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커뮤니티 메인

휘문교우회 로고
📖 게시글 상세보기
[제목] 새해는 참고 꿈도 좀 가지고 맞을 일이다.
1년 반만에 보름이라는 짧은 시간을 가족들과 나누고 돌아왔다.
함께 할 때는 꿈같은 시간이지만 
결국 눈물로 인사하고 만다.

다시 언제 보리라 기약도 없지만 
모두 나름대로의 행복을 찾아가리라 믿고 만다.

우리 친구들도 새해 건강과 행복이 깃들기를 바라며
늘 새해가 되면 소리내 읽어보는 시를 올려본다.

 

새해 아침에 /  김 종 길


매양 추위 속에

해는 가고 또 오는 거지만

새해는 그런대로 따스하게 맞을 일이다


얼음장 밑에서도 고기가 숨쉬고

파릇한 미나리에 싹이

봄날을 꿈꾸듯


새해는 참고

꿈도 좀 가지고 맞을 일이다


오늘 아침

따뜻한 한 잔 술과

한 그릇 국을 앞에 하였거든

그것만으로도 푸지고

고마운 것 이다 생각하라


세상은

험하고 각박하다만

그러나 세상은 살 만한 곳.


한 살 나이를 더한 만큼

좀 더 착하고 슬기로운 것을 생각하라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