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커뮤니티 메인

휘문교우회 로고
📖 게시글 상세보기
[제목] 심사 부조리.. (이해일)



올해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예부문 심사장면.

낙관을 가린 출품작을 강당 바닥에 깔아놓고 3차에 걸쳐 하루 종일 진행됐다.

 

심사에 참가해 본 한 서예가는 “출품작이 너무 많다 보니 ‘3초 심사’라고도 한다.

문장을 일일이 읽어보고 오탈자를 검증하기는커녕 일별도 버겁다”고 털어놓았다.

“심사 당일, 운영위원이라는 사람이 ‘꼭 입선시켜야 할 사람들입니다. OO씨는 특선을 해야 합니다’라며

8명의 이름이 적힌 쪽지를 건넸다.”

서예협회 주최 제21회 대한민국 서예대전(2009년)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던 서예가 이종호씨의 고백이다.

이씨는 당시 이 같은 심사비리를 월간 ‘서예문화’에 폭로했다.

올해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예부문(미술협회 주최) 대상작, 최우수상작 자격 논란이 일고 있다.

본지는 2006년 입상작 중 10여 점에서 오탈자(誤脫字)가 발견됐음을 보도하기도 했다. (2006년 5월 16일자 3면 참조)

 ‘시 시(詩)’자를 ‘때 시(時)’자로 쓰는 등 한문 뜻을 모른 채 베껴 쓴 작품이 많았다.

오류를 지적한 지 5년이 지났으나 똑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