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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준상 선생님을 그리며 (김호영)
어제는 한국에서 우리 67회 송년파티가 있었다. 오늘은 이곳 남가주 휘문 동문회 송년파티가 있었다. 어제 밤 꿈에 이준상선생님께서 나타나셔서 아마도 호통을 치시는듯 하였다. 이곳 남가주 휘문 동문회에서는 매년 송년파티에 한국에서 두분의 모교 선생님을 모시곤했다. 그래서 혹시 올해에는 이준상 선생님을 모시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막상 파티에 참석하여 듯자하니 올해에는 북가주 산호세에 거주하시는 유인전 선생님을 모시고자 비행기 티켓까지 준비하여 초대하였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치 못하셨다는 소식이다. 불과 1 시간의 비행 거리인데도 아침에 갑자기 거동이 힘들어 참석이 용이치 않음을 알려 오셨다한다. 우리 67회 송년파티 소식이 궁금하여 동문회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우리 67회 홈피에 들어와 송년파티 소식을 보려했으나 아직 소식이 뜨지 않았다. 마침 68회 후배가 생각나기에 그동안 벼르고 벼르던 68회 사이트를 방문하여 이것 저것 뒤지며 예전에 사랑하던 후배의 소식을 찾고 있던중 우연히 이준상 선생님의 서거 소식을 발견했다. 68회 후배가 64회 사이트에서 퍼온 소식이다. 이준상 선생님께서 5년 동안 암투병을 하시다 11월 9 일날 돌아가셨다는 소식이다. 학창시절에 그렇게도 위엄이 있으시던 선생님께서 돌아가시다니. 그때는 전혀 늙지 않으실것 같은 단단하신 분이셨는데... 고교 졸업 후 한번도 찾아 뵙지 못한것이 마냥 안타깝기만하다... 엇그제 병호가 지난달에 한국에 나가서 이용훈선생님과 몇몇 친구들과 찍은 사진을 이메일로 보내왔는데 선생님 사진을 보고 세월이 많이 흐른것을 세삼느꼈다. 몇달전에 우리 3학년 2반 반창회 사진에서 본 박용식 선생님의 모습도 생각난다. 우리 나이 먹어가는것은 느끼지 못하며 열심히 살아왔는데 옛스승님들의 소식을 접하며 인생무상을 세삼느껴본다. 몇년전 남가주 휘문 동문회에서 장영준 선생님, 선배님이시자 휘문교장선생님을 초대한적이 있다. 우리가 졸업하고 휘문에 오셨기에 학교다닐때에는 뵐 기회가 없었으나 선배님이기에 바로 친근감이 가고 존경스러운 분이셨다. 장선배님 말씀에 의하면 서울에서 한달에 한번씩 만나는 우리 휘문 선생님들의 모임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여러 모로 어려우신 분들도 많다는 말씀을 들었다. 나의 1 학년때 담임이시던 이달수 선생님께서도 지병으로 고생하신다는 말씀이셨다. 어찌하면 우리 옜 은사님들께 힘이되는 일을 할수 있을까 생각을 그동안 많이 했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실천에 옮길 수 있은 상황이 아닌것이 안타깝기만 하다. 우리 선생님들께서 살아계실때 조금이라도 고생을 덜어 드릴수 있는 일을 해야 하는데... 서울에 있는 우리 67회 동기들아, 더 늦기전에 우리들이 힘을 합쳐서 할수 있는 일이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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