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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속의 나를 보는 여름 들판
꿈결에 달은 멀고 차 끓는 연기
천년 묵은 삼나무를 껴안는 폭풍
사라질 눈물이여 뜨거운 서리
나그네 잠끝이여 저무는 가을… 일본의 전통적인 짧은 정형시 ‘하이쿠(俳句)’. 5-7-5 음률의 17자에 촌철살인의 묘사와 감정을 드러내야 하는 장르로 유명하다. 하이쿠를 완성시킨 일본 시인 바쇼(芭蕉·1634∼1694)
바쇼는 ‘도우세이(桃靑)’이라는 호를 ‘바쇼(芭蕉)’로 바꾸었고 자신이 사는 암자도 ‘바쇼안(芭蕉庵)’이라고 불렀거니와, 이어령은 ‘파초’야말로 바쇼의 하이쿠론 그 자체라고 보았다.
바쇼는 만년에 파초를 사랑한 까닭을 자세하게 써넣은 ‘파초를 옮기는 말’에서, 재목으로도 쓸 수 없고 어쩌다 피는 꽃도 아름답지 않은데 잎만 넓은 그 파초에게서 “풍우에 쉬 씻겨짐을 사랑할 뿐”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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