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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속마음 좀 털어놓자면 (김연수)
제가 작년과 올해 망년회 준비를 위해 협찬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적지않은 친구(송종섭,조선익,조명하,김유,김동식,이광호,정연태,이양희,송승환,이용등등 많습니다만)들이 십시일반으로 도와주었지요.
지금도 감사한 마음 가득합니다.

그런데 작년에 제가 협찬을 청할때 <회장이 그정도 푼돈갖고 협찬요청하러 연락하고 그러냐? 나같으면 그냥 혼자내고 말겠다>라는 말을 소수지만 몇친구들에게 들은 바가 있어 이에 좀 속마음을 털어놓을까합니다.
연말에 송년회를 하면 약 육칠백만정도의 비용이 듭니다.
사실 그정도라면 저도 그럭저럭 혼자내도 될 형편은 됩니다.

그런데 제가 돈이 아까와서 그러는게 아니라 제뜻은 좀 다른데 있습니다.
지난번 운동회때도 제가 유럽출장에서 오는 날이었습니다.
그날 아침6시경에 인천에 떨어졌는데 집에가서 눈좀 붙이고 옷갈아입고 오후 2시반경에 갔습니다.
그랫더니 우리 67회 총 참석인원이 19명이었습니다.

좀 아쉬웠지요.
그날도 우리 윤총무는 부인을 대동하고 포도씻어오고 김밥도 삽십명분을 사왔습니다.
제가 참 부덕하구나 절감을 많이 했습니다.
저는 우리모두의 행사에 우리동기여러분들의 좀더 적극적인 참여를 원합니다.
좀더 열심히 하지 못해 죄송하기도 하나 반면 여러친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도 아쉽습니다.
나이들어가면서 남는 것은 아름다운 추억만들기가 아닐까요.

제가 협찬을 받기를 청하는 것도 바로 이 이유때문입니다.
형편이 좀더 좋은 친구들이 동기모임을 위해 마음을 보태고 그것을 연말에 단한번이라도 따뜻하게 나누는 것이 참 아름답지 않을까 해서입니다.
제가 협찬을 받으려면 한사람에게도 전화를 여러번 해야합니다.
송금구좌도 일일이 보내야만 합니다.
전들 왜 귀찮지 않겠습니까?

제가 한번에 돈내고 치우면 저하나의 잔치가 되고 말것입니다.
사람이 모이고 우정을 나누는 것은 어느 한두사람의 역할보다는 가능한 다수가 참여하고 또 그만한 정성과 협동이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올해는 은사선생님들 중에서 건강하신분 한두분 초청이 어떨까 싶습니다.
또 가수 이용이가 작년처럼 또와서 그멋진 노래라도 한두곡 불러준다면 우리모드가(색시들 포함) 무지하게 더 행복해질 것이라 믿습니다.

모쪼록 이번 송년회는 다시한번 부흥하고 즐거움으로 떠들썩한 송년회가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점점더 많은 친구들이 동참하여 서로 친구들을 생각하고 옛일을 회고하며 우정을 나누는 그런 모임이 되길 소망합니다.
누군가 차기회장이 정해지면 그해 송년회는 제가 온전히 한턱 내지요.
그역시 짐을 벗어서 홀가분해 그런게 아니라(이역시 오해가 무섭다) 누군가가 제마음을 이해하고 이어서 동참해준다는 그사실에 고마워서입니다.

이번 송년회 자~알 부탁합니다.
협찬해주실분 계시면 미리 알아서좀 해주시면 참 고맙겟습니다.
꼭 돈이 아니더라도 자기가 다루는 물건도 좋고 형편이 안되면  노래나 춤도 좋습니다.
여러분의 부족한 못난 회장이 엎드려 부탁올립니다.
마니마니 동참해 주소서.


김연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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