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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순이.. (이해일)
🧑 정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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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1-23 17:2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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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9
3년 전 겨울, 크리스마스를 앞두던 때인가..
여의도 성당에서 인순이의 음악회가 열렸다.
콘서트라고 하기엔 규모가 좁아 그냥 음악회라고 했다.
무료 공연이다.
상계동에 사는 마눌 친구까지 같이 갔는데
이건 뭐 입추의 여지가 없이 꽉꽉 들어찼다.
인순이가 나타나기 전에
사랑과 우정 사이를 부른 놈 중의 한 놈이 오프닝을 하고 있었다.
피노키오였지..
뒤이어 나타난 인순이의 무대 장악 카리스마가 보통이 아니다.
성량도 대단하고 제단 앞에 임시로 차린 책상 위에 올라가
자기 이야기 한 번 하고 노래 한 번 하고.. 하면서 2시간을 채운다.
2시간 내내 노래만 하면 목이 터지니까..
막바지에 이르러서는 신부님까지 모시고 춤을 덩실덩실 춘다.
인순이가 여의도 산다는 거, 천주교라는 거 그때 알았다.
다른 본당의 유명 신부님이 강론을 할 때 아무리 신자가 많이 모여야
인순의 반도 못 채운다.
딴따라의 위력을 실감한 음악회다.
홍기가 거위의 꿈 노래가 좋다고 해서
감상 중인데 자전적 가사가 잘 어울린다.
요새 나가수의 임재범을 보면서 그때의 단상이 떠올랐다.
임재범도 천주교라는 것도
그의 손에 움켜쥔 묵주를 보고 알았다.
그 놈은 여의도 성당에 한 번 안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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