈 수 있을텐데 아쉽다.
누구나 한 번 이상 다녀오고 잘 아는 제주도이니 이에 대해 쓸 것은 없고 7월 24일 개통된 지하철 9호선
이용 후기(?) ㅎㅎㅎ
출발 2일전에 운좋게(?) 지하철 9호선이 개통되어 그 편에 김포공항으로 가기로 했다.
1-8호선과 달리 일반과 급행이 있는데 3호선 고속터미널에서 9호선 급행으로 갈아 타고 시간을 재보니 김포공항까지 딱 27분 걸리네 (일반은 49분 소요).
역마다 다 서는 일반과 달리 환승역/이용객이 많은 역에만 서다 보니 빨라서 좋구먼.
제주도에서 일기예보를 보니 서울로 돌아오는 28일, 제주도에는 40-100의mm 비가 내린다고 하기에 제발 예보가 빗나가기를 바랐는데 예보대로 비가 내리네. 당연히 걷는데 지장이 많지. 특히 섭지코지 (드라마 올인 촬영한 곳)에서는 무슨 바람이 그렇게 부는지- 관광객들 우산 중 부러진 것 태반이다.
저녁 8시 25분 비행기로 김포공항으로 출발하는데 승객이 모두 탑승했지만 비는 계속 내리고 기장의 안내 방송만 계속 나온다. 악천후로 관제탑이 이륙 허가를 하지 않아 기다리는 중이라고- 약 40분 정도 기다린 후 비가 내리는 가운데 9시가 넘어 이륙--- 비행기를 몇 번 타지 않았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그런데 이륙하고 나서 심상치가 않다. 항공기가 심하게 흔들리는 것이 비포장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는 우스울 정도다. 기류가 불안정해서 심하게 요동치니 안전벨트를 계속 착용하라는 안내만 연신 나온다. 그렇게 흔들리더니 아니나 다를까 항공기가 밑으로 쑥 떨어진다. 기내는 여자들의 비명 소리와 아이들의 울음소리로 아비규환, 약 5분 후 항공기는 다시 한번 떨어진다. 역시 기내는 아수라장-- 그러더니 잠시 후 이번에는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갑자기 위로 치솟는다. 하여간 청룡열차가 따로 없다. 지상 6,000-7,000m 상공에서 시속 700-800km로 달리는 청룡열차 ㅋㅋㅋ 비행기는 충청도를 지나 경기도에 진입할 때까지 불안정한 상태였고 그래서 음료수 서비스도 생략-
역시 김포공항에서 급행으로 27분만에 고속터미널까지 오니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든다. 74년 8월 15일 지하철이 개통된 뒤 역마다 서는 놈(?)을 35년간 타고 다니다 역을 건너 뛰고 막 달리는 놈을 타니 이렇게 느낄 수 밖에--
7000m 상공에서 시속 800km로 달리는 청룡열차를 즐긴 이번 여행은 결코 못 잊을 것 같다. ㅎㅎㅎㅎㅎ
안내가 청구서에 나타났다. 여행할 형편도 안 되는데 소멸되는 포인트가 아까워 식구를 데리고 제주도에 다녀왔다. 포인트로 4명의 항공료와 호텔비를 다 결제하니 그것도 쌓이면 요긴하게 쓴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소멸 시효만 없으면 이렇게 쫓기듯 여행 가지 않고 정말 가고 싶을 때 갈 수 있을텐데 아쉽다.
누구나 한 번 이상 다녀오고 잘 아는 제주도이니 이에 대해 쓸 것은 없고 7월 24일 개통된 지하철 9호선
이용 후기(?) ㅎㅎㅎ
출발 2일전에 운좋게(?) 지하철 9호선이 개통되어 그 편에 김포공항으로 가기로 했다.
1-8호선과 달리 일반과 급행이 있는데 3호선 고속터미널에서 9호선 급행으로 갈아 타고 시간을 재보니 김포공항까지 딱 27분 걸리네 (일반은 49분 소요).
역마다 다 서는 일반과 달리 환승역/이용객이 많은 역에만 서다 보니 빨라서 좋구먼.
제주도에서 일기예보를 보니 서울로 돌아오는 28일, 제주도에는 40-100의mm 비가 내린다고 하기에 제발 예보가 빗나가기를 바랐는데 예보대로 비가 내리네. 당연히 걷는데 지장이 많지. 특히 섭지코지 (드라마 올인 촬영한 곳)에서는 무슨 바람이 그렇게 부는지- 관광객들 우산 중 부러진 것 태반이다.
저녁 8시 25분 비행기로 김포공항으로 출발하는데 승객이 모두 탑승했지만 비는 계속 내리고 기장의 안내 방송만 계속 나온다. 악천후로 관제탑이 이륙 허가를 하지 않아 기다리는 중이라고- 약 40분 정도 기다린 후 비가 내리는 가운데 9시가 넘어 이륙--- 비행기를 몇 번 타지 않았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그런데 이륙하고 나서 심상치가 않다. 항공기가 심하게 흔들리는 것이 비포장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는 우스울 정도다. 기류가 불안정해서 심하게 요동치니 안전벨트를 계속 착용하라는 안내만 연신 나온다. 그렇게 흔들리더니 아니나 다를까 항공기가 밑으로 쑥 떨어진다. 기내는 여자들의 비명 소리와 아이들의 울음소리로 아비규환, 약 5분 후 항공기는 다시 한번 떨어진다. 역시 기내는 아수라장-- 그러더니 잠시 후 이번에는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갑자기 위로 치솟는다. 하여간 청룡열차가 따로 없다. 지상 6,000-7,000m 상공에서 시속 700-800km로 달리는 청룡열차 ㅋㅋㅋ 비행기는 충청도를 지나 경기도에 진입할 때까지 불안정한 상태였고 그래서 음료수 서비스도 생략-
역시 김포공항에서 급행으로 27분만에 고속터미널까지 오니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든다. 74년 8월 15일 지하철이 개통된 뒤 역마다 서는 놈(?)을 35년간 타고 다니다 역을 건너 뛰고 막 달리는 놈을 타니 이렇게 느낄 수 밖에--
7000m 상공에서 시속 800km로 달리는 청룡열차를 즐긴 이번 여행은 결코 못 잊을 것 같다.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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