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글 상세보기
[제목]
The Winner Takes It All ! (정철)
🧑 정부영
|
📅 2016-01-27 16:28:16
|
👀 158
위 제목은 아바그룹이 1980년에 만들어 부른 노래다. 승자독식이라는 소리다. 그러나 가사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좀 슬프다. 사랑에 있어 loser는 슬픔을 참고 묵묵히 신의 결정을 따라야만 하나 winner는 모든 걸 독차지한다는 즉 승자독식의 기쁨을 마음껏 누린다는 소리다.
사랑도 승자독식인데 돈도 그런 것 같다. 세계경제포럼이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부자의 승자독식 문제가 제시되었다. 즉, 세계적인 부호 85명이 소유한 돈은 110조 달러로 한화로 거의 11경 7천조 원에 육박한다. 그런데 이는 지구상 가난한 계층 35억 명 재산의 65배에 달한다고 하니 그야말로 승자독식이다.
정치에서도 승자독식 제도가 있다. 즉, 미국의 대통령 선거인데 주별 선거인단을 승자에게 몰아주는 제도를 말하는데 그야말로 Winner takes all 이다. 따라서 전체 유권자 투표에서 이긴 대통령 후보가 선거인단 확보 수에서 밀려 낙선한 사례가 네 차례나 발생했다.
바둑에서도 승자독식의 무대가 마련되었다. 지금 중국에선 한국의 이세돌 9단과 중국의 구리 9단과의 세계적인 바둑 빅 매치 10번기가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다. 어제 첫판을 이세돌 9단이 251수만에 불계승을 거두어 기선을 제압했는데 여기서 흥미로운 것은 최종 승자에게는 약 8억 7천만 원을 그리고 패자에게는 겨우 3천 5백만 원이 지급된다. 그야말로 승자독식이다.
자본주의는 공산주의를 무너뜨리고 지구 역사상 가장 좋은 제도로 인식되어 왔는데 그것이 발전을 거듭할수록 승자독식의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진부한 소리지만 진작부터 수정자본주의를 주창한 케인즈에겐 다 이유가 있었던 모양이다. 굉장히 어렵고 논란이 많겠지만 더 이상의 승자독식의 방치는 곤란하다고 본다. 무언가 제도적인 정비와 함께 꽤 기부하는 부자가 진정한 승자라는 범지구적 문화를 만들어 갈 때가 아닌가 한다.
그런데 나는 돈이 없으므로 승자독식을 할 수 없고 그 대신 사랑에서만큼은 절대로 패자가 되고 싶지 않다. 물론 에로스적 사랑이 아니라 아가페적 사랑에서 말이다. 정말이다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27281 휘문67회 정부영 광개토대왕비와 번개팅 ! (정철) 2016-01-27
- 27280 휘문67회 정부영 방어회 번개팅 ! (정철) 2016-01-27
- 27279 휘문67회 정부영 The Winner Takes It All ! (정철) 2016-01-27
- 27278 휘문67회 정부영 허니문 효과(Honeymoon Effect) (김연수) 2016-01-27
- 27277 휘문67회 정부영 사토 2014년 출발!! (이해일) 2016-01-27
- 27276 휘문67회 정부영 마음이 가르쳐 주는 것 (김연수) 2016-01-27
- 27275 휘문67회 정부영 3학년 6반 사진 (윤자천) 2016-01-27
- 27274 휘문67회 정부영 3학년 6반 반창회를 마치고 (윤자천) 2016-01-27
- 27273 휘문67회 정부영 괴력의 3학년 6반 ! (정철) 2016-01-27
- 27272 휘문67회 정부영 출판기념회의 변질 ! (정철) 2016-0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