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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진달래
2016년 4월11일
지난 주말 온통 뿌옇던 하늘이 오랫만에 맑아졌다. 최근 가기에 편하다고 주로 우면산을 다녔는데, 어제는 오랫만에 청계산엘 가보고 싶어졌다.
1993년부터 다녔으니 어언 23년을 다닌 청계산. 늘 다니는 옛골 봉오재코스로 이수봉을 향하였다. 곳곳에 추억이 서린 등산로 길에 봄기운이 완연하다. 5년 전에 간 두식이랑 쉬었던 곳에 두식이가 보이고...
전국 각지의 유명 진달래 군락지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제법 볼만한 진달래가 등산로 양 옆으로 피었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아름다운 분홍빛으로 피어나는 진달래. 우리나라 봄의 전령사인 분홍 진달래와 노란 개나리. 예쁘고 고맙다.
이제 조금만 더 있으면 철쭉도 아름답게 피어날 것이다. 이수봉 가는 길은 사실 진달래보다도 철쭉이 더 좋다.
다음 주 월요일 강화 진달래명소 고려산엘 갈 예정이라는데, 그 전초전 삼아 청계산의 진달래를 몇 장 담아왔다. 다음 주에 간다는 고려산의 진달래가 기대된다.
날씨도 맑고, 기온도 적당하여 산행하기에 좋았으나 산 위쪽에서는 봄바람이 제법 불어 쌀쌀하였다.
통신대 아래쪽의 마룻장쉼터에 배낭을 풀고 옷깃을 여민채로 점심을 먹어야 했는데, 동고비, 박새, 직박구리, 까마귀 등이 곁에 와서 반가운 척 하는 바람에 콩설기랑 과자를 나누어 주었다.

 옛골에서 음식점 많은 뒷골목으로 봉오재로 오르는 길에 서 있던...
 화사한 흰색 꽃이 예뻐서 한 장 담고 오른다. 산객들이 제법 많다.
 절고개 능선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풍경. 서울대공원과 관악산이 마주 보인다.
 서울대공원을 당겨본다. 아직 나뭇가지에 물은 오르지 않았다.
 청계산 정상인 망경대 쪽을 당겨본다.
 망경대에 얽힌 전설
 헬기장에 핀 진달래...바람이 사나워 그냥 지나친다.
 이수봉 옆에서 마주친 안내표지판...이 곳은 의왕시 관할인가 보다.
 이수봉은 삼거리에 해당된다. 국사봉으로 갈 수도 있고, 청계사로 빠질 수도 있다. 청계산에 까마귀가 많지만 어제는 이 곳에서 15마리 정도가 모여있는 걸 보았다.
 이수봉 지나 하산하는 길
 토산인 청계산의 등산로 길바닥이 양탄자처럼 폭신폭신하다.

 화사한 햇살을 받은 진달래의 분홍색과 파란색 하늘의 조화가 예뻤다.

 길 옆에 흐드러진 진달래

 봄바람에 살랑거리는 진달래 꽃잎들이 햇빛을 반사하여 눈부시다.
 청계산에도 진달래가 군락을 이룬 곳이 제법 여러 곳이다.


 나뭇가지마다 새이파리가 돋아나오고 있다. 생명의 경이로움을 느낀다.

 마지막 깔딱 아래에 우뚝 솟아있던...
 봉오재 입구...올라갈 때 아줌마들이 많아 못 찍었는데...역광이다.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하산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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