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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남편은 약속이 있어서 저녁식사와 함께 술을 한잔 하고 왔다.
잠시 앉아 쉬다가 맥주를 한캔 꺼내 마신다..
마시는 표정이 슬프다…
아들놈이 맘에 드는 여학생에게 사귀기를 원한다했고, 흔쾌히 그러마라고 하더니,
3~4일후, 여자아이가 그냥 지금처럼 과 친구로만 지내고 싶다며
거절의 답을 보냈다는 것이다..
아들녀석은 며칠사이지만 심히 상처를 받은 것이 틀림없었고, 남편은 그런아들녀석
때문에 마음이 아프다…
남) 제 얼굴의 컴프렉스 때문에 거절을 당한 것이 아닌가,,마음이 아퍼…
이렇게 말하는 남편이 울것처럼 눈이 슬프다..
난 의외로 담담했다…
나) 얼굴의 작은 흠집도 이해 하지 못하고 받아 주지 못하는 여친이라면 필요 없지!
며칠사이 끝난 것이 더 나아!
남) 상처를 받아 힘들거야….
나) 그정도는 우리가 모두 감당해야 할 몫이야..
아들녀석은 그시간 친구와 술 한잔을 하고 와 샤워 중이었다.
남) 이럴때 아들 한테 미안해.. 당신 힘들어 하는것도 미안하고….
나) 그런게 어딨어.. 그런 생각 하지 말자구요…
잔다고 제방으로 들어간 아들녀석에게 들어가 옆에 누웠다..
나) 아들! 왜 그랬어?
아) 부담되고 싫대..
그래서 내가 설득을 했는데도 미안하다며 그냥 지금처럼
지냈듯 지내고 싶다고 해서,
나도 그러자고 했지 뭐…
나) 상처 받은거야?
아) 으응.. 조금…
나) 오히려 잘됐어.. 오래 사귀다 그랬음 더 힘들었을거 아냐…
차마 너의 겉모습을 보고 싫다는 거였냐는 물음은 할 수 없었다…
나) 쿨하게 한거지?
아) 그럼…
나) 잘했어…
여자를 사귀는데 있어, 나름 지켜야? 할 것들을 말해 주었다.
좋은 여자는 많아…
매달리는 그런 행동은 하지마..
돌아 올 사람이면 돌아와.
헤어져야 하는 상황이라면 어떤 경우든 쿨하게 헤어져…
그리고, 어떤 경우든 올인은 하지마…
그건 결혼 후에 해도 늦지 않아…
널 진심으로 사랑하는 여자와 사겨..
서로 잘 해 줄수 있는…
진심을 알면, 너랑 인연이라면 그 관계는 어떻게든 이어지게 되어 있어..
빨리 털고 잊는것도 현명한거야…
멋진 남자로 기억 되는 것이 훨씬 좋은거야…
넌 지금 여자를 만날때가 아닌, 공부를 해야 할때라 그런 경우가 닥친거라 생각을 해..
아들아이는 알았다고 했고, 난 아이 방을 나왔다…
남편은 내내 마음이 아프다…
송 승 범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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