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지(冬至) 이야기
동지는 24절후의 하나로서,
일
고대인들은 이날을 태양이 죽음으로부터 부활하는 날로 여기고
축제를 벌여 태양신에 대한 제사를 올렸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의하면, 동짓날을 <아세(亞歲)>라 하였고,
민간에서는 흔히 <작은 설>이라 하였다.
이는 태양의 부활을 뜻하는 큰 의미를 지니고 있어서
설 다음가는 작은설의 대접을 받은 것이다.
동지(冬至)는 24절기 중 스물두 번째 절기로서, 태양 황경이 270도가 되는 때이다.
양력에서는 12월 21일 또는 22일이며, 음력에서는 동지가 드는 달을 11월(동짓달)로 한다.
대설(大雪)과 소한(小寒) 사이에 들며,
태양이 남회귀선, 곧 적도 이남 23.5°인 동지선(冬至線)에 이르는 때이다.
2019년 동지는 12월 22일 일요일 오후 1시 19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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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태양은 가장 남쪽에 위치하는데, 대한민국, 독일 등과 같은 북반구에서는
낮의 길이가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길며, 남반구에서는 낮의 길이가 가장 길고 밤이 가장 짧다.
추위는 대략 이 무렵부터 강력해지기 시작한다.
동지 때 지구의 북반구는 겨울이 된다.
이는 태양의 고도가 낮아짐에 따라 태양의 복사 에너지가 작아지기 때문이다.
북위 37도인 지역(서울, 강릉 등)에서 하지의 태양 복사 에너지를 100%라 한다면
동지에는 49% 정도이다.
동지(冬至)는 이 날을 종점으로 동지를 지나면서 점차 낮의 길이가 길어지므로
많은 곳에서 축제일, 또는 1년의 시작일로 삼았다.
서양 달력의 1월 1일이나 크리스마스 등이 동지 축제의 의미가 가미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우리 조상들과 동지]
동지는 반드시 음력 11월에 들어서 음력 11월을 동짓달이라 불렀다.
또한 동지를 작은설로 부르며 크게 축하했다.
민간에서는 동지에, 설날 떡국을 먹으면 나이를 한 살 더 먹는 것처럼,
동짓날 팥죽을 먹으면 한 살 더 먹는다고 하였다.
이것은 옛날에 동지를 정월(正月)로 삼은 풍속에 따른 것이었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동지를 설 한식 단오 추석과 함께 5 대 명절로 쳤다.
1 년 중 밤이 가장 긴 이날부터 움츠렸던 땅속 양기가
다시 살아난다고 봤기에 동짓날을 만물이 회생하는 길일(吉日)로 알았다.
그래서 고려시대엔 하루 동안 고기잡이나 사냥 등 살생을 금지했고
궁궐에서는 왕이 모든 신하를 불러 성대한 잔치를 베풀었다.
조선조 들어 중국으로 떠나는 진상사절단을
동지사(冬至使)라고 부른 것도 이 날을 택해 출발했기 때문이다.
지금처럼 과학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 어떻게 한 해의 흐름을 정확히 알 수 있었을까.
기록에 보면 세종대왕 때 ‘규표’라는 도구를 만들어 그림자 길이를 재 절기를 환산했다고 한다.
동짓날 관상감에서 지금의 달력과 비슷한 ‘역서’를 만들어 나눠준 것도 이때부터다.
달과 날, 절기뿐만 아니라 일식과 월식, 만조와 간조시간까지 기록되어 있었다고 하니
상당한 수준이었던 것 같다. 나라님 어보까지 찍힌 이 역서를 귀하게 여겼기에
약삭빠른 아전들은 몇 개씩 감춰 놓았다가 ‘싹수’가 보이는 양반 자제에게 슬쩍 건네주곤 했다.
일종의 뇌물이었던 셈이다.
요즘은 국립천문대가 동짓날을 지정한다.
미국제트추진연구소가 측정한 태양계 행성위치계산표를 토대로
해마다 24절기를 계산해낸다. 동짓날엔 태양이 남회귀선까지 내려간다.
따라서 북반구에서는 밤이 가장 길지만 반대로 남반구에서는 낮이 가장 긴 하지가 된다.
오늘이 바로 동지다. 옛 사람의 믿음처럼 풀 죽은 우리 사회에
다시 생기가 살아나는 날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jpg)
[우리나라에서는 다음과 같은 풍습이 전해진다]
1. 동지 팥죽을 먹는다.
동지 때 쑤어 먹는 팥죽. 새알심을 넣어 쑨다.
옛날에는 동지를 큰 명절로 지냈으나 요즘은 제사를 모시지 않고
붉은팥죽을 쑤어 나누어 먹는다.
붉은팥죽은 옛날부터 액운을 막는 절기 음식으로서,
지방에 따라서는 초상 때나 이사를 하였을 때에 액운을 막기 위해
팥죽을 쑤어 집 안팎에 뿌리고, 이웃끼리 나누어 먹는 풍습이 있다.
동짓날에는 팥죽을 먹는 것이 가장 보편적인 우리 풍습이다.
팥죽을 쑤면 귀신이 싫어하기 때문이라는 구전 설화와 함께
'조선왕조실록'에는 영조가 동짓날 돌아가신 어머니 숙빈최씨에게 다녀오다
길거리 노인들에게 팥죽을 나눠줬다는 기록도 남아있다. 
동짓날에는 동지팥죽 또는 동지두죽(冬至豆粥)·
동지시식(冬至時食)이라는 오랜 관습이 있는데,
팥을 고아 죽을 만들고 여기에 찹쌀로 단자(團子)를 만들어 넣어 끓인다.
동짓날의 팥죽은 시절식(時節食)의 하나이면서 축귀(逐鬼)하는 기능이 있다고 한다.
즉 집안의 여러 곳에 놓는 것은 집안에 있는 악귀를 모조리 쫓아내기 위한 것이고,
사당에 놓는 것은 천신(薦新)의 뜻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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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동지(兒冬至), 중동지(中冬至), 노동지(老冬至)
동지가 동짓달(음력 11월) 초승에 드는 “애동지”는
어린이에게 좋지 않은 일이 생긴다고 하여
팥죽을 쑤어 먹지 않고 대신 팥 시루떡을 해 먹었다.
동지는 드는 시기에 따라 각각 다른 이름으로 부른다!
음력11월(동짓달)
초순에 동지가 들면 애동지(兒冬至)라 하고,
동짓달 중순에 들면 중동지(中冬至)라 하며,
동짓달 하순에 들면 노동지(老冬至)라고 한다.
애동지 : 음력 11. 01 ~ 11. 10 까지
중동지 :음력 11. 11 ~ 11. 20까지
노동지 : 음력 11. 21~ 11월 그믐까지
동짓날에도 애동지에는 팥죽을 쑤지 않는 것으로 되어 있다.
애동지(兒冬至)는 "아기동지", "오동지", "애기동지"라고도 부른다.
그 이유는 애동지에 팥죽을 쑤어 먹으면
아이들에게 병이 들거나 않좋다고 믿었기 때문에
팥죽대신 시루팥떡을 해먹었다고 한다.


2019년 12월 22일 (음력 11월 26일) : 노동지
2020년 12월 21일 (음력 11월 7일) : 애동지
2021년 12월 22일 (음력 11월 19일) : 중동지
2022년 12월 22일 (음력 11월 29일) : 노동지
2023년 12월 22일 (음력 11월 10일) : 애동지
2024년 12월 21일 (음력 11월 21일) : 노동지
2025년 12월 22일 (음력 11월 3일) : 애동지
2026년 12월 22일 (음력 11월 14일) : 중동지
2027년 12월 22일 (음력 11월 25일) : 노동지
2028년 12월 21일 (음력 11월 6일) : 애동지
2029년 12월 21일 (음력 11월 17일) : 중동지
2030년 12월 22일 (음력 11월 28일) : 노동지
2. 팥죽을 쑤어 조상에 제사를 지내기도 한다.
3. 동짓날 날씨로 새해의 농사를 점친다.
동짓날 일기가 온화하면 다음해에 질병이 많아 사람이 죽는다고 하며,
농사에도 병충해가 많다고 믿었으며,
눈이 많이 오고 날씨가 추우면 풍년이 들 징조라고 생각하였다.
4. 달력을 선물로 보낸다.
관상감(觀象監)에서 새해의 달력을 만들어 궁에 바치면
나라에서는 ‘동문지보(同文之寶)’라는 어새(御璽)를 찍어 백관에게 나누어 주었다.
각사(各司)의 관리들은 서로 달력을 선물하였으며,
이조(吏曹)에서는 지방 수령들에게 표지가 파란 달력을 선사하였다.
동짓날이 부흥을 뜻하고 이 날부터 태양이 점점 오래 머물게 되어 날이 길어지므로
한 해의 시작으로 보고 새 달력을 만들어 가졌던 것이다.
5. 서당의 입학 날짜는 대개 동짓날이었다.
이는 동지 이후로 낮의 기운이 점점 커지므로 아이들이 학문을 깨우쳐
밝게 커 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서당의 입학식을 동지에 한 것이었다.

팥죽을 끓일 때는 팥, 쌀, 찹쌀가루, 물, 소금 등이 필요하다.
쌀을 1~2시간여 불려놓고 팥을 끓여 죽을 만든 다음 불린 쌀을 넣는다.
이후 찹쌀가루로 반죽한 새알심을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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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우에 든 효소가 팥죽의 소화를 돕는다고 합니다.
시원한 동치미도 함께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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