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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강화 고려산 진달래축제를 다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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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선회 제546차 산행

1. 산행일시: 4월18일(월요일)

2. 참석자: 8명
이재현, 김성식, 정한중, 민정기,
이순실, 정종구, 남상협, 김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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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려산 가는 길

4월17일(일요일) 밤12시30분 쯤 잠자리에 들었는데, 스마트폰이 운다.
새 메시지가 떴길래 보니, 재현이가 차를 갖고 나온다는 소식이다.
합정역 8번출구로 나오라는 메시지에 고맙다고 답장을 보내고,
다시 잠자리에 누워 잠을 청하였다.

4월18일(월) 아침 집을 나서, 신논현역에서 9호선 급행을 타고 당산역으로,
 당산역에서 2호선으로 환승 1정거장을 가서 합정역 8번출구를 나서니
재현이, 성식이, 정기, 한중이가 반겨주고 바로 종구가 왔다.
모두 6명이 재현이가 몰고 온 8인승 카니발에 올랐다.

부지런히 제방도로를 달려 강화터미널에 도착하니 상협이가 합류.
상협이의 안내로 터미널 옆 풍물시장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상협이가 사 온 강화명물이라는 만두로 일단 배를 채운다.
곧이어 진길이가 도착하고, 바로 행사장으로 고고씽!!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축제행사장 옆의 주차장 들이 모두 만차.
겨우 조금 넉넉한 통로에 차를 세웠다. 에쿠스가 바로 따라 세운다.
서둘러 산행복장을 갖추고 고려산을 오른다. 날씨는 아주 화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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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고려산에서...

재현이가 차를 가지고 와 준 덕분에 예정했던 4코스(적석사)를 변경하여
1코스(백련사)로 오르기로 하였다. 부지런히 다른 이들을 쫓아간다.
고려산 정상에 있는 미군통신기지로 향하는 아스팔트길이었다.
잘 닦여진 아스팔트길을 따라 가벼운 걸음으로 오르다 보니
어느 덧 백련사에 도착한다. 옆으로 가면 청련사가 있다.
스님이 무대에 서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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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사에서 깔딱고개를 오르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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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부터 제법 가파른 깔딱고개길을 올라야 했다.
마대포대를 깔판으로 깔아놓은 길인데 경사가 제법 심하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한발자국씩 올라가다 보니 어느덧 마루턱이다.
잠시 앉아 쉬며 숨도 고르고, 간식도 먹고, 물도 마시고, 사진도 찍었다.

다시 일어나 길을 잡고 오르다 보니 잠시 숨었던 아스팔트길이 나선다.
다시 아스팔트길을 오르다 보니 널찍한 헬기장이 있는 정상이다.
옆에는 미군통신기지가 있고, 축제행사용 천막도 있고,
헬기장 아래쪽으로는 진달래군락지가 내려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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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흐리고 가스가 가득해서 다소 뿌옇다.
그래도 재재거리며 즐겁게 사진을 찍는 사람들.
사진을 찍으려면 한참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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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산 정상 헬기장 옆에서...


그런데 갑자기 바람이 거세게 불고, 구름이 몰려온다.
조금 아래쪽으로 내려와 행사용천막 아래 자리를 잡았다.
바닥까지 깔려있다. 저마다 싸온 점심을 꺼내놓고 둘러앉았다.
종구가 지하철에서 무려 만원을 주고 샀다는 럭셔리한 깔판도 깔았다.
올라오기 전에 산 인삼막걸리도 나누어 마시고, 부지런히 점심을 먹는다.
세찬 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내려가 다소 쌀쌀하였다. 있는 옷을 다 꺼내 걸쳤다.

즐거운 점심을 마치고, 서둘러 하산길을 잡았다. 날씨가 갑자기 어두워진다.
얼마 내려오지도 못 했는데 후두둑거리며 빗줄기가 뿌리기 시작하였다.
준비해 간 우산을 꺼내들고 보니 저 앞으로 친구들이 달아났다.
부지런히 따라 잡았는데, 빗줄기가 점점 거세어 진다.
이렇게 많이 올라갔었나 싶게 멀고도 먼 길이다.

한참을 정신없이 내려오다 보니 앞에서 걷는 한중이가 홀딱 젖었다.
처음에 괜찮다던 우비를 다시 입으라고 하니 군말없이 꺼낸다.
다른 친구들은 화장실에 들르느라 조금 뒤쳐졌다고 한다.
앞에서는 재현이가 타조걸음으로 성큼성큼 걸어가고...

주위는 점점 어두워지고, 빗줄기는 점점 굵어지고 세차진다.
앞에서 걷는 한중이가 입은 우비에서도 빗물이 줄줄 흘러내린다.
겨우겨우 산행깃점인 고인돌 행사장에 도착하여 화장실에도 들르고,
주차한 곳으로 가는데 느닷없이 세찬 바람에 우산이 홀랑 뒤집어졌다.
원위치가 어렵다. 우산살이 다 휘어졌다. 할 수 없이 비를 맞으며 걷는다.
다 내려와서 뒤집어진게 천만다행이다. 안 그랬다면 물에 빠진 생쥐가 됐겠지.

곧이어 친구들이 모두 도착하고 서둘러 차에 오른다.
부랴부랴 뒤풀이가 예정된 민물매운탕 집이 있다는 김포를 향해 출발!



3. 뒤풀이 후 귀가

상협이가 안내하는 김포의 맛집인 민물매운탕집으로 가는데, 길이 꽉 막혔다.
강화를 빠져나오는데도 시간이 엄창나게 걸리고, 마침 퇴근시간이 겹친다.
조금만 더 가면 곧 길이 넓어지고 한가해진다는 상협이의 말과는 달리,
점점 더 차가 많아지고, 진행속도는 점점 느려지는 거 같다.
It's bumper to bumper and stop & go all the way.

그렇게 거북이 걸음으로 김포가도를 기어나오는데,
김포매운탕까지는 아직도 한시간 반 정도 더 가야하고...
결국 상협이가 마음을 바꿨다. 울퉁불퉁한 농로길로 빠져나와
이리저리 꼬불꼬불 덜컹거리며 김포신도시의 쭈꾸미집에 도착하였다.

우선 밑반찬으로 나온 시원한 묵국으로 목들을 축이고,
쏘맥도 만들어 건배도 하고, 부침개도 잘라서 우걱우걱,
이어서 주문한 쭈꾸미 비빔밥과 탕수육으로 배를 채운다.
불냄새가 은은하게 배인 쭈꾸미볶음밥이 아주 맛이 좋았다.

여러가지 맛난 음식과 즐거운 담소를 즐긴 후 아쉬운 귀경길에 올랐다.
중간에 일산가는 33번 버스를 탈 수 있는 곳에서 진길이가 내리고,
이어서 상협이를 집 근처 사거리 신호등 앞에다 떨구고,
나와 한중이는 김포공항 지하철역에서 내렸다.
9호선 급행열차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

나머지 정기, 종구, 성식이는 재현이 차를 타고,
목동으로 달렸다. 바로 집에들 들어갔지? ^^*

멋진 산행지를 찾아내고 진행한 한중이 애많이 썼고,
차까지 몰고 와서 편안한 산행할 수 있게 해 준 재현이 고맙고,
2년 반 전부터 자기 나와바리라고 안내하느라 애쓴 상협이도 고맙고,
갑자기 내린 봄비를 맞으며 산행한 친구들도 모두 수고많았다.
5월 중순에 있는 봄소풍 때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보자!

휘선 화이팅!!



Sugar Sugar / The Ven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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