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2019 춘계야유회 장소, 2019년 5월 23일(목)



곱고 흰 피부에 쭉 뻗은 자작나무를 찾아서...
설경을 더욱 빛나게 하는 그의 정체는 자작나무다.
20미터까지 자라는 훤칠하고 빛나는 하얀 나무줄기를 지닌 그를 보고 있으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시쳇말로 ‘엄친아’와 마주한 것 같다.
일단 겉모습이 훌륭하다.
군더더기 없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뻗은 몸매.
그리고 곱고 하얀 피부. 일단, 외모에서부터 한수 접어주게 된다.
훤칠한 미모와 다르게 쓸모 좀 없으면 어떠랴.
보기만 해도 좋은 것을. 그런데 이게 다가 아니다.
참나무목 자작나무과에 속하는 ‘자작나무’는 여러모로 유용한 식물이다.
박달나무처럼 단단한 자작나무는 가구를 만들기에 좋다.
하얗고 윤이 나는 껍질은 불이 잘 붙어 불쏘시개로 유용하게 쓰였다.
자작나무라는 이름도 ‘자작자작’ 소리를 내며 탄다고 해서 붙여진 것이다.
또 종이처럼 얇게 벗겨지는 그의 표피는 예로부터 종이 대용으로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적는 데 썼다.
합천 해인사 팔만대장경의 일부도 자작나무라고 알려졌고,
경주 천마총 말 안장을 장식한 천마도의 재료도 자작나무 껍질이다.
지금도 그렇지만 신라의 왕도 경주에는 자작나무가 나지 않았다.
대체 이 자작나무는 어디서 왔을까?
이쯤 살펴봤으면 한 가지는 알 수 있다.
자작나무는 추운 곳에서 자란다. 
우리나라에도 자작나무 군락지가 있다.
대부분 중부 이북의 산간 지역에 자리하며
남한에서는 태백, 횡성, 인제 등 강원도 산간 지방에서 볼 수 있다.
그중 인제는 대표적인 자작나무 군락지로 꼽힌다.
인제에는 알려진 자작나무 숲이 두 곳 있다.
하나는 응봉산 자락의 수산리에 자리했고,
다른 하나는 원대리에 자리한다.
인제군 남면 수산리 응봉산 자락에 조성된 자작나무숲
1987년 동해펄프라는 제지회사에서 90만 그루의 묘목을 심으면서
조성되었다. 특이하게도 한반도 모양으로 조성해 놓았다.
임도를 따라 약 13km의 트레킹길이 조성되었다.
걸으면 네시간 가량 걸리고 차량을 타고 올라갈 수도 있다.
임도 한 견에 조망이 좋은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에 오르면 한반도 모양으로 조성된 자작나무숲이 펼쳐진다.
원대리 자작나무숲은 국유림이다.
1990년 초반부터 조림되어 2012년 10월에 일반에 개방되었다.
개방되면서부터 트레킹코스로 특화되었다.
트레킹코스는 3.4km 왕복 7km의 거리다.
자작나무를 엮어 만든 조형물이나 체험시설이 마련되어 있지만
숲 자체로서 충분한 힐링의 요소를 지니고 있는 숲이다.
수산리가 조금 더 많은 자작나무를 품은 군락지이지만
이번에는 트레킹이 좀 더 수월한 원대리를 살펴보기로 했다.
수산리 자작나무숲이 멀리서 조망하는 숲이라면
원대리 자작나무숲은 안에서 마주하는 숲이다.
수산리 자작나무숲이 시원스런 풍광을 펼쳐준다면
원대리 자작나무숲은 아늑한 느낌을 준다.
그래서 숲의 이름도 “속삭이는 자작나무숲”이다.

1990년 초반부터 조림되기 시작했으니
이제 갓 스물을넘긴 청년 자작나무들은
2012년 10월에야 대중에게 알려졌다.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에 들어서니
어째서 자작나무를 ‘나무의 여왕’이라 하는지,
자작나무 숲을 ‘숲의 백미’라 부르는지 절로 이해된다.
뭐라 할 말이 없는 풍경이다.
숲에 들어서면 자작나무 코스(0.9km), 치유 코스(1.5km),
탐험 코스(1.1km) 세 개의 산책코스가 있다.
별 다른 구분 없이 서로 연결되어 있으니
코스에 구애받지 말고 자작나무 숲을 거닐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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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안내
전화번호: 033-460-8036
입장료: 없음
주차시설: 주차 가능,무료주차
휴무일: 연중개방
장애인 편의시설: 없음
그리고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입산기간과 입산 통제기간이 있습니다.
입산은 산불위험으로 봄철과 가을철에는 금지하고 있어요.
입산통제기간은 봄철에는 2.1~5.15 / 가을철 11.1~12.15
그리고 오후 2시이전에 도착해야 입산 가능하니
늦게 가시면 입구에 도착하셔도 못들어가요.
저희 하산했는데도 이제 와서 못올라가서 아쉬워하는분들 계셨어요.
꼭 시간 기억해두세요!!




원대리 자작나무 숲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해 1974~95년 자작나무 138ha를 조림한 곳인데,
자작나무숲으로 명성을 알리게 된 동기는
1993년 인제국유림관리소가
자작나무와 낙엽송을 함께 심는 혼효림을 만든 것이 그것이다.
20여 년의 세월이 흐른 뒤 자작나무는 아름드리로 성장하여
2012년에는 정비 사업이 진행됐고,
'속삭이는 자작나무숲'이라는 이름으로 12년 10월 개장한 숲유치원이다.
원대리 자작나무숲은 흔히 눈 덮인 시베리아 벌판이나
북유럽의 산간마을을 연상케하는 낭만적인 숲이다.
그 숲에 머무는 동안에도 우리나라의 풍경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이국적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은 먼발치에서 눈으로 감상하는 숲이 아니다.
잘 자란 자작나무들을 쓰다듬어 보거나 안아볼 수 있어
자작나무숲의 매력을 오감(五感)으로 즐기는 곳이다.
하얀 자작나무들이 줄지어 늘어선 숲길을 걷다 보면
온갖 시름과 피로가 말끔히 씻어지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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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And To Each Season (Rod Mckuen)
05. Carino (Chris Spheeris)
06. The Secret Garden (Chava Alberstein)
07. Tumbalalaika (Robin Spielberg)
08. Lake Of Shadows (Aoife Ni Fhearrai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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